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장애아동 맞춤형 지원으로 가정 회복 성과

  • 전국
  • 홍성군

홍성군, 장애아동 맞춤형 지원으로 가정 회복 성과

1년간 통합사례관리와 민관협력으로 문제행동 개선, 가족관계 정상화 이뤄

  • 승인 2025-09-03 09:57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청2
홍성군청
홍성군이 지적장애 아동 가정에 대한 1년간의 체계적 지원을 통해 눈에 띄는 변화를 이끌어 냈다고 3일 밝혔다.

공공기관과 민간단체가 협력한 통합사례관리 방식이 실질적 성과를 거둔 사례로 평가된다.

홍성군에 따르면 지적장애와 과잉행동장애, 주의력결핍장애를 앓고 있던 아동 A군은 과도한 문제행동으로 학교와 지역아동센터 적응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래관계 형성이 어려웠고 일상생활 유지도 힘든 상황이었다.

홍성군 복지정책과 희망복지팀은 이 가정에 대한 집중적인 개입에 나섰다. 정기적인 약물치료와 함께 서울 송파구 명우임상심리연구소의 전문적인 행동수정치료를 1년간 지속적으로 지원했다. 그 결과 A군은 점진적으로 긍정적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현재 A군은 또래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며 학교생활에도 문제없이 적응하고 있다.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라고 군 관계자들은 전했다.

아동의 어머니 역시 희망복지팀의 지속적인 상담과 지도를 받으며 변화했다. 가정 내 규칙을 세우고 일관된 훈육 방식을 적용하면서 긍정적 피드백을 실천한 결과, 가족 간 갈등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A군도 원하는 것을 말로 표현하며 스스로 행동을 조절하는 능력을 보이게 됐다.

특히 홍성군은 고액의 치료비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자원을 연계했다. 위기가정 심리지원사업을 비롯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굿네이버스, 친목단체 '그루터기' 등과 협력해 1년간 안정적인 치료 환경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가정의 경제적 부담도 크게 완화됐다.

해당 가정이 다문화 한부모 가정이라는 점도 고려됐다. 홍성가족센터가 통역 지원을 제공했고, 어머니가 소속된 홍성지역자활센터도 적극적으로 협력했다.

박성래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사례는 홍성군의 꾸준한 관심과 체계적인 통합사례관리, 그리고 지역사회의 공공·민간 협력이 어우러졌을 때 지역주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잘 보여준다"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긴밀히 협력하여 위기가정이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연서면 월하리 폐차장서 불…"주민 외출 자제"
  2. 아산시, 전통시장 주차환경 "확 바뀐다"
  3. 충남 선거구 획정, 행안부 재의요구 현실화… 도의회 6일 원포인트 임시회 다시 연다
  4. '정진석 공천 반대' 김태흠, 지선 예비후보 등록 연기
  5. 세종시 조치원 'A아파트' 입주민, 6일 일상 복귀한다
  1. 이장우 "더욱 위대한 대전으로"… 재선 대전시장 출사표
  2. 충남도, 금강수목원 매각 재추진…"땅만 팔고 분쟁 위험은 세종에" 공분
  3. 출마제한·내란잔당·낙하산… 충남 국회의원 보궐선거 혼전
  4. 올해 첫 모내기로 본격 영농 시작
  5.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 "정원박람회 무산은 정치적 결정"

헤드라인 뉴스


[기획] 6·3지선 어젠다-대덕세무서 신설 힘모아야

[기획] 6·3지선 어젠다-대덕세무서 신설 힘모아야

(가칭) 대덕세무서 신설을 둘러싼 요구가 경제계와 산업계, 민간단체 등 지역 각계로 확산되며 공론화되고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정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등 지역의 현안을 짚어보고, 출마 후보들이 지역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6·3 지방선거 어젠다, 대덕세무서 신설' 시리즈를 3회에 걸쳐 보도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세정 수요·공급 불균형 ② 경제계, 민간단체도 한 목소리 ③ 현실화 위해선 정치권 역량 결집 필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덕세무서 신설 목소리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

"저기 빨간 부품"까지 알아듣고 행동하는 AI… 제조업 자율화 구현 시대
"저기 빨간 부품"까지 알아듣고 행동하는 AI… 제조업 자율화 구현 시대

중소 제조업 현장의 인력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공정 변경에 필요한 시간과 인력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개발됐다. 사람의 언어를 이해하고 행동하는 AI 기술로, "저기 빨간 부품"이라고 해도 알아들을 정도로 인간의 의도를 파악하고 행동하는 AI 로봇 기술이다. 한국전기연구원(KERI) 인공지능연구센터 이주경 박사팀은 사람의 언어를 이해하고 여러 AI 로봇이 협업해 공정을 운영하는 '자율제조 다중 에이전트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공장에서 사용된 자동화 로봇은 전문가가 미리 입력한 코딩(Rule..

충남 아동 삶 꼴찌?… 박수현 "실태조사 안 해 더 문제" vs 김태흠 "아전인수식 비판"
충남 아동 삶 꼴찌?… 박수현 "실태조사 안 해 더 문제" vs 김태흠 "아전인수식 비판"

6.3지방선거 충남도지사직을 두고 맞붙은 김태흠 충남지사와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민선8기 도정 성과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4일 세이브더칠드런 충남아동권리센터에서 아동정책 간담회 중 "충남 아동의 삶의 질이 17개 시도 중 꼴찌라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라며 "더 큰 문제는 삶의 질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조차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출생 미등록 아동과 외국인 아동 취학통지제도 등이 사각지대 없이 제대로 운영되려면 기본적인 실태조사가 전제돼야 한다"라며 "아이가 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

  • 올해 첫 모내기로 본격 영농 시작 올해 첫 모내기로 본격 영농 시작

  •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분주한 선관위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분주한 선관위

  • 다양한 체험과 공연에 신난 어린이들…‘오늘만 같아라’ 다양한 체험과 공연에 신난 어린이들…‘오늘만 같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