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다회용기 사용 확대 '친환경 축제' 실현

  • 전국
  • 부산/영남

양산시, 다회용기 사용 확대 '친환경 축제' 실현

공공청사·대학 등 다회용컵 사용 장려
축제 현장 다회용기 사용 적극 도입
삽량문화제' 등 수만 개 일회용품 절감

  • 승인 2025-10-31 14:3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양산삽량문화축전 다회용기 사용
양산삽량문화축전 다회용기 사용./양산시 제공
양산시가 환경보호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축제와 일상생활에서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적극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양산시는 환경보호와 자원순환 실천을 위해 공공청사 내 각종 회의와 일상생활에서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청사뿐만 아니라 관내 문화체육센터와 대학교 등에도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해 시민과 학생들이 손쉽게 다회용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일상 속 실천을 축제와 각종 행사로 확산하기 위해 다회용컵 도입에 노력을 기울였다. 축제 현장에서 다회용품 사용을 늘리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쾌적한 행사 환경 조성과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고자 힘썼다.



실제 지난 6월 7일부터 8일까지 열린 '2025 웅상회야제'에서는 다회용기 3500개를 사용하며 본격적인 친환경 축제 운영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2025 양산삽량문화제'에서는 다회용기 3만개, '2025 양산푸드페스티벌'에서는 다회용기 및 다회용컵 8600개를 사용하며 관람객과 참여 상인 모두가 함께하는 친환경 축제를 구현했다.

또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개최되는 '2025 양산 동헌 빅쇼'에서도 다회용기 및 다회용컵 2000개 사용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축제 별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처럼 축제 현장에서 다회용기를 적극 도입함으로써 행사 기간 동안 수만 개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깨끗한 축제 환경 조성과 함께 시민들의 자원순환 참여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다회용기 사용 문화 확산은 일회용품을 줄이는 가장 실질적인 방법"이라며 "특히 다회용기는 사용 후 시민들의 자발적인 반납 참여가 있어야 원활하게 순환될 수 있는 만큼 모두가 함께 실천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1회용품 없는 친환경 행사 운영을 목표로, 지역 축제뿐 아니라 공공기관 행사, 캠페인 등으로 다회용기 사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분실과 낭비를 최소화하는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자원순환 도시 양산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양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1.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2.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3.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4. 더이상 세종시 '체육 인재' 유출 NO...특단의 대책은
  5.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헤드라인 뉴스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유치 전략 주효...8개 기업 유치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유치 전략 주효...8개 기업 유치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내 기업의 이탈 방지와 투자 유치에 공을 들여온 세종시. 올 하반기 전격 도입한 '첨단기업 유치 임차료 지원사업'이 모두 8개 기업 유치로 결실을 맺고 있다. 지원안은 타 지역에서 본사 이전 또는 공장, 연구소를 테크밸리로 신설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핵심은 2년간 임차료 4000만 원, 사무실 공사비 500만 원 지원에 있다. 또 지원 기업은 시 지원과 별개로 임대기업으로부터 2년 계약 기준 총 6개월의 임대료 무상혜택(렌트프리)을 추가 제공받을 수 있다. 시는 이를 토대로 지난 8월 첫 번째 사업 참여 모..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