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학사 수도권 진학 인재 양성 요람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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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학사 수도권 진학 인재 양성 요람 '우뚝'

1998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 개관

  • 승인 2026-01-13 15:20
  • 신덕수 기자신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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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구례학사 상반기 입사식과 장학금 수여식./구례군 제공
2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전남 구례군 구례학사가 구례군, 재경향우회, 재단법인 구례장학회 회원들의 고향사랑과 지원이 빚어낸 결실로 수도권 진학 대학생들의 든든한 보금자리로 자리잡고 있다.

13일 구례군에 따르면 구례학사의 시작은 19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리산한의원 원장이었던 故 홍원표 한의학 박사는 사재를 출연해 지운학사를 개설하고, 1997년 4월까지 5년 2개월 동안 구례 출신 유학생 22명의 면학을 지원해왔다. 이후 1997년 6월 25일 고 홍원표 박사와 구례군, 재경향우회 임원들이 뜻을 모아 수도권 유학생 지원을 위한 구례학사 신축을 결정했다.

지운학사의 토지와 건물 등 기본재산은 구례군에 기부됐으며, 고 홍원표 박사와 구례군, 재경향우회의 협력으로 1992년 6월 2일 강서구 화곡동에 착공하여 1997년 11월 25일 준공했다. 이듬해인 1998년 2월 25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학사를 개관하여 34명의 입사생이 입사하였고, 재경향우회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공익법인 재단법인인 구례장학회를 설립하여 학사관리를 시작하였다.

이후, 기존 학사를 이용하는 학생들의 원거리 이동에 따른 교통불편 및 학사시설 노후화 등으로 인하여 재경향우회 회원들이 장학기금과 군의 지원 등을 통하여 2020년 7월 1일 현재의 영등포구 대림동 학사 건물을 매입, 건물수선 및 학습실 등을 개선하여 현재 34명의 학생들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구례학사(원장 박경규, 사감 박종학)는 쾌적한 주거공간과 공부방, 휴게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지하철역과 인접한 편리한 교통여건으로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구례학사 개관이래 재단법인 구례장학회에서는 법인 장학금 2억 2천 6백만원을, 백운장학회(고 홍원표 박사), 한국젬스장학회(회장 박영서), 예봉장학회(회장 신영환), 지운장학회(구례학사 선배모임), 죽헌장학회(대표 김현자), 청석장학회(대표 김광태), 세종장학회(대표 이영수), 녹십초장학금(회장 박형문) 등 많은 향우들이 개인장학금 2억 2천 9백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입사생들은 "서울의 높은 주거비와 낯선 환경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지역과 고향 어르신들의 도움으로 내 집처럼 편안하게 공부하고 있다"며, "도와주신 분들의 소중한 마음을 잊지 않고, 훗날 구례를 빛내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순호 군수는 "구례학사는 미래를 설계하는 공간으로 단순한 기숙사를 넘어 구례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들이 서로 교류하고 성장하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향우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우리 학생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광태 구례장학회 이사장은 "입사생 여러분은 고향의 자랑이며, 앞으로 구례와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소중한 인재들로 앞날에 무궁한 발전과 행복,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하였다.

이우엽 재경향우회장은 "입사생 여러분은 구례군은 물론, 광주·전남과 대한민국의 희망이며, 항상 건강과 안전한 가운데 면학에 정진하여 여러분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구례=신덕수 기자 sds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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