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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우 계룡시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이응우 시장으로부터 민선 8기 취임 3주년 시정 운영 성과와 앞으로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취임 3주년을 맞았다.
▲지난 3년간 '행복이 넘치는 Yes! 계룡'을 만들기 위해 500여 공직자와 함께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길을 개척한다는 응변창신(應變創新)의 자세로 열과 성을 다했다.
민선 8기도 어느덧 1년여의 시간 만을 남겨둔 만큼 지난 3년의 시간을 자양분으로 삼아 시민 여러분께서 행정의 효용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시정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이 꼭 필요하다.
계룡시는 대한민국 국방수도 완성, 미래 100년을 선도할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국립군사박물관 건립, 국방관련 공공기관 유치, 국방첨단기술 특화 산업단지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민선 8기 주요 성과가 있을텐데.
▲가장 큰 성과는 계룡의 국방도시 브랜드 강화다. 2022년 열린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는 17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대형 국제행사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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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우 계룡시장이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KADEX )에 참석한 모습. |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이행평가 3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달성하는 성과도 거뒀다. 충남도에서는 계룡시가 유일하게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으며, 시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신념으로 남은 기간에도 공약이행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안전도시 계룡'의 실현도 두드러진 성과 중 하나다. 계룡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역 안전지수 우수지역, 집중안전점검 우수기관, 교통안전지수 최우수기관, 사회 안전지수 충청권 1위 등 각종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목할 만한 성과는 시민과의 소통정책 강화다. 시는 시민소통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시민소통위원회 구성, 시민 소통방 개설, 찾아가는 간담회, 연령별 소통콘서트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운영해왔다. 이러한 노력이 인정받아 계룡시는 중앙일보가 주최한 '대한민국 창조경영 2025'에서 시민소통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 국비(160억 원) 확보 △국민체육센터 준공 예정 △계룡문화원 개원 및 시립 예술단 창단 △K-웰니스 도시 인증 △두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국도비(160억 원) 확보 △향적산 치유의 숲 조성 및 생태숲 지정 △생활자원 회수센터 준공 △상수도 현대화 사업 국도비(270억 원) 확보 △맑은 공기 모범 도시 선정 △평생학습도시 지정 △청소년 별마루센터 준공 △어르신 행복식당 조성 △2023년 인구증가율 전국 5위, 충청권 1위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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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체험관 준공식에 참석한 모습 |
▲계룡시는 육·해·공 3군의 본부가 소재한 국방수도로 시의 특성을 담아 미래비전을 '힘찬 계룡! 대한민국 국방수도!'로 삼았으며, 미래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파워풀 국방도시', '스마트 전원 도시', '웰니스 행복도시'의 3대 목표를 갖고 있다.
3대 목표 중 '파워풀 국방도시'는 국방도시로서 혁신성장과 군문화 랜드마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파워풀 국방도시 완성을 위해 △지능형센서 Spin-On 지원센터 조성 △국방 첨단기술 특화 산업단지 조성 △국립군사미래박물관 건립 △국방 분야 공공기관 유치 △K-국방컨벤션센터 건립 △2028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개최 △계룡역 환승센터 조성 △옛 신도역 부활 추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능형센서 스핀 온(Spin-on) 지원센터가 계획대로 조성된다면 향후 지식산업센터, 제3산업단지와 연계해 계룡시가 전력지원체계 중심의 생산·연구·지원 기능이 집적화된 '국방산업도시'로 발돋움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군사미래박물관 건립 역시 민선8기 핵심 과제 중 하나로 대한민국 국군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조명할 수 있는 박물관 건립을 통해 군의 역사를 조명함은 물론 대국민 안보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등 국방수도 계룡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민국의 국방수도 계룡시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2028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도 개최할 계획이다. 계룡시는 2022년 세계군문화엑스포를 전세계에서 17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국제행사로 개최했다.
K-군문화 중심지로서 계룡시의 브랜드 가치를 증대하고, KADEX와 연계한 엑스포 개최를 통해 국방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엑스포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스마트 전원도시'는 쾌적하고 편리함이 있는 전원도시를 완성하기 위해 △향적산 자연휴양림 및 생태숲 조성 △대실근린공원 조성 △우리동네 맞춤형 스마트CCTV 구축 △두마지구 비상 공급망 구축 △도시 침수예방 및 노후 하수시설 정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송수관로 복선화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체계를 완비하고, 노후 하수시설 정비를 통해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집중호우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웰니스 행복도시'는 정주여건 개선과 주민복지 증진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대실지구와 연계한 하대실 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6년 상반기까지 업무시설과 복합커뮤니티 및 단독·준주거 용지 등을 조성완료 하고, 충남개발공사에서 2027년까지 하대실 2지구에 공동주택 3개 블록과 준주거 및 공공청사 용지 등을 조성하여 개발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하대실 및 하대실2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해 새로운 주택단지 조성, 주거공간 확충 및 쾌적한 정주여건 제공을 통해 인구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부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국민체육센터와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평생학습, 문화, 주거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계룡복합문화센터를 내년 1월 준공, 센터 내에 공동육아나눔터도 설치해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5계룡군문화축제 개최 방안은?
▲'2025계룡軍문화축제'는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계룡대 일원에서 '지상군페스티벌'과 공동 개최될 예정이다.
계룡군문화축제는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군(軍)문화 고유의 콘텐츠로 매년 100만명 내외의 관람객이 찾는 계룡시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다.
올해 군문화축제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관람객의 높은 눈높이에 맞춰서 다양한 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3대 목표 중 하나인 웰니스 행복도시와 연계한 '웰니스라이프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전시회에는 캠핑·레저, 반려동물, 홈&인테리어, 핸드메이드 제품, 일러스트 작품 및 굿즈 등 다양한 품목을 전시해 축제 현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웰니스라이프전시회 외에도 6.25 참전용사 초청, 군문화 페스타, 익스트림 특별체험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계룡군문화축제는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축제콘텐츠 부문'에서 6회 대상을 수상하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로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전세계에 대한민국의 군문화를 전파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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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창조경영 2025 시민소통 대상을 수상하고 직원들과 기념 촬영하는 모습. |
▲민간기업의 고객이 소비자라면 행정의 고객은 시민으로, 시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불편이 있는지를 면밀히 파악하고, 이를 개선함으로써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행정의 시작이자 근본적인 목적이다.
시정성과에서 언급했듯 시는 소통 활성화를 위해 시민소통 전담부서 설치, 시민소통위원회 발족, 시민소통방 개설, 카카오톡을 활용한 시민 소통 등 다양한 형태의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연령별 소통콘서트 △경로당 및 신규 공동주택 간담회 △지역 청년 및 MZ 공직자와 대화 △아이 키우는 엄마와의 대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예비역 장성과의 대화 △지역 기업인과의 대화 등 찾아가는 소통을 통해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듣고 이를 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계룡시민으로 구성된 시민소통위원회 주도로 시민 토론회와 소통마켓을 개최하는 등 시민 의견이 반영되는 행정 구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계룡=고영준 기자 koco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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