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화 서산시의원, 서산시 인구감소 위기, 지방의회가 해법 모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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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화 서산시의원, 서산시 인구감소 위기, 지방의회가 해법 모색해야

'지방소멸 시대 위기 진단과 의회의 역할' 세미나서 정책 대안 제시

  • 승인 2025-10-24 21:11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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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의회 이경화 의원(동문1·동문2·수석동)은 지난 23일 공주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지방소멸 시대 위기를 진단하기 위한 해법을 제시했다.(사진=이경화 서산시의원 제공)
서산시의회 이경화 의원(동문1·동문2·수석동)은 지난 23일 공주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지방소멸 시대 위기를 진단하기 위한 해법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이날 지역소멸시대의 지방정부, 의회의 역할' 연구세미나에 참석해 서산시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원인 분석과 지방의회의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세미나는 대전대학교 SSK연구사업단이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했으며,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지방정부와 의회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의원은 발표를 통해 서산시의 인구변화 추이와 청년층 인구유출 등 인구감소의 주요 요인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또한 지방의회가 중심이 되어 지역의 균형발전과 정주여건 개선, 청년층 유입을 위한 지속 가능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7월 이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산시 인구정책 기본 조례'를 소개하며, "2022년 이후 감소세로 돌아선 서산시의 인구 문제를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장기적인 정책 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비수도권 지역의 인구감소는 충분히 예측된 문제지만, 여전히 중앙정부의 지원에 의존하는 한계가 있다"며 "현금성 저출산 지원에만 머무르지 말고, 시민의 생애주기별 정주여건 조성과 지역 산업 구조 개선 등 중장기 전략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정부가 인구감소의 구조적 문제를 외면한다면, 결국 지방소멸의 위기를 피할 수 없다"며 "의회가 중심이 되어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전환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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