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조정에도…충청권 상장사는 '선방'

  • 경제/과학
  • 금융/증권

국내 증시 조정에도…충청권 상장사는 '선방'

코스피·코스닥 침체 속 충청권 상장사 시총 합계 0.3% 증가
시총 증가액 1위는 에코프로비엠, 주가 상승률 1위는 서흥

  • 승인 2025-09-09 17:01
  • 신문게재 2025-09-10 5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캡처
2025년 8월 충청권 상장사 증시동향.(자료=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 제공)
새 정부 출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던 국내 증시가 최근 조정 국면을 맞고 있지만, 충청권 상장사들은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

전체적인 시장의 침체 분위기 속 8월 한 달 간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합계는 전월 대비 0.3%(4074억 원) 증가한 152조 3402억 원에 도달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9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8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52조 3402억 원으로 전월(151조 9328억 원) 대비 0.3% 증가했다. 8월 한 달 동안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시총은 근소하게 감소했으나, 제약기업 2곳(아이티켐, 지투지바이오)이 신규상장한 충북지역의 시총은 4.9% 증가하며 지난 달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대전·세종·충남 기업의 시총은 전월보다 1조 6972억 원(-1.6%) 하락한 107조 1450억 원까지 떨어졌다. 같은 시기 충북 기업의 시총은 전월보다 2조 1046억 원(4.9%) 상승한 45조 1952억 원을 기록하며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의 시총이 한 달 사이 약 8000억 원(+3.8%)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시총의 합계는 22조 6899억 원에서 23조 5610억 원까지 올랐다.

반면, 가장 약세를 보인 건 일반 서비스 업종이다. 일반 서비스 업종의 전체 시총 합계는 8월 말 기준 39조 8322억 원에서 39조 3363억 원까지 감소했다. 아이티켐과 지투지바이오가 충북 지역에 신규 상장하면서, 충청권 상장법인 수는 268곳까지 늘어났다. 이는 전체 상장법인(2632곳)의 10.2%를 차지한다. 전체적인 시장 거래량과 충청권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크게 감소했다. 8월 전체 시장 거래대금은 407조 8076억 원으로 전월보다 150조 9050억 원 줄었고, 충청권은 3조 3388억 원으로 29.8%(1조 4152억 원) 감소했다.

충청권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증가액 1위는 에코프로비엠이다. 에코프로비엠의 8월 말 기준 시가총액은 전월보다 9878억 원 증가한 11조 853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주가 상승률 1위는 충북에 본사를 둔 서흥이다. 서흥의 주가는 한 달 새 57.9%의 상승률을 보이며 2만 9800원까지 올랐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는 관계자는 "월초 코스피는 한·미 관세 협상 및 정부 세제 개편안의 여파로 급락했으나, 미국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 확대와 반도체 업종 관세 우려 완화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3200선을 회복했다"라며 "이후 AI산업 거품론, 러·우 종전 협상, 체코 원전 계약 우려에 하락세를 시현했으나 한·미 경제협력 및 상법개정안 기대감 등으로 낙폭을 일부 회복 마감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27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접수 가능해요
  2. 유퀴즈부터 한화이글스, 늑구빵까지! 늑구밈 패러디 폭주 '대전은 늑구월드'
  3. [문화 톡] 서양화가 이철우 작가의 또 다른 변신
  4. 대전 동부서, 길고양이 토치 학대한 70대 남성 구속영장
  5. 충남대병원, 폐암 정밀진단 첨단 의료장비 도입…조기진단으로 생존율 기대
  1. [4월 21일 과학의 날]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는 연구행정 혁신 필요"
  2. "대학 줄 세우는 졸속 정책"…전국 국공립대 교수 '서울대 10개 만들기' 개선 촉구
  3. 대전경찰청, '우회전 일시정지 단속' 2주 계도 후 집중단속
  4.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더젠병원 청각장애인 복지 증진 위한 정기후원 협약
  5. [초대석] 류석현 원장 "기계연은 계주 2·3번 주자… 제조강국 기여 자부심"

헤드라인 뉴스


‘백제왕도 특별법’ 세번째 도전… 22일 법사위 심사 통과여부 촉각

‘백제왕도 특별법’ 세번째 도전… 22일 법사위 심사 통과여부 촉각

충청인의 뿌리이자 고대 삼국시대에서 가장 문화적으로 번창했던 백제의 옛 도읍을 재현하기 위한 노력이 국회에서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두 차례 폐기됐던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에 관한 특별법안'이 세 번째 도전 끝에 법제사법위원회 단계까지 올라서면서 공주·부여·익산을 잇는 역사 도시 구상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정치권과 국가유산청 등에 따르면, 박수현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공주부여청양)이 지난해 10월 발의한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에 관한 특별법안'이 22일 법사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르면 2..

늑구 관련 마케팅 `활발`... 늑구빵부터 AI합성 `밈`까지
늑구 관련 마케팅 '활발'... 늑구빵부터 AI합성 '밈'까지

대전 오월드 동물원에서 탈출했다가 포획된 늑대 '늑구'에 대한 유통업계의 시선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역 빵집에선 늑구를 모티브로 한 '늑구빵'이 등장했고, 온라인상에선 대전과 늑구를 조합한 '밈' 현상도 나타나는 등 관련 마케팅이 붐처럼 일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전지역 빵집인 하레하레는 최근 동물원에서 탈출해 포획된 늑대 늑구를 빵으로 늑구빵을 출시했다. 하레하레 대전 도안점에서 오전 11시와 오후 3시 50개 한정해 판매하고 있다. 또 일부 개인 제과점 등에서도 늑구를 형상화한 빵을 진열해 판매하면서 SNS 등에서 화..

`중동전쟁 파고 넘었다` 코스피 6388.47 신고점 경신
'중동전쟁 파고 넘었다' 코스피 6388.47 신고점 경신

중동전쟁 충격으로 한때 5000선까지 내려앉았던 코스피가 두 달 만에 전고점을 돌파하며 신고점을 경신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마무리되진 않았지만,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이익 성장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9.38포인트(2.72%) 오른 6388.47에 거래를 마치며 신고점을 경신했다. 전쟁 발발 직전인 올해 2월 27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6347.41)를 단숨에 돌파한 것이다.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실전 같은 소방훈련 실전 같은 소방훈련

  • 도심 속 눈길 사로잡는 영산홍 도심 속 눈길 사로잡는 영산홍

  • 대전오월드 재창조 사업 중단 및 전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 대전오월드 재창조 사업 중단 및 전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

  • 오늘부터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 집중 단속…‘꼭 멈추세요’ 오늘부터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 집중 단속…‘꼭 멈추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