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프레스룸 기자단 신년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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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프레스룸 기자단 신년회 개최

이평면 송참봉 조선동네 방문
전통 민속마을 가치 재조명

  • 승인 2026-01-05 12:03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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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이평면 송참봉 조선동네./전경열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이평면에 위치한 '송참봉 조선 동네'에서 최근 정읍시 프레스룸 기자단이 방문해 신년회를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5일 정읍시에 따르면 이날 기자단은 전통 음식을 함께하며 새해 인사를 나누고, 지역 관광자원과 전통 공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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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프레스룸 기자단./전경열 기자
송참봉 조선 동네는 개인이 사비를 들여 조성한 민속 마을로, 조선 시대 농촌의 생활상을 현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다.

관광과 숙박, 식사가 가능한 민속형 복합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능이버섯 오리 백숙 등 전통 음식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민속 마을은 초기 조성자 송기중 씨가 자신의 가계적 배경을 바탕으로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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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이명면에 송참봉 조선동네 전경/전경열 기자
송 씨는 고조할아버지가 조선 시대 문반 벼슬인 '참봉'을 지냈다는 점에 착안해 '송참봉'이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옛 농촌 마을과 생활 모습을 현대인도 체험할 수 있도록 민속 마을을 만들었다.다만 '송참봉'이라는 명칭은 전통 지명이나 특정 역사적 인물에 대한 공식 기록에서 확인되는 이름은 아니며, 조상 벼슬을 반영한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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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참봉 조선동네 현재 경영자 김왕동 씨./전경열 기자
현재 송참봉 조선 동네는 김왕동 씨가 약 10년째 귀농해 운영하고 있다. 김 주인장은 귀농 이후 이곳을 맡아 전통 공간을 지켜오고 있지만, 운영 과정에서 현실적인 어려움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김왕동 주인장은 "민속 마을 특성상 초가와 목조건물이 많아 시간이 갈수록 손봐야 할 곳이 계속 생긴다"며 "한 번에 보수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크다 보니, 급한 곳부터 하나씩 정비하며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힘으로 전통 공간을 유지하는 데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며 "새로운 시설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보수와 관리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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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참봉 조선동네에 정읍시 보물 3.6.9 현판/전경열 기자
기자단은 이날 방문을 통해 송참봉 조선 동네가 정읍의 관광자원과 충분히 연계 가능한 공간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읍시는 '정읍의 맛 3미', '정읍의 특산품 6품', '정읍의 명소 9경'을 중심으로 지역 관광 브랜드를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송참봉 조선 동네 역시 전통 음식과 민속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활용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특히 이곳은 2012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1박 2일 촬영지로 활용된 이력이 있어, 대중적 인지도를 확장할 수 있는 스토리 자산도 함께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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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이평면 송참봉 조선동네./전경열 기자
기자단은 "새로운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존재하며 오랜 시간 운영되고 있는 전통 공간에 대한 점검과 지원 역시 필요하다"며 "정읍시 문화관광 정책이 기존 자원의 가치를 살펴보고, 소규모 보수와 협조가 이뤄진다면 송참봉 조선 동네는 이평면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모았다.

고부·이평 일대는 동학농민운동의 역사적 배경을 품은 지역으로, 농민과 민중의 삶이 깊이 스며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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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이평면 송참봉 조선동네./전경열 기자
이러한 지역적 맥락 속에서 송참봉 조선 동네는 전통과 현재, 역사와 생활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개인의 노력만으로 유지되기에는 벅찬 전통 공간이지만, 행정과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조가 더해진다면 송참봉 조선 동네는 정읍의 맛과 이야기, 관광이 어우러진 살아 있는 공간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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