지역 기업 키우는 '대전 D-도약 펀드' 조성... 하나은행 통큰 투자로 첫 '스타트'

  • 정치/행정
  • 대전

지역 기업 키우는 '대전 D-도약 펀드' 조성... 하나은행 통큰 투자로 첫 '스타트'

하나은행·대전투자금융과 3자 협약 체결
전략산업·딥테크 기업에 집중 투자…민간자본 유치 본격화, 하반기 본격 운용 -

  • 승인 2025-05-13 16:54
  • 수정 2025-05-13 17:38
  • 신문게재 2025-05-14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대전시 2천억 원 규모 대전 D-도약 펀드 조성 착수2
대전시는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하나은행 및 대전투자금융㈜과 총 2000억 원 규모의 대전투자금융(주) 제1호 모펀드인 '대전 D-도약 펀드' 조성을 위한 출자협약(MOU)을 체결했다.<좌측부터 오세진 하나은행 대전세종영업본부 지역대표, 김세용 하나은행 대전영업본부 지역대표,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이호성 하나은행 은행장, 이장우 대전시장,송원강 대전투자금융 대표,이택구 정무경제과학부시장, 최원혁 기업지원국 국장> 사진제공은 대전시
대전시가 2000억 원 규모의 '대전 D-도약 펀드' 조성에 착수하는 등 지역 전략산업과 첨단기술 기반 기업 육성을 위한 민·관협력 구축에 나섰다.

시는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하나은행 및 대전투자금융㈜과 총 2000억 원 규모의 대전투자금융(주) 제1호 모펀드인 '대전 D-도약 펀드' 조성을 위한 출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1000억 원을 출자하고, 대전투자금융㈜은 대전시가 선정한 6대 전략산업(ABCDQR) 및 딥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유망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간접 출자 및 직접투자를 추진하는 등 펀드 조성과 운용을 총괄한다.

시는 이번 펀드를 통해 지역 내 기술 기반 창업기업들이 성장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창의적 기술력과 사업화 가능성을 갖춘 초기 기업의 선제적 발굴과 육성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펀드는 자금 조성 완료 후 6월 말 출정식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 운용에 들어간다. 펀드 60% 이상은 국내 톱티어 벤처캐피탈(VC) 및 지역 액셀러레이터(AC)에 출자하는 LP(유한책임출자자) 사업으로 운영되며, 나머지는 대전투자금융이 직접 투자에 나선다.

글로벌 경제 위기로 지역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민간 투자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하나은행의 투자를 시작으로 민간의 투자가 본격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NH농협은행, 국내 최대 증권사, 주요 공기업 등이 참여를 검토 중이며, 지역 기업들을 향한 투자 유치 설명회도 순차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대전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설명회에 25개 지역 기업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전은 국가 출연연을 기반으로 한 연구개발 역량이 우수한 지역으로, 딥테크 기업의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이들 기업 성장에는 금융 지원이 중요한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 대전시가 대전투자금융(주) 설립한 이유이기도 하다.

대전투자금융은 대전시가 전액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초 공공 벤처캐피탈로, 2023년 12월 공식 출범 이후 본계정 직접 투자와 펀드 조성 등 두 축을 중심으로 자본시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산업 생태계를 민간 중심으로 재편하는 전환점으로 대전과 큰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하나은행이 첫 테이프를 끊어줘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인 나노·반도체, 바이오, 우주항공 등 딥테크 분야 집중 투자로 대전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성 하나은행 은행장은 "전국최초로 투자금융회사를 설립해 지역 혁신 산업을 성장시키려는 대전의 노력에 존경을 표한다"면서 하나은행의 대전 D-도약 펀드 1천억 원 출자는 충청은행부터 이어져 오는 대전시와의 60여년 인연과 우정을 바탕으로 한 대전하나시티즌에 이은 또 하나의 통큰 투자로, 사실상 지방은행으로써의 역할을 실천하며, 대전 지역발전 기여에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100년 이상을 함께 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경찰청, 청내 159대 주차타워 완공 후 운영시작
  2. 용역노동자 시절보다 월급 줄어드나… ADD 시설관리노동자들 무슨 일
  3. [중도초대석] 양은주 충남유아교육원장 "유아-교사-보호자 행복으로 이어지는 교육 실현할 것"
  4.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시작… 첫날 5명 서류 접수
  5. 충남교육청 문해교육 프로그램 통해 189명 학력 취득… 96세 최고령 이수자 '눈길'
  1. [영상]이 나라에 호남만 있습니까? 민주당 통합 특별시 법안에 단단히 뿔난 이장우 대전시장
  2. 대전YWCA상담소, 2025년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285회 운영
  3. 관저종합사회복지관, 고립·위기 1인가구 지원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수행기관 공동 협약 체결
  4. 대전·충남 통합 추진에 지역대 지원 정책 방향도 오리무중
  5. 국힘 시도지사, 이재명 대통령·민주당 추진 행정통합 집중 성토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통합정국 충청홀대론 급부상

대전충남 통합정국 충청홀대론 급부상

대전 충남 통합 정국에서 한국 정치 고질병이자 극복 과제인 '충청홀대론'이 재차 고개를 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충남 통합법안이 자치분권을 위한 권한과 재정 이양은 고사하고, 광주전남 통합 특별법에 크게 못 미친다는 평가가 강력한 트리거로 작용했다. 충청홀대론은 대전 충남 통합을 위한 국회 논의과정이나 4개월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 금강벨트 승패를 좌우할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3일 지역 정치권과 대전시.충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충남대전 통합특별시법'에는 당초 시·도가..

이재명 대통령 설 명절 선물에 담긴 ‘5극 3특’의 집밥 재료들
이재명 대통령 설 명절 선물에 담긴 ‘5극 3특’의 집밥 재료들

2026년 설 명절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균형성장의 핵심정책인 ‘5극 3특’에서 생산한 집밥 재료를 담은 선물을 각계각층에 보냈다. 청와대는 “편안한 집밥이 일상이 되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담은 그릇·수저 세트와 5극 3특 권역의 특색을 반영한 집밥 재료로 구성했다”고 4일 밝혔다. 특별 제작된 그릇·수저 세트에는 편안한 집밥이 일상이 되고 소박하지만 따뜻한 한 끼가 국민 모두의 삶에 평온과 위로가 되길 바라는 대통령의 의지를 담았다. 집밥 재료는 밥의 기본이 되는 쌀(대경권, 대구 달성)과 떡국 떡(..

장동혁 대표 ‘지방소멸·행정통합·행정수도 완성’ 국회 TF 제안
장동혁 대표 ‘지방소멸·행정통합·행정수도 완성’ 국회 TF 제안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4일 지방소멸과 행정통합,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등을 위해 국회 차원의 ‘대한민국 리노베이션 태스크포스’ 구성을 제안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제432회 국회(임시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혁명적 인구 정책과 지방 정책이 아니고는 인구 절벽도, 지방 소멸도 막을 길이 없다”며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각계 전문가들을 대거 참여시켜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의 길을 함께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우선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지방 혁명을 일으키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기업이 지방으로 내려가면 법인세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봄이 왔어요’ ‘봄이 왔어요’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시작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시작

  • 행정통합과 관련한 입장 밝히는 이장우 대전시장 행정통합과 관련한 입장 밝히는 이장우 대전시장

  •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 준비 ‘척척’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 준비 ‘척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