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병 국회의원, 새만금호 해수유통법 추진

  • 전국
  • 광주/호남

윤준병 국회의원, 새만금호 해수유통법 추진

효과적 수질·생태계 관리

  • 승인 2025-07-10 11:46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241219_기자회견1
윤준병 국회의원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고창군 윤준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농림축산 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지난 9일 담수호인 새만금호를 해수 호로 전환하여 새만금 수질 개선과 생태계 복원에 나서는 '새만금 해수유통법'을 대표 발의했다.

새만금사업은 지난 1991년 첫 삽을 뜬 이래, 새만금방조제 준공과 내부 개발을 거치며 국토 확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되어 왔다. 그러나 방조제로 외해와 완전히 차단된 담수호 조성을 전제로 한 개발계획이 한계로 수질 악화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됐다.

특히 새만금호는 생활하수·농업유입수·축산폐수 등 오염원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수유통이 제한된 채 담수화가 유지되면서 COD(화학적 산소요구량), 총질소(T-N), 총인(T-P) 등 주요 수질 지표가 기준치를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녹조 발생·퇴적물 축적 등에 따라 생태계 붕괴 우려도 끊임없이 지적받아 왔다.

이로 인해 어족자원의 감소 등 연쇄적인 피해로 결국 지역 어민과 주민들의 생계로 직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어업 기반 회복, 생태계 복원, 주민 생존권 보호 등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으로서 새만금 해수유통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지만, 여전히 새만금 해수유통을 둘러싼 논쟁은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윤준병 의원은 새만금 해수유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담수호인 새만금호를 해수호로 전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구체적으로 윤 의원은 새만금호를 '새만금 해수 호'로 규정하여 새만금 해수유통의 법적·제도적 토대를 마련했고, 해양 수산부 장관으로 하여금 새만금 해수호를 포함한 새만금사업지역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해양유입으로 인하여 인근 해역의 환경관리에 악영향을 우려가 있을 경우 개선 또는 조치 등을 요구할 수 있도록 관리 주체를 명확히 명시했다.

윤준병 의원은 "새만금 해수유통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닌, 지속 가능한 개발과 환경 복원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담수호인 새만금호를 해수호로 전환하여 새만금 수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어업 기반 회복과 생태계 복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새만금의 지속 가능한 개 벌의 기틀 마련하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지적했다.

윤준병 국회의원은 "무엇보다, 수십 년 동안 계속되어 온 새만금 수질오염 및 생태계 훼손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오늘 '새만금 해수유통법'을 대표 발의했다"며 "새만금 해수유통을 통하여 환경과 개발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새만금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읍.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식장산부터 장동까지 평화견학…제8회 평화발자국 참가자 모집
  2. 대전과학기술대 여자 배드민턴부, 전국종별배드민턴대회 3위 쾌거
  3. 군의관과 간호장교 부부에서 시작, 을지재단 창립 69년 기념식
  4. 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 보건의료지원단 빅데이터 역량 교육
  5. 건양사이버대-대덕파트너스, 미래 인재 양성 위해 맞손
  1. 육군군수사령부, '미식별 선박 대응체계 고도화' 발표 32사단 최우수상 선정
  2.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배움과 나눔이 어우러진 '평생학습주간 행사' 성료
  3. 대전학원연합회 '제1회 진로체험 한마당' 성황…직업현장 생생한 경험
  4. "한국문화 체험하며 한국을 더 사랑하게 됐어요"
  5. 아산시, 베트남 닌빈성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MOU' 체결

헤드라인 뉴스


대전 부동산시장 "민간임대 비율 조정" 목소리 커져

대전 부동산시장 "민간임대 비율 조정" 목소리 커져

지방에서 미분양이 쏟아지는 등 부동산 한파가 심각한 가운데 지방 도시개발사업에서 천편일률적인 임대주택건설 의무 비율 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전시는 이 같은 여론을 주시하면서 지역 부동산시장의 면밀한 분석을 통한 '조정'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어 주목된다. 민간임대주택의 장점과 수요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건설 경기 부양 등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염두한 최대공약수 찾기에 나선 것이다. 최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분양이 이뤄진 아파트 단지 청약 미달률은 1순위 기준 41.9%에 달했다. 반면 서울만 0%를..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 공사`예타 통과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 공사'예타 통과

대전의 숙원 사업인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충청과 호남의 축 병목 해소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 대전시에 따르면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 사업'은 10월 31일 기획재정부 제10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 심의 결과 최종 통과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3522억 원 규모로 호남고속도로지선 서대전분기점~회덕분기점 구간(총 18.6㎞)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며 사업기간은 약 8년으로 계획하고 있다.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은 이 구간을 '충청·호남을 잇는 병목지점'으로 지목하며..

대전 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 체감 지수 상승 뒤 유지... 11월 전망지수도 `밝음`
대전 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 체감 지수 상승 뒤 유지... 11월 전망지수도 '밝음'

대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느끼는 경기 체감 지수가 상승 곡선을 그린 뒤 유지하고 있다.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 등으로 반등한 지수가 우상향하고 있는 것인데, 11월 경기 상황을 내다보는 전망 지수도 올라서면서 경기가 나아질 것이란 희망을 내비친다. 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소상공인시장 경기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10월 경기 체감 지수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으로 상승한 이후 평행선을 유지 중이다. 경기 동향 조사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사업체 운영자의 체감 경기 파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