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내륙물류 거점 몽골과 해운·항만 상호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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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내륙물류 거점 몽골과 해운·항만 상호협력

부산항만공사-몽골해사청 MOU
해상·내륙 물류 허브 간 전략적 협력
항만 탈탄소화 및 스마트 항만 추진
동북아-중앙아 복합물류망 강화

  • 승인 2025-10-22 16:29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51022 보도사진]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청장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과 몽골해사청 먀그마르 울지 청장./BPA 제공
부산항만공사(BPA)가 22일 본사에서 몽골해사청(MMA)과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해양 물류 허브인 부산항과 내륙 물류 거점국인 몽골이 해운, 항만, 물류 분야의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바다와 접하지 않은 내륙국인 몽골은 최근 정부 주도로 드라이포트(내륙 육상항만)와 철도·도로를 연계한 복합 물류망을 확대하며 국제 해상 물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러한 몽골의 육상물류 전략과 연계해 부산항 중심의 동북아-중앙아시아 물류 네트워크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항만 탈탄소화 및 친환경 항만 구축, 스마트항만 및 디지털 전환, 복합물류(멀티모달) 네트워크 구축, 항만 운영 및 인적 역량 강화 등이다.

BPA와 MMA는 앞으로 정책, 기술, 교육 분야의 교류를 꾸준히 확대한다. 스마트 항만 기술, 항만 온실가스 감축 정책, 해상물류 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연구와 워크숍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몽골은 비록 바다와 접하지는 않지만, 내륙 물류 허브로서 동북아-중앙아시아를 잇는 중요한 연결점에 있다"며 "부산항과 몽골해사청이 함께 친환경·디지털 항만의 미래를 모색함으로써,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새로운 물류 협력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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