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수 정읍시장 "말보다 성과로 평가받겠다"

  • 전국
  • 광주/호남

이학수 정읍시장 "말보다 성과로 평가받겠다"

신년기자간담회 개최

  • 승인 2026-01-09 12:00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Resized_20260108_105627_121794400416610
이학수 정읍시장이 지난 8일 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전경열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이학수 정읍시장이 지난 8일 오전 11시 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시정 운영에 대한 소회와 함께 2026년을 향한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 시장은 "행사장에서 인사와 악수만으로 평가받고 싶지 않았고, 처음부터 시민에게 인정받는 기준은 성과라고 생각해 왔다"며 "보여주기식 행정보다는 결과로 답하는 시정을 지향해 왔다"며 "이로 인해 시민과의 스킨십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이는 실질적인 성과를 우선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Resized_20260108_105631_121812146519676
이학수 정읍시장이 지난 8일 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전경열 기자
이어 최근에는 시민과의 소통 방식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요즘은 행사 시작 전 미리 현장을 찾아 시민 한 분 한 분과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묻고 있다"며 "주변에서 많이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당선 이후 약 2년간 이어진 재판 과정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재판을 받는 동안 혹시라도 가볍게 보일까 봐 웃는 것조차 조심스러웠다"며 "무죄 판결 이후에는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시민들 앞에서 보다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밝혔다.

시정 운영 원칙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시장은 일도 해야 하고, 민원도 챙기고, 행사에도 참석해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라며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이고 사회단체 보조금의 자부담률을 높이는 등 재정 운영을 법과 원칙에 따라 바로잡아 왔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반발과 비판이 있었지만, 정읍의 미래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 시장은 민생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도 제시했다. 그는 "이번 달 19일부터 시민 1인당 30만 원씩 민생회복지원금을 정읍 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해 시민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민생 회복의 흐름을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읍 사랑 상품권을 1천억 원 규모로 확대 발행해 지역 내 소비가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매출로 직접 연결되는 구조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시정 철학과 각오를 분명히 했다. 그는 "민생은 두텁게, 미래는 확실하게"라는 말 속에 "정읍시가 나아갈 방향과 제가 지켜야 할 책임을 모두 담았다"며 "활은 더 멀리 나아가기 위해 먼저 뒤로 당겨진다. 2026년 정읍은 시민의 삶을 향해 힘차게 도약하며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퀴즈부터 한화이글스, 늑구빵까지! 늑구밈 패러디 폭주 '대전은 늑구월드'
  2. [문화 톡] 서양화가 이철우 작가의 또 다른 변신
  3. 與野 행정수도특별법 합의처리로 "세종시 완성" 의지 증명해야
  4. 대전 동부서, 길고양이 토치 학대한 70대 남성 구속영장
  5. 충남대병원, 폐암 정밀진단 첨단 의료장비 도입…조기진단으로 생존율 기대
  1. [4월 21일 과학의 날]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는 연구행정 혁신 필요"
  2. 대전시, 시내버스 이용 에티켓 홍보 확대
  3. 대전서 연이틀 배터리 충전 화재… 전기 이동수단 이용 증가에 '안전주의보'
  4. 대전경찰청, '우회전 일시정지 단속' 2주 계도 후 집중단속
  5. [문화 톡]노금선 전 MBC 아나운서의 화려한 귀환

헤드라인 뉴스


"무색해진 여야 약속" 세종 행정수도법, 지방선거 전 통과 불발

"무색해진 여야 약속" 세종 행정수도법, 지방선거 전 통과 불발

세종 행정수도특별법(이하 행정수도법)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의 첫 논의 테이블에 올랐지만 위헌 소지와 국민적 공감대를 이유로 제동이 걸렸다. 사실상 지방선거 전 제정이 불발되면서 '조속한 처리'를 강조했던 여야 지도부의 약속이 무색해졌다는 비판이 나온다. 22일 국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행정수도 완성을 골자로 발의된 특별법 5건(황운하·강준현·김종민·김태년·엄태영·복기왕 등 대표 발의)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지만 심사를 보류했다. 앞서 행정수도법은 지난달 30일과 이달 14일 소위에도 상정됐지만 65개..

대전 지방선거 광역 및 기초단체장 대진표 완성 전운
대전 지방선거 광역 및 기초단체장 대진표 완성 전운

6·3 지방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대전 광역 및 기초 단체장 여야 대진표가 완성되면서 전운이 감돌고 있다. 현직 단체장들이 등판 예열을 마치고 본격 링에 오르는 가운데 곳곳에서 '리턴매치'가 성사되며 선거 열기가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2018년 이후 8년 만에 대전에서 3선 구청장이 배출될는지도 촉각이다. 22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동구청장 후보로 황인호 전 동구청장을, 서구청장 후보로 전문학 전 시의원을 확정했다. 이로써 대전시장과 5개 구청장을 포함한 지역 단체장 선거 구도가 모두 완성됐다. 대전시장..

중동전쟁 여파 나프타 68% 급등… 생산자물가 7개월 연속 상승
중동전쟁 여파 나프타 68% 급등… 생산자물가 7개월 연속 상승

중동전쟁 여파로 나프타 가격이 68% 급등하는 등 생산자물가가 7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생산자물가가 오르면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향후 물가 상방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5.24(2020=100)로 전월 대비 1.6%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2025년 9월 이후 7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이처럼 장기간 상승한 것은 환율과 유가가 급등했던 2022년 1~7월 이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에너지 절약 동참해주세요’ ‘에너지 절약 동참해주세요’

  • 자연 속 힐링 요가 자연 속 힐링 요가

  • 실전 같은 소방훈련 실전 같은 소방훈련

  • 도심 속 눈길 사로잡는 영산홍 도심 속 눈길 사로잡는 영산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