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학여행단, 다시 찾은 세종…"학생 교류로 관광 활성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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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학여행단, 다시 찾은 세종…"학생 교류로 관광 활성화까지"

세종시문화관광재단, 한일 학생교류회 성료
日교사 "한국 관광 관심까지 높이는 밑거름"
참여 학생 "세종 다시 찾아 친구들 만날 것"

  • 승인 2026-01-09 17:01
  • 수정 2026-02-12 17:04
  • 조선교 기자조선교 기자
일본 주오대 스기나미고-세종여고 및 세종시 교류회 단체사진
한일 학생 교류회에 참여한 일본 주오대 스기나미고와 세종고, 세종여고 학생들이 9일 세종여고 대강당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제공
"세종 학생들과의 교류가 우리 학생들에게 한국 관광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좋은 인상을 갖게 돼 한국을 다시 찾겠다는 학생들도 늘고 있습니다."

9일 일본 도쿄의 주오대 스기나미고등학교 수학여행단을 이끌고 세종여자고등학교를 찾은 교사 오이카와 유키 씨는 본보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영국)은 이날 스기나미고 수학여행단(49명)을 비롯해 세종고, 세종여고 학생 등 모두 130여 명이 참여한 한일 학생 교류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해 초 재단 지원으로 추진된 첫 교류회에 이은 두 번째 세종 방문으로, 스기나미고는 교육·문화적 측면을 높게 평가하며 재방문을 결정했다.

이번 방문 전에는 세종시교육청의 지원으로 세종지역 학생들의 스기나미고 방문도 추진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양국의 문화 교류가 지속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스기나미고는 매년 글로벌 파트너십을 목표로 해외 수학여행을 진행 중이며, 방문국 가운데 '세대 공감'을 주제로 학생 교류에 나선 곳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이를 통해 교육 측면에서 효과뿐만 아니라 세종을 비롯한 한국 관광의 관심도를 높이는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오이카와 씨는 "수학여행지 여러 코스 중 원했던 1지망 코스에서 떨어져 한국 여행을 오게 된 친구들도 있는데, 교류회와 여행을 마친 뒤엔 오히려 떨어져서 너무 좋았다고 말한다"며 "이번 여행에선 세종의 농산물, 전통시장 등의 식재료로 한국 식문화를 체험하는 교류시간도 갖게 되 큰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학생들 중에는 원래 한국에 대해 관심이 없었지만 수학여행 이후 대학생이 되기 전 바로 한국여행을 가는 경우도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오이카와 씨를 비롯한 수학여행단 지도교사들은 학생들의 문화 교류가 세종을 비롯한 두 국가의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본 주오대 스기나미고 수학여행단의 K-푸드체험
한일 학생 교류회에 참여한 일본 주오대 스기나미고와 세종고, 세종여고 학생들이 9일 세종여고 급식실에서 함께 김밥을 만들고 있다. 사진=세종시문화관광재단 제공
학생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학생 교류회에 참여한 사키(17) 양은 "지난해는 참여하지 못했고 올해 한국을 처음 방문하게 됐는데 굉장히 즐거운 경험이 됐다"며 "세종을 다시 찾아 한국 친구들과도 꼭 다시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교류회는 양국의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과 K-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무대들로 채워져 의미를 더했다.

교류회에선 각 학교의 학생들이 직접 학교생활을 담아낸 영상 시청부터 K-POP 댄스 등 장기자랑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교류회의 백미로 K-푸드체험이 진행돼 양국의 학생들이 조별로 김밥과 비빔밥을 직접 만들며 친분을 쌓았다.

박영국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해외 수학여행단의 재방문은 세종이 단순한 일회성 방문지가 아닌, 재방문 수요를 확보한 교육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기존 수요를 공고히 하는 한편, 세종만의 특화된 체류형 교육관광 콘텐츠를 기반으로 신규 단체 유치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문화교류를 기반으로 한 해외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세종시교육청, 관내 교직자, 국내외 여행사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해외 수학여행단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관련 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삼아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조선교 기자 jmission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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