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구암교차로 입체화한다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구암교차로 입체화한다

사업비 445억원 필요....장대교차로 입체화 사업보다 우선 추진
국비 확보가 관건.. 이 시장 "유성일대 교통체증 풀 핵심 프로젝트"

  • 승인 2025-09-29 16:47
  • 신문게재 2025-09-30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Untitled-1
구암교차로 입체화(2구간)사업 조감도. 제공은 대전시
대전시가 장대교차로 입체화 사업보다 구암교차로 입체화(2구간)사업을 우선 추진에 나선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9일 시청 기자실에서 '서북부 지역 상습정체구간 구조개선' 관련 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이 시장은 "구조개선의 핵심은 구암 교차로 신설"이라면서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 호남고속도로 지선 통과 구간에 지하차도 건설(1구간)과 구암교차로 입체화(2구간)를 병행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암교차로 입체화' 계획을 공식석상에서 처음 밝힌 것.

구암교차로 1구간은 호남고속도로지선 통과 구간으로 2030년까지 536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현재는 설계의 단가 적정성 검토 및 총사업비 협의를 중앙정부와 추진 중이다. 2026년 감리용역 및 공사발주를 해 2027년 지하차도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구암교차로 2구간은 BRT 도로 개통이 될 경우 유성IC와 현충원로에서 유입되는 차량과 각종 개발사업 시행으로 교통 수요가 70% 이상 증가돼 교차로 서비스 수준이 'E(용량상태 불안정)'가 될 전망으로 대전시는 '입체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사업비는 445억원으로, 올해 광역교통개선대책 반영 협의를 마치고, 2026년 5월에 입체화 사업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 2027년 지하차도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관건은 사업비 확보다. 현재 대전시는 BRT사업을 추진 중인 구암교차로 1구간의 사업 증액분을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지만,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 경우 증액분 135억원을 전액 시비로 해야 한다.

이 상황에서 구암교차로 2구간 사업의 국비 확보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BRT사업 반영과 함께 죽동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과 연계하는 방안까지 강구하며 국비 학보에 노력 중이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 전액 시비로 사업을 추진해야 할 수도 있어, 국비 확보를 위한 지역 사회의 적극적이 협력이 요구된다. 일각에서는 구암교차로를 입체화에 따른 유성생명과학고에서 상대초 900m구간에 어린이보호구역이 있어 안전 문제와 실효성 등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시는 구암교차로 2구간 사업보다 장대교차로 입체화 사업을 우선 순위에서 미루기로 결정했다. 장대교차로 입체화 사업은 총 사업비가 412억원으로 전액 시비다. 시는 현재 사업이 기본 및 실시설계가 11월 완료될 전망이지만, 실질적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호남고속도로 지선 통과 교각, 구암교네거리-구암역삼거리 구조개선이 필수적이며,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공사와 연계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근본문제 해결이 안될 경우 교통 정체가 지속되며, BRT도로 임시개통 상태에서 장대교차로 입체화 착공을 할 경우 우회도로 부족으로 교통 대란이 오히려 심화될 수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구암교차로 입체하는 유성 일대의 고질적인 교통체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핵심 프로젝트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트램 급전 방식 논란 여전…공론화 필요 목소리
  2. 예산군, 가을 축제 잇따라 개최… 행사장 안전관리 강화
  3. 정년 후 재고용, 이제 회사 마음대로 못한다?… 대법 "관행 따져야"
  4. 예타 막힌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몸집 줄여 재도전
  5. (종합)충남대·공주대 통합교명 ‘충남대’… 대전·공주에 통합본부 둔다
  1. 황운하 "대전중수청 이전 홍보는 몰염치"… 민주당에 쓴소리
  2. ‘한 대학 두 본부’…충남대·공주대 통합 이후 모습은…
  3. 대전 유성구 주민 기획 13개 동 '마을 축제' 개최
  4. 대전 복용동 염소 축사서 화재…일대 정전 복구중
  5. 원도심 인구 감소 대응위한 도심형 모델 개발 필요

헤드라인 뉴스


대전 트램 급전 방식 논란 여전…공론화 필요 목소리

대전 트램 급전 방식 논란 여전…공론화 필요 목소리

대전시가 추진 중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급전 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여전하다. 친환경 수단이자 무가선 운행이 가능한 수소 연료 전지 방식이 채택됐지만, 국내 첫 도입 사례인 만큼 안전성 우려가 가시지 않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수소 생산·충전 시설 조성에 따른 막대한 예산 투입과 연간 운영비도 400억 원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 되는 점도 부담이다. 설상가상 공기 지연으로 트램 개통마저 미뤄진 가운데, 지금부터라도 급전 방식의 적정성을 따져보기 위한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8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대전시는..

대전 프로스포츠 5인방, 아시안게임 금빛 도전
대전 프로스포츠 5인방, 아시안게임 금빛 도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연고 프로스포츠 선수들의 금빛 도전에도 관심이 쏠린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는 노시환과 문현빈이 태극마크를 달고, 왕옌청은 대만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여자배구는 정관장 소속 박여름과 박은진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대전을 대표해 국제무대에 나선다. 한화에서는 노시환과 문현빈이 한국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노시환은 내야수, 문현빈은 외야수로 대표팀 타선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2010 광저우 대회부터 2014 인천, 2018..

민주당 김민석 신임 대표, 행정수도 과업 완성할까
민주당 김민석 신임 대표, 행정수도 과업 완성할까

더불어민주당 신임 김민석 대표가 국책사업이자 역사적 대의인 '행정수도 완성'에 견인차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행정수도 완성을 국정 과제로 채택한 이재명 정부의 첫 총리를 지냈고, 총리 세종 공관과 정부세종청사를 오가며 누구보다 행정수도의 의미와 가치를 잘 알고 있기에 기대를 모은다.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도 하반기 정기국회 내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안의 당론 채택과 통과를 공언한 바 있다. 해당 법안 통과가 여·야 합의에 의한 중차대한 사안인 만큼, 김 대표의 의지만으로 실현될 수 없다는 점은 아킬레스건으로 남아 있다. 국민의힘 장..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다시 찾아 온 폭염…참새들의 ‘여름 피서’ 다시 찾아 온 폭염…참새들의 ‘여름 피서’

  • 을지훈련 시작…비상급식 체험 을지훈련 시작…비상급식 체험

  •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에 김민석

  • 민주당 전당대회서 고공 시위 민주당 전당대회서 고공 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