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프레스룸 기자단 신년회 개최

  • 전국
  • 광주/호남

정읍시, 프레스룸 기자단 신년회 개최

이평면 송참봉 조선동네 방문
전통 민속마을 가치 재조명

  • 승인 2026-01-05 12:03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Resized_20260103_130024_323256075268717
정읍시 이평면 송참봉 조선동네./전경열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이평면에 위치한 '송참봉 조선 동네'에서 최근 정읍시 프레스룸 기자단이 방문해 신년회를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5일 정읍시에 따르면 이날 기자단은 전통 음식을 함께하며 새해 인사를 나누고, 지역 관광자원과 전통 공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Resized_20260103_135153_323387491571480
정읍시 프레스룸 기자단./전경열 기자
송참봉 조선 동네는 개인이 사비를 들여 조성한 민속 마을로, 조선 시대 농촌의 생활상을 현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다.

관광과 숙박, 식사가 가능한 민속형 복합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능이버섯 오리 백숙 등 전통 음식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민속 마을은 초기 조성자 송기중 씨가 자신의 가계적 배경을 바탕으로 조성했다.
Resized_20260103_130101_323287123846830
정읍시 이명면에 송참봉 조선동네 전경/전경열 기자
송 씨는 고조할아버지가 조선 시대 문반 벼슬인 '참봉'을 지냈다는 점에 착안해 '송참봉'이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옛 농촌 마을과 생활 모습을 현대인도 체험할 수 있도록 민속 마을을 만들었다.다만 '송참봉'이라는 명칭은 전통 지명이나 특정 역사적 인물에 대한 공식 기록에서 확인되는 이름은 아니며, 조상 벼슬을 반영한 명칭이다.
Resized_20260103_135114_323414526390063
송참봉 조선동네 현재 경영자 김왕동 씨./전경열 기자
현재 송참봉 조선 동네는 김왕동 씨가 약 10년째 귀농해 운영하고 있다. 김 주인장은 귀농 이후 이곳을 맡아 전통 공간을 지켜오고 있지만, 운영 과정에서 현실적인 어려움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김왕동 주인장은 "민속 마을 특성상 초가와 목조건물이 많아 시간이 갈수록 손봐야 할 곳이 계속 생긴다"며 "한 번에 보수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크다 보니, 급한 곳부터 하나씩 정비하며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힘으로 전통 공간을 유지하는 데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며 "새로운 시설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보수와 관리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Resized_20260103_130244_323342580693528
송참봉 조선동네에 정읍시 보물 3.6.9 현판/전경열 기자
기자단은 이날 방문을 통해 송참봉 조선 동네가 정읍의 관광자원과 충분히 연계 가능한 공간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읍시는 '정읍의 맛 3미', '정읍의 특산품 6품', '정읍의 명소 9경'을 중심으로 지역 관광 브랜드를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송참봉 조선 동네 역시 전통 음식과 민속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활용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특히 이곳은 2012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1박 2일 촬영지로 활용된 이력이 있어, 대중적 인지도를 확장할 수 있는 스토리 자산도 함께 지니고 있다.
Resized_20260103_130042_323271574515222
정읍시 이평면 송참봉 조선동네./전경열 기자
기자단은 "새로운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존재하며 오랜 시간 운영되고 있는 전통 공간에 대한 점검과 지원 역시 필요하다"며 "정읍시 문화관광 정책이 기존 자원의 가치를 살펴보고, 소규모 보수와 협조가 이뤄진다면 송참봉 조선 동네는 이평면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모았다.

고부·이평 일대는 동학농민운동의 역사적 배경을 품은 지역으로, 농민과 민중의 삶이 깊이 스며 있는 곳이다.
Resized_20260103_130150_323300553240836
정읍시 이평면 송참봉 조선동네./전경열 기자
이러한 지역적 맥락 속에서 송참봉 조선 동네는 전통과 현재, 역사와 생활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개인의 노력만으로 유지되기에는 벅찬 전통 공간이지만, 행정과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조가 더해진다면 송참봉 조선 동네는 정읍의 맛과 이야기, 관광이 어우러진 살아 있는 공간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지자체 명칭 충청특별市 힘 받는다
  2. 당진시, 원도심에 새 쉼표 '승리봉공원' 문 열다
  3. 대전사랑카드 5일부터 운영 시작
  4. 대전·충남 통합 논의에 교육계 쌍심지 "졸속통합 중단하라"
  5. 붕괴위험 유등교 조기차단 대전경찰 정진문 경감, '공무원상 수상'
  1. 한국조폐공사, 진짜 돈 담긴 ‘도깨비방망이 돈키링’ 출시
  2. 대화동 대전산단, 상상허브 첨단 산업단지로 변모
  3. 유성구 새해 시무식 '다함께 더 좋은 유성' 각오 다져
  4. 대전 대덕구, CES 2026서 산업 혁신 해법 찾는다
  5. 대전 서구, 84억 원 규모 소상공인 경영 안정 자금 지원

헤드라인 뉴스


대전 상권 불황형 소비 뜬다… 천원빵집·인형뽑기 가게 급증

대전 상권 불황형 소비 뜬다… 천원빵집·인형뽑기 가게 급증

고물가와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불황형 소비에 발맞춰 대전 상권 곳곳에 '천원빵집'과 '인형뽑기' 가게 등이 늘어나고 있다. 고가 소비보다는 저가에 초점을 맞춘 작은 사치로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불황형 소비 상품이 각광 받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일 대전 주요 상권 등지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천원빵집과 인형뽑기 가게 등 경기 불황에 대표적으로 등장하는 저가형 소비를 즐길 수 있는 가게가 곳곳에 확산되고 있다. 대전 천원빵집 확산은 2025년 하반기부터 대전 유성구 원신흥동, 동구 성남동, 자양동, 판암동, 대덕구 법동..

대전시, 충남과의 통합에 역량 집중... 특례 조항을 사수하라
대전시, 충남과의 통합에 역량 집중... 특례 조항을 사수하라

2026년 충청권 최대 화두이자 과제는 단연 '대전·충남 행정통합'이다. 대전시는 올 한해 6월 지방선거 전 대전·충남 행정통합 완성을 위해 집중하면서, '대전·충남특별시'가 준(準)정부 수준의 기능 수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특례 조항을 얻어 내는데 역량을 쏟아낼 방침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5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민선 8기 시정 성과와 향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전광석화'로 추진해 7월까지 대전·충남특별시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현재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해 연말..

이 대통령 `세종 집무`, 2029년 8월로 앞당기나
이 대통령 '세종 집무', 2029년 8월로 앞당기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이 2029년 이전 안으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윤석열 전 정부 초기만 하더라도 2027년 하반기 완공을 예고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점점 미뤄져 2030년 하반기를 내다봤던 게 사실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행복청 업무계획 보고회 당시 '시기 단축'을 언급했음에도 난제로 다가왔다. 당시 이 대통령은 "제가 대통령 선거하면서, 용산에 있다가 청와대로 잠깐 갔다가 퇴임은 세종에서 할 것 같다고 여러차례 얘기했다"라며 "2030년에 대통령 집무실을 지으면, 잠깐만 얼굴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새해엔 금연 탈출’ ‘새해엔 금연 탈출’

  • 훈장님께 배우는 사자소학 훈장님께 배우는 사자소학

  • 차량 추돌 후 방치된 그늘막 쉼터 차량 추돌 후 방치된 그늘막 쉼터

  • 새해 첫 주말부터 ‘신나게’ 새해 첫 주말부터 ‘신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