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로 피어나는 온기, 진천군의 값진 성장으로 이어져

  • 충청
  • 충북

기부로 피어나는 온기, 진천군의 값진 성장으로 이어져

올 10월 말 기준 3억 8500여만원 고향사랑기부 누적…3년 연속 도내 1위 기대
주민 체감 사업 운영으로 기금사업 운영 주민 만족도 높아

  • 승인 2025-10-29 09:18
  • 수정 2025-10-29 11:14
  • 신문게재 2025-10-30 17면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 사진1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 사진
진천군이 시행 3년 차를 맞은 고향사랑기부제에서 다시 한번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 상생형 기부문화의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인 2023년 3억 8600여만원(1598건), 2024년 8억 1900여만원(5750건), 올해 10월 말 기준 3억 8500여만원(1886건)으로 충북 도내 11개 시군 중 매년 압도적 1위의 모금액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10월 말) 1억 4000여만 원의 모금액을 초과한 것과 더불어 연말에 기부 행렬이 몰리는 것을 고려했을 때 올해 역시 최상위권 기록을 낼 것으로 군은 내다보고 있다.



고향사랑기부 기탁식 사진(문화축제 현장)
고향사랑기부 기탁식 사진(문화축제 현장)
◇ 기부로 지역을 바꾸는 진천형 선순환 모델 '진천 고향사랑기부제'



군은 제도 시행 초기부터 기부가 곧 지역의 실질적 변화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단순 모금이 아닌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연결되도록 설계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일반사업 20개(3억 3000만 원), 지정 기부사업 5개(2억 2000만 원) 등 25개 사업에 5억 5000만 원을 투입하며 연속성 있는 사업을 꾸려가고 있다.

특히, 지정 기부사업 중 고령화로 낙상사고 위험이 높은 어르신 가구를 대상으로 한 거동불편 노인가구 안전손잡이 설치사업은 생활 안전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감까지 높여 '효용성이 큰 복지형 기부사업'으로 기부자와 수혜자 모두 만족도가 높아 현재 시즌2로 모금을 이어가고 있다.

저출산 대응을 위한 '마더박스 사업'은 관내 출산가정에 육아용품 구입을 위한 20만원 상당의 지역상품권을 지급해 신생아 가정의 첫 출발을 응원하고 지역 내 소비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일반기부사업으로 △학교 밖 청소년 영상제작 지원 △위기 청소년 상담지원 △문화 소외지역으로 직접 찾아가는 소소한음악회 △생거진천 케어팜 작업환경 개선 등을 추진하며, 복지·문화·청년·농업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진천형 기부 모델로 만들어 가고 있다.



◇ 차별화된 홍보전략, 진천만의 감성을 담다

군은 고향사랑기부제를 군민과 출향인이 함께 만드는 브랜드로 확산시키기 위해 다채롭고 유기적인 홍보전략을 펼쳤다.

고향사랑기부제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해 잠재 기부자들이 제도를 쉽게 이해하고 답례품 선택 등 편리성을 높여 자연스럽게 기부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하반기에는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 홍보배너를 게시하며 군민, 출향인을 비롯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노출을 확대하고, SNS와 영상콘텐츠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진천을 위한 사랑'이라는 인식을 자연스럽게 확산시켰다.

설·명절, 가정의 달, 여름 휴가철 등 계절별 테마 이벤트를 운영해 기부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고, 이는 실제 모금 성과로 이어지며 타 시군과 차별화된 결과를 만들어 냈다.



◇ 지역경제를 살리는 진천만의 매력적인 답례품

군은 기부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올해 상반기, 관내 농가와 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중심으로 11개의 특산품을 새롭게 추가해 총 34개 농가·기업의 44종의 답례품을 제공 중이다.

△생거진천 쌀 △참기름 세트 △진천샌드 △진천쌀로 만든 씨제이제일제당 햇반 △진천축협 한우·한돈 등 진천군의 이름을 새긴 품목들이 전국으로 배송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답례품 배송이 3천여 건, 9천여만원 규모의 실적을 기록하며 지역 생산자들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는 기부가 지역 경제를 움직이는 실질적인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군은 향후에도 시즌형·테마형 답례품을 추가 개발해 기부자 만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임정희 군 민간협력팀장은 "지역을 위한 기부가 실질적인 주민 행복도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금, 기금 사업 운영, 만족도 모니터링까지 세심하게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도내 최고 모금액 달성이, 도내 최고 거주 만족도가 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천=엄재천 기자 jc00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행정수도 완성 우리가"… 세종시장 與 '탈환' vs 野 '수성'
  2. 천안법원, 영업신고 않고 붕어빵 판매한 60대 여성 벌금형
  3. 나사렛대, 방학에도 '책 읽는 캠퍼스'…독서인증제 장학금·인증서 수여
  4. '4년제 대학 취업률 1위' 한기대, 2025학년도 학위수여식 개최
  5. 천안시, '지속가능한 도시' 박차…지속가능발전협 제23차 총회
  1. [현장취재]대전크리스찬리더스클럽 정례회
  2. 천안청수도서관, '천천히 쓰는 시간, 필사' 운영
  3. 아산시, 온양온천시장 복합지원센터 1층 상가 관리 위탁 행정절차 준비 완료
  4. 천안시농업기술센터, 농뜨레 목요장터 참여 아파트 모집
  5. 천안법원, 모의총포 제작 및 판매 혐의 20대 남성 집행유예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 완성 우리가"… 與 탈환 vs 野 수성 `혈투`

"행정수도 완성 우리가"… 與 탈환 vs 野 수성 '혈투'

6·3 지방선거를 100일 앞두고 세종시장 출마자들의 선거 레이스에 속도가 붙고 있다. 장차 행정수도를 이끌어 갈 '수장' 자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은 '탈환', 국민의힘은 '수성'의 목표로, 한치의 양보 없는 혈투가 예고된다. 특히 진보 성향이 강한 세종에서 탄생한 '보수 지방정부'가 이번 선거에서 자리를 지켜낼지, 현직 최민호 시장에 맞설 대항마가 누가 될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시장 후보까지 다자구도가 연출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 및 지역 정가에 따르면 제9대 지방선..

장동혁 “무죄 추정 원칙 적용… 사과·절연 주장은 분열 씨앗”
장동혁 “무죄 추정 원칙 적용… 사과·절연 주장은 분열 씨앗”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0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무기징역 선고와 관련, “아직 1심 판결이다. 무죄 추정의 원칙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사과와 절연의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분열의 씨앗을 뿌리는 일”이라고도 했는데, 더불어민주당과 야당 등 당 안팎에선 “장동혁을 끊어내야 한다”는 등의 격앙된 반응이 나왔다. ▲“사과와 절연 주장은 분열의 씨앗”=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안타깝고 참담하다”면서도 “국민의힘은 줄곧 계엄이 곧 내란은 아..

세종시 합강동 `자율주행존` 절반 축소...선도지구 본격 조성
세종시 합강동 '자율주행존' 절반 축소...선도지구 본격 조성

2026년 세종시는 행정수도 완성의 발판 마련을 넘어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성공이란 숙제에 직면하고 있다. 인구 39만 의 벽을 허물고, 수도 위상의 특화 도시로 나아가는 핵심 기제 중 하나로 꼽히기 때문이다. 합강동(5-1생활권) 스마트시티 현주소는 아직 기반 조성 단계에 머물러 있으나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 로드맵에 올라탄다. 논란을 빚은 '자율주행 순환존'은 절반 수준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핵심 권역인 선도지구 분양에 앞서 주변의 양우내안애 아스펜(698세대)과 엘리프 세종 스마트시티(580세대), LH 공공분양(995세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9회 지방선거 기초자치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예비후보 등록 제9회 지방선거 기초자치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예비후보 등록

  • 윤 전 대통령 1심 선고에 쏠린 눈 윤 전 대통령 1심 선고에 쏠린 눈

  • 고향의 정 품고 ‘다시 일상으로’ 고향의 정 품고 ‘다시 일상으로’

  • 대전시의회 임시회서 대전·충남통합 반대의견 가결 대전시의회 임시회서 대전·충남통합 반대의견 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