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 노인회서 견학갔다가 80대 실종 9일째…인력 600여명 투입 '희망을'

  • 사회/교육
  • 사건/사고

대전 유성 노인회서 견학갔다가 80대 실종 9일째…인력 600여명 투입 '희망을'

  • 승인 2025-10-21 17:27
  • 신문게재 2025-10-22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KakaoTalk_20251021_150041453_10
충북 영동 천태산에서 실종된 80대 주민을 찾기 위한 수색이 9일째 접어들었다. 소방대원이 수색견을 활용해 단서를 찾고 있다.  (사진=영동소방서 제공)
대한노인회 유성구지회가 인솔한 견학에 참가했다가 충북 영동군 천태산(714m)에서 실종된 주민의 행방이 9일째 발견되지 않고 있다. 지병 없이 건강했다는 가족의 증언대로 관계 당국은 희망을 놓지 않고 가용인력과 헬기, 수색견을 활용해 산을 훑고 있다.

21일 영동소방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양산면 천태산에서 실종된 A(82) 씨를 찾기 위한 수색이 아흐레 째 계속되고 있다. 영동소방서는 경찰과 군청 그리고 군부대와 협조해 A씨가 실종된 것으로 보고된 한 사찰 주변부터 천태산 일원에 대한 수색을 이어왔다. 20일까지 수색에 참여한 연 인원은 소방 287명, 경찰 76명, 군청 56명 그리고 군과 주민 139명 등 558명이 등산로부터 작은 골짜기까지 살폈다. 헬기를 띄워 공중에서 인명 수색을 벌이는 동시에 드론도 활용됐다. 냄새로 사람을 찾는데 특화된 소방 수색견도 현장에 투입됐으나 현재까지 이러다할 단서는 나오지 않고 있다. 영동경찰서 역시 천태산에서 실종자를 찾는 일에 동참해 소지품이나 옷가지 등이 어딘가 떨어져 있는지 집중 수색을 벌였으나 발견된 것은 없었다.

KakaoTalk_20251021_150041453_12
노인회 견학으로 천태산을 방문한 대전 80대 주민이 실종 9일째를 이러다할 실마리를 못찾고 있다. 사진은 실종 현장에서 소방헬기가 인명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영동소방서 제공)
A씨는 지난 13일 오후 4시 5분께 대한노인회 유성구지회 회원 110여 명과 함께 천태산에 자리한 절을 찾았다 약속한 시간에 돌아오지 않아 실종 신고됐다. 소방 당국이 CCTV 확인 결과 당일 오후 2시께 절에서 망탑봉(해발 300m) 등산로로 가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곳은 영동군과 금산군, 옥천군의 중간 지점으로 서대산(904m)과 장령산(654m)과도 이어진다. 실종 당일 A씨의 휴대전화를 발견하고 사찰 입구에 설치된 CCTV에서 A씨의 모습을 발견했으나, 이후 A씨의 행적은 나오지 않았다.

소방과 경찰은 A씨가 산에서 내려온 흔적이 없고 주민들의 목격담도 전해지지 않아 그가 아직 산에 체류하고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가족들은 평소에 건강에 이상이 없었고, 기억력도 분명했다고 관계 당국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영동소방 관계자는 "산에서 벗어났다고 여길 수 있는 정황증거가 없고 평소에 건강하셨다는 정황을 고려해 대원과 헬기를 계속 투입해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1.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2.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3.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백화점서 연달아 화재…화재 예방 ‘각별한 주의’
  4. 대전보건대 “정체성 지키고 방법은 혁신”… 새로운 50년 미래비전 선포
  5.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