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족 기능' 사활 건 세종시, 미래성장동력 AI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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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족 기능' 사활 건 세종시, 미래성장동력 AI 방점

역대 최고 투자 실적, 국가사업 선정 발판
정부 방향성 발맞춰 AI 융합 생태계 조성

  • 승인 2026-01-08 14:51
  • 수정 2026-02-13 14:36
  • 조선교 기자조선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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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일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이 8일 시청 정음실에서 2026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선교 기자
도시 자족 기능 확충에 사활을 건 세종시가 신성장동력으로 인공지능(AI)에 방점을 찍었다.

시 출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투자 유치 실적과 국가사업 선정, 산업단지 확보 등을 발판으로 AI 융합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단 입장이다.

류제일 경제산업국장은 8일 오전 보람동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 주요 업무계획을 설명했다.

시정 4기 투자 유치 실적부터 되짚었다. 시는 지난 3년여 간 3조 4088억 원의 투자 유치로 2012년 시 출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는 지난해 말 산업통상부로부터 투자 유치 우수지자체 선정이란 결실로 이어졌다. 출범 이후 최초, 광역시 중에선 유일한 수상이란 점이 눈길을 끈다.

시는 이를 토대로 올해는 투자 유치와 산업 기반 구축의 중심축에 AI를 전면에 내걸었다.

현 정부 들어 AI 산업 육성 정책이 대폭 확대된 영향도 적지 않은데, 시는 국가사업 상당 부분이 AI와 연계된 만큼 기반 구축에 힘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양자와 사이버보안 등 AI 융합 신산업 기반을 중점 구축할 계획이며 우선 지난해 선정된 충청권 정보보호 클러스터가 연계될 전망이다.

5년간 200억 원이 투입되는 정보보호 클러스터는 수도권에 집중된 정보보호산업을 지역으로 확산, 육성하는 사업이며 시는 AI 융합을 연계한 정보보안 분야를 지역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내세웠다.

이와 함께 시는 클라우드 기반 양자 알고리즘 실증센터 구축사업을 정부에 건의하고 양자산업협회와 협업해 양자기업 유치에도 힘을 싣는다.

또 AI 융합 바이오와 모빌리티 등 기존 주력산업을 확대 재편하고 AI의료데이터 규제자유특구 지정 추진과 상용화 체계 구축 등도 추진될 예정이다.

투자 유치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도 병행된다.

장군면 은용리에 188만여㎡ 규모의 그린랩 산단을 조성, 첨단산업 연계 업종을 유치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전의면 신방리 세종 복합산단(82만여㎡)의 보상·착공 지원으로 AI 산업 입주 토대를 구축한다.

더불어 중부권 연구개발(R&D)과 제조업을 연결하는 AI 기반 실증 모듈형 산단인 스마트국가산단 등 조성을 위해 LH, 대학, 연구기관 간 협의체를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이러한 방향성을 바탕으로 올 한 해 기업과 민자 유치에도 사활을 걸겠단 입장이다.

스마트국가산단과 정부의 5극 3특 등 정책을 고려해 산업별 투자 유치 세부 전략을 마련하고 기회발전특구, 임차료 지원사업 등 세종의 투자 환경을 바탕으로 전략산업 유치 활동을 강화한다.

또 시는 투자 기업의 차질 없는 투자 이행을 위해 '일사천리 투자지원단'을 운영하고 세종테크밸리 이전 유망기업에 대해 임차료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류제일 시 경제산업국장은 "행복청, LH와 투자 유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도시핵심시설이 차질없이 유치될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선교 기자 jmission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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