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편의점 3곳, ‘생명사랑 실천업체’ 지정

  • 전국
  • 광주/호남

정읍시 편의점 3곳, ‘생명사랑 실천업체’ 지정

  • 승인 2025-07-25 11:42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위기 징후 조기 발견 나선다
정읍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최근 편의점과 '생명사랑 실천업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정읍시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자살 예방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지역 편의점과 손잡고 '생명 사랑 실천업체' 협약을 체결했다.

25일 정읍시에 따르면 정읍시 정신건강 복지센터는 최근 CU 정읍 시청점, CU 정읍 인네점, CU 정읍 상동점 등 3개소와 생명 사랑 실천업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정신건강 위기 징후자를 일상 속에서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지원체계로 연결하기 위한 지역사회 협력의 일환이다.

'생명 사랑 실천업체'는 약국, 마트, 주유소, 숙박업소, 편의점 등 시민들과 가장 가까운 공간에서 운영된다. 이들은 자살 예방 홍보, 정신건강 정보 제공, 위기 상황 발견 시 복지센터 연계 등 실질적인 생명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정읍시 정신건강 복지센터는 협약 업체를 대상으로 자살 예방과 정신건강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매장 내에 관련 홍보물을 비치할 계획이다. 또 위기 징후가 의심되는 시민이 발견되면 정신건강 복지센터와의 연계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협약된 편의점 3곳에서는 정신건강 자가검진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바나나우유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센터는 이를 통해 시민들이 보다 부담 없이, 자연스럽게 정신건강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하고 있다.

손희경 보건소장은 "이번 협약은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정신건강 정보를 쉽게 접하고, 필요한 지원을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자원과의 협력을 통해 생명존중 문화를 실천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정신건강 복지센터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생명 사랑 실천업체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자살 예방 환경을 촘촘히 구축하고, 시민 정신건강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사업도 병행해 추진할 방침이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화이글스의 도전이 끝나는 순간! 마지막 육성응원 최강한화 1
  2. 대전의 가을밤을 뜨겁게 달군 과학관 응원단장! 한화팬-대전시민여러분께 1
  3. 대전사랑메세나, 취약계층과 지역주민이 함께한 '더 노은로 작은음악회' 성료
  4.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가을나들이 행사 진행
  5. 식장산부터 장동까지 평화견학…제8회 평화발자국 참가자 모집
  1. 대전과학기술대 여자 배드민턴부, 전국종별배드민턴대회 3위 쾌거
  2. 군의관과 간호장교 부부에서 시작, 을지재단 창립 69년 기념식
  3. 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 보건의료지원단 빅데이터 역량 교육
  4. 건양사이버대-대덕파트너스, 미래 인재 양성 위해 맞손
  5. 육군군수사령부, '미식별 선박 대응체계 고도화' 발표 32사단 최우수상 선정

헤드라인 뉴스


대전 부동산시장 "민간임대 비율 조정" 목소리 커져

대전 부동산시장 "민간임대 비율 조정" 목소리 커져

지방에서 미분양이 쏟아지는 등 부동산 한파가 심각한 가운데 지방 도시개발사업에서 천편일률적인 임대주택건설 의무 비율 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전시는 이 같은 여론을 주시하면서 지역 부동산시장의 면밀한 분석을 통한 '조정'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어 주목된다. 민간임대주택의 장점과 수요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건설 경기 부양 등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염두한 최대공약수 찾기에 나선 것이다. 최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분양이 이뤄진 아파트 단지 청약 미달률은 1순위 기준 41.9%에 달했다. 반면 서울만 0%를..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 공사`예타 통과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 공사'예타 통과

대전의 숙원 사업인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충청과 호남의 축 병목 해소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 대전시에 따르면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 사업'은 10월 31일 기획재정부 제10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 심의 결과 최종 통과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3522억 원 규모로 호남고속도로지선 서대전분기점~회덕분기점 구간(총 18.6㎞)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며 사업기간은 약 8년으로 계획하고 있다.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은 이 구간을 '충청·호남을 잇는 병목지점'으로 지목하며..

대전 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 체감 지수 상승 뒤 유지... 11월 전망지수도 `밝음`
대전 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 체감 지수 상승 뒤 유지... 11월 전망지수도 '밝음'

대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느끼는 경기 체감 지수가 상승 곡선을 그린 뒤 유지하고 있다.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 등으로 반등한 지수가 우상향하고 있는 것인데, 11월 경기 상황을 내다보는 전망 지수도 올라서면서 경기가 나아질 것이란 희망을 내비친다. 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소상공인시장 경기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10월 경기 체감 지수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으로 상승한 이후 평행선을 유지 중이다. 경기 동향 조사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사업체 운영자의 체감 경기 파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