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학생의회, 지역사회 어르신 스마트기기 교육 봉사활동

  • 전국
  • 광주/호남

고창학생의회, 지역사회 어르신 스마트기기 교육 봉사활동

세대 화합 지역사회 소통 강화

  • 승인 2025-06-13 11:16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Resized_20250611_154443 (1)
전북 고창교육지원청 고창학생의회가 지난 11일 어르신 스마트기기 사용법 교육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창교육지원청 제공
전북 고창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고창 학생의회가 지역사회 어르신을 위한 스마트기기 사용법 교육 봉사활동을 지난 11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활동은 학생자치 활성화를 위해 중·고등학생 20명으로 구성된 고창 학생의회가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했으며, 어르신 100명을 대상으로 3회에 걸쳐 강의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Resized_20250611_140204
전북 고창교육지원청 고창학생의회가 지난 11일 어르신 스마트기기 사용법 교육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창교육지원청 제공
학생들은 석정 시니어스 고창타워를 찾아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사용법을 친절히 안내하며,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강의를 이어갔다.

손자·손녀 같은 학생들의 모습에 어르신들은 따뜻하게 웃으며 "학생들이 이렇게 도와줘서 정말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기술 전달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세대 간의 화합이라는 큰 의미를 남겼다
Resized_20250611_140245
전북 고창교육지원청 고창학생의회가 지난 11일 어르신 스마트기기 사용법 교육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창교육지원청 제공
이강유 의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저희 학생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기획했다. 준비 과정이 힘들었지만, 어르신들이 '덕분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씀하실 때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학생자치를 활성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의를 들은 이순자 어르신은 "학생들이 너무 친절하고 쉽게 설명해줘서 스마트폰이 한층 가깝게 느껴졌다. 덕분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고창학생의회는 이번 봉사활동뿐 아니라 대통령 선거 캠페인에도 참여해 청소년의 정치적 관심을 높이는 활동을 펼치며, 학생 중심의 미래 교육에 필요한 정책과 의견을 교육지원청에 전달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또한, 지역 노인 주간 보호센터를 찾아 봉사활동을 이어가는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한숙경 고창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자치 활성화를 위해 고창 학생의회가 다양한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리더십과 사회적 책임감을 키우며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냈다"며 "무엇보다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해 준 모습이 매우 자랑 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의회 활동을 적극 지원해 학생 중심의 교육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창학생의회는 앞으로도 학생자치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와의 협력은 물론 청소년의 의견을 수렴·반영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사회 발전의 주체로 성장하고, 새로운 미래 교육의 비전을 함께 그려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역 유흥가 '아가씨 간판' 배후 있나? 업소마다 '천편일률'
  2. 대전 구도동 식품공장서 화재…통영대전고속도로 검은연기
  3.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어디서든 걸을 수 있는 환경 만들겠다"
  4. 728조 예산전쟁 돌입…충청 與野 대표 역할론 촉각
  5.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자연과 함께 일상 속 피로 내려놓길"
  1.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가을 도심 산행의 매력 흠뻑
  2. [오늘과내일] 대전시의회, 거수기 비판을 넘어설 마지막 기회
  3.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구봉산에 물든 가을, 함께 걷는 행복"
  4. [월요논단]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이 대전을 바꾼다.
  5.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건강은 걷기부터, 좋은 추억 쌓기를"

헤드라인 뉴스


대전역 철도입체화사업 선정될까… 국토부 종합계획 반영 목표 사활

대전역 철도입체화사업 선정될까… 국토부 종합계획 반영 목표 사활

국토교통부가 2월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를 지정한 데 이어 12월 추가 지하화 노선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대전역 철도입체화 사업이 추가 반영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국토부 선도지구에 대전이 준비한 두 사업 중 대전 조차장 철도입체화 사업(약 38만㎡)만 선정됐지만, 이번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철도 지하화 대선 공약과 해당 지역 개발 여건 강화 등으로 대전역 철도입체화사업(12만㎡)이 반영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해 1월 '철도 지하화 및 통합개발 특별법'을 제정한..

[꿀잼대전 힐링캠프 2차] 캠핑의 열정과 핼러윈의 즐거움이 만나다
[꿀잼대전 힐링캠프 2차] 캠핑의 열정과 핼러윈의 즐거움이 만나다

늦가을 찬바람이 부는 11월의 첫날 쌀쌀한 날씨 속에도 캠핑을 향한 열정은 막을 수 없었다. 중부권 대표 캠핑 축제 '2025 꿀잼대전 힐링캠프'가 캠핑 가족들의 호응을 받으며 진행됐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꿀잼대전 힐링캠프는 대전시와 중도일보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벤트로 1~2일 양일간 대전 동구 상소오토캠핑장에서 열렸다. 이번 캠핑 역시 전국의 수많은 캠핑 가족들이 참여하면서 참가신청 1시간 만에 마감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행운을 잡은 40팀 250여 명의 가족들은 대전지역 관광명소와 전통시장을 돌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재명 대통령, 4일 `2026년 728조 정부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이재명 대통령, 4일 '2026년 728조 정부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국회를 찾아 2026년 정부 예산안 편성 방향을 직접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한다. 이 대통령은 국회의 예산안 심사 개시에 맞춰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예산안 편성의 당위성 등을 설명한 후 국회의 원활한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서 8월 29일 전년도(673조 원) 대비 8.1% 증가한 728조원 규모의 2026년도 슈퍼 예산안 편성 결과를 발표했다. 총지출 증가율(8.1%)은 2022년도 예산안(8.9%)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며, 경제 성장을 위한 인공지능(AI)과 연구·개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예방접종 서두르세요’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예방접종 서두르세요’

  •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