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그린바이오 중심지 도약 공유인프라 고도화 박차

  • 전국
  • 광주/호남

정읍시, 그린바이오 중심지 도약 공유인프라 고도화 박차

아파트형 스마트 공장 구축 설명회

  • 승인 2025-06-11 09:58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산업화 인프라 고도화 박차(조감도)
전북 정읍시 아파트형 스마트 공장 조감도./정읍시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미래 산업의 한 축인 미생물 산업의 전진기지로 거듭나기 위해 공유인프라 기반 조성을 본격화하면서 전국 60여 개 기업의 이목을 끌고 있다.

11일 정읍시에 ㅉ따르면 최근 신정동 일원에서 추진 중인 '미생물 산업 공유인프라(아파트형 스마트 공장) 구축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 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미생물 산업 관련 기업체 60여 곳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산업화 인프라 고도화 박차 (1)
전북 정읍시가 최근 아파트형 스마트 공장 조감도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정읍시 제공
설명회에서는 '첨단분석시스템 → GMP 생산동 → 공유인프라'로 이어지는 시설 구축의 진행 현황과 장비 배치 계획, 기업 입주 절차, 지원정책 등이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현장을 시찰하며 세부적인 운영 계획을 확인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정보를 공유했다.

해당 사업은 2023년 국가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올해까지 3년간 총사업비 200억원이 투입되며 산정동 일원에 연면적 8546㎡ 규모로 조성되는 아파트형 스마트 공장은 미생물 산업 기업의 연구·생산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산업화 인프라 고도화 박차(공사현장사진)
전북 정읍시 아파트형 스마트 공장 조성 현장./정읍시 제공
사업은 2023년 2월, 미생물 분야 전국 유일의 그린바이오 거점기관으로 지정된 (재)농축산용 미생물 산업육성지원센터가 수행하고 있다. 센터는 앞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00억원을 투입해 'GMP 기반 농축산용 미생물 산업화 지원시설'을 구축, 미생물 제품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확보할 수 있는 대량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지난해 선정된 '그린바이오소재 첨단분석시스템 구축사업'을 통해 총 99억원을 들여 자동화·고속화·표준화된 바이오파운드리 장비를 도입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시범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읍시는 이 사업들을 연계해 총 40실의 기업 입주 공간과 액상·고상 미생물 제품화 시스템을 갖춘 공동활용 시설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제품 제작부터 저장·유통·상용화까지 미생물 산업 전 주기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공유인프라를 기반으로 40여 개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정읍을 그린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역 유흥가 '아가씨 간판' 배후 있나? 업소마다 '천편일률'
  2. 대전 구도동 식품공장서 화재…통영대전고속도로 검은연기
  3.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어디서든 걸을 수 있는 환경 만들겠다"
  4. 728조 예산전쟁 돌입…충청 與野 대표 역할론 촉각
  5.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자연과 함께 일상 속 피로 내려놓길"
  1.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가을 도심 산행의 매력 흠뻑
  2. [오늘과내일] 대전시의회, 거수기 비판을 넘어설 마지막 기회
  3.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구봉산에 물든 가을, 함께 걷는 행복"
  4. [월요논단]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이 대전을 바꾼다.
  5.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건강은 걷기부터, 좋은 추억 쌓기를"

헤드라인 뉴스


대전역 철도입체화사업 선정될까… 국토부 종합계획 반영 목표 사활

대전역 철도입체화사업 선정될까… 국토부 종합계획 반영 목표 사활

국토교통부가 2월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를 지정한 데 이어 12월 추가 지하화 노선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대전역 철도입체화 사업이 추가 반영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국토부 선도지구에 대전이 준비한 두 사업 중 대전 조차장 철도입체화 사업(약 38만㎡)만 선정됐지만, 이번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철도 지하화 대선 공약과 해당 지역 개발 여건 강화 등으로 대전역 철도입체화사업(12만㎡)이 반영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해 1월 '철도 지하화 및 통합개발 특별법'을 제정한..

[꿀잼대전 힐링캠프 2차] 캠핑의 열정과 핼러윈의 즐거움이 만나다
[꿀잼대전 힐링캠프 2차] 캠핑의 열정과 핼러윈의 즐거움이 만나다

늦가을 찬바람이 부는 11월의 첫날 쌀쌀한 날씨 속에도 캠핑을 향한 열정은 막을 수 없었다. 중부권 대표 캠핑 축제 '2025 꿀잼대전 힐링캠프'가 캠핑 가족들의 호응을 받으며 진행됐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꿀잼대전 힐링캠프는 대전시와 중도일보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벤트로 1~2일 양일간 대전 동구 상소오토캠핑장에서 열렸다. 이번 캠핑 역시 전국의 수많은 캠핑 가족들이 참여하면서 참가신청 1시간 만에 마감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행운을 잡은 40팀 250여 명의 가족들은 대전지역 관광명소와 전통시장을 돌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재명 대통령, 4일 `2026년 728조 정부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이재명 대통령, 4일 '2026년 728조 정부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국회를 찾아 2026년 정부 예산안 편성 방향을 직접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한다. 이 대통령은 국회의 예산안 심사 개시에 맞춰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예산안 편성의 당위성 등을 설명한 후 국회의 원활한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서 8월 29일 전년도(673조 원) 대비 8.1% 증가한 728조원 규모의 2026년도 슈퍼 예산안 편성 결과를 발표했다. 총지출 증가율(8.1%)은 2022년도 예산안(8.9%)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며, 경제 성장을 위한 인공지능(AI)과 연구·개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예방접종 서두르세요’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예방접종 서두르세요’

  •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