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교육지원청, 독서인문학 캠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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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교육지원청, 독서인문학 캠프 운영

  • 승인 2025-06-04 11:33
  • 신문게재 2025-06-05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독서캠프1
전북 고창교육지원청이 최근 독서 인문학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고창교육지원청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교육지원청이 최근 고창만의 지역 특색에 맞는 독서 인문학 캠프를 운영했다.

4일 고창군에 따르면 5월의 연초록 속에 아이들이 고창 신재효 문학상 수상 작품들을 읽고, 작가를 만나서 얘기를 나누고 있는 책을 읽는 풍경은 오월의 연초록을 더 짙게 만드는 시간이었다. 독서인문학 캠프는 책이 있는 풍경(고창군 신림면 소재)에서 고창관 내 중고등학생 80여 명 학생들이 참가했다. 오전에는 연제선 장학사와 박영진 문학평론가의 사회로 박이선 작가의 '염부'와 이수정 작가의 '단역배우 김순효 씨'에 관한 이야기가 진행됐고 오후에는 이준호 작가의 '조선사람 히라야마 히데오'와 박이선 작가의 '조선의 마지막 소리, 금파'에 관한 이야기를 김홍정 작가의 사회로 독서캠프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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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교육지원청이 최근 독서 인문학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고창교육지원청 제공
독서인문학 캠프에 참가한 기민진 고창고 교사는 "'염부'를 통해 고창의 질곡진 슬픔의 근현대사를, '단역배우 김순효 씨'의 어머니와 딸의 목소리를 통해 가족의 사랑과 상처의 치유를, '금파'를 통해 여성 소리꾼 허금파 님의 '세상을 향해 북이 되고, 꽹과리가 되고' 싶었던 역사를, '고창사람 히라야마 히데오'를 통해서는 식민지 조선 청년의 고단한 여정과 세밀한 심리와 호흡을 느낄 수 있는, 고창을 읽는 즐거움이 있는 시간이었다"고 학생들과 책을 읽는 즐거움을 말했다.

한숙경 고창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독서캠프에 참여한 아이들과의 대화 속에 "책을 읽는 일은 쉽지 않다. 책을 잘 읽기 위해서는 고도의 지적훈련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우리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 내용, 습관들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갖게 하는 기초 체력이 필요하다. 책을 읽는 기초 체력을 기르는 좋은 방법이 우리 고창 지역을 소재로 다양한 삶의 질곡을 담고 있는 이야기, 신재효 문학 작품들 읽기였다. 아이들이 책을 재미있게 읽으면 단 한 권을 읽더라도 문해력이 향상될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 어려운 책을 다독하는 문해력이 아니라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의 책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뿐 아니라 문해력을 높일 수 있다"고 고창 독서 인문학 캠프의 의미를 알려 주었다.

고창 신재효문학상 수상작에는 '금파'(1회, 김해숙), '염부'(2회, 박이선), '고창사람 히라야마 히데오'(3회, 이준호), 2015년 '단역배우 김순효 씨'(4회, 이수정)가 있으며, 매년 고창 지역의 역사와 문화 지리, 인물 등을 심도 있게 조명하는 작품들을 공모하고 시상한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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