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첫 지역특화산업 해킹방어대회 '2025 HACKSIUM 부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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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첫 지역특화산업 해킹방어대회 '2025 HACKSIUM 부산' 개최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벡스코서
실무형 화이트해커 양성 기대

  • 승인 2025-07-08 08:42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025 HACKSIUM 부산
'2025 HACKSIUM 부산' 홍보물./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동남권 지역특화산업 시나리오 기반 해킹방어대회인 '2025 HACKSIUM 부산'을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벡스코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2025 K-ICT WEEK in BUSAN' 행사와 연계해 올해 처음으로 동남권에서 열리는 해킹방어대회로, 지역 정보보안 인재 발굴 및 역량 강화를 통해 실무형 화이트해커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부산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한다.

이번 대회는 지역과 전국의 젊은 보안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뜨거운 기술 대결과 협업의 장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자격은 4인 1팀 구성으로, 동남권(부산·울산·경남) 거주자 또는 동남권 소재 학교 재학생 2인 이상이 포함되어야 한다.



지난달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예선전에서는 참가자들이 문제 풀이(Jeopardy) 방식을 통해 웹(Web), 포너블(Pwnable), 리버싱(Reversing) 등 다양한 보안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 문제를 해결하며 실력을 겨뤘다.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20일까지 진행된 참가자 모집에는 전국의 정보보안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들의 높은 관심이 집중됐으며,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총 30개 팀, 120명의 참가자가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본선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벡스코에서 실전형 시나리오 기반의 라이브파이어(LiveFire)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라이브파이어는 실제 시스템과 네트워크 환경에서 실시간 공격에 대한 방어를 수행하는 실전형 모의훈련 방식이다. 특히 동남권 지역 특화산업을 주제로 한 실전 방어 상황이 구현되며, 참가자들은 실제 기업 환경을 가정한 해킹과 방어 임무(미션)를 수행하게 된다.

대회 성적 상위 6팀에는 상장을 비롯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대상 1팀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해외 연수 △최우수상 1팀에는 부산시장상과 해외 연수 △우수상 2팀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과 각 300만 원의 상금 △장려상 2팀에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상 및 경남테크노파크원장상과 각 200만 원의 상금 등이 수여된다.

정나영 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2025 HACKSIUM 부산'을 통해 동남권 지역특화산업 분야의 보안 취약 시나리오를 확인하고, 이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전형 화이트해커를 양성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더욱 큰 규모의 해킹방어대회를 부산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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