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국내 1호 '국가도시공원' 유치 가세…첫 휴양림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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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국내 1호 '국가도시공원' 유치 가세…첫 휴양림도 조성

권영석 환경녹지국장 업무계획 발표
관련 법 개정에 국가공원 지정 기회
"1호 국가도시공원" 경쟁 치열할 전망
"휴양림 없는 세종" 동림산 계획 제시
금강수목원 국유화 건의도 지속

  • 승인 2026-01-15 15:03
  • 수정 2026-02-13 14:49
  • 조선교 기자조선교 기자
토지이용계획
중앙녹지공간 범위. 당초 지방정원에 이어 국가정원 조성을 도모했으나 앞으로 국가도시공원 지정으로 선회한다. 사진=중도일보 DB.
세종시가 호수공원과 중앙공원 일원을 국내 첫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한 유치전에 뛰어든다.

이와 함께 전동면 동림산 자연휴양림 조성과 함께 민간 매각 수순에 놓인 금강수목원의 국유화 건의를 병행, 지역 첫 휴양림과 수목원 조성에도 힘을 실을 계획이다.

권영석 시 환경녹지국장은 15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올해 주요 업무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그간 '정원도시 세종'을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해온 시는 올해 세부 추진 과제를 일부 전환하기로 했다.

권영석 세종시 환경녹지국장
권영석 세종시 환경녹지국장이 1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선교 기자
대표적인 변화는 호수·중앙공원을 품은 중앙녹지공간 조성 비전에서 찾을 수 있다. 산림청의 국가정원 대신 국토교통부의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도모키로 했다.

지난해 공원녹지법 개정으로 국토교통부의 국가도시공원 지정 요건이 완화되면서, 새로운 기회가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면적 요건이 기존 300만㎡ 에서 100만㎡로 줄었고, 이는 호수공원과 중앙공원에 지정 가능한 면적으로 다가온다. 호수공원은 63만㎡, 중앙공원은 1단계(완료) 58만㎡, 2단계(준비 단계) 88만㎡ 규모다.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될 경우, 우리나라 첫 국가공원이라는 상징성이나 위상뿐만 아니라 각종 국비 지원도 받게 된다. 기존 국가정원은 운영·관리 비용만 지원하는 반면, 국가도시공원은 관리 비용과 더불어 시설 설치 등에 대한 예산도 국비로 지원한다.

이 때문에 부산과 인천, 대구, 광주 등 각지의 자치단체가 수년 전부터 지정을 위해 나선 바 있는데, 기존 300만㎡의 면적 기준 등을 충족하지 못해 불발됐다.

이번 요건 완화로 타 자치단체 역시 대거 지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치전도 한층 더 치열할 전망이다. 본격적인 대응 시기는 2027년 상반기로 보고 있다. 현시점에선 하위법령과 시행령, 지침 등이 개정되지 않았고, 올 연말 또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정과 심의 등 구체적인 방식이 결정될 예정이다.

시는 우선 올해 추경예산을 확보, 국가도시공원 기본구상과 도시관리계획 변경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전담조직 구성과 관련 조례 제정 등 사전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

시는 올 한 해 주요 계획으로 지역 첫 자연휴양림에 대한 구상도 구체화했다.

2032년까지 전동면 노장리 일원, 동림산에 32㏊ 규모의 자연휴양림을 조성할 계획이며 올해는 부지 매입 등 사전 행정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 폐원 이후 충남도가 민간 매각을 예고한 금강수목원의 국유화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역 자연휴양림이 전무한 만큼, 중앙부처에도 금강수목원의 국유화와 자연휴양림 조성을 건의한 바 있으나 부처에선 뚜렷한 명분이 없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한 상태다.

권영석 환경녹지국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휴양림이 없는 지역이다 보니 (금강수목원을) 국가 휴양림으로 조성하는 것이 어떻겠느냐, 끊임없이 건의하고 있다"며 "동림산 휴양림 조성도 차질 없이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선교 기자 jmission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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