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부여군수, 남면 리더 공감·소통 간담회 개최… “요구보다 감사가 오간 시간”

  • 충청
  • 부여군

박정현 부여군수, 남면 리더 공감·소통 간담회 개최… “요구보다 감사가 오간 시간”

굿뜨래페이 사용처·행정 인력·보조금 절차 등 현안 허심탄회 논의
505억 원 규모 남면 주요 현안 사업도 공유… “현장 목소리 정책에 반영”

  • 승인 2026-01-20 09:52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KakaoTalk_20260120_085802558_01
박정현 부여군수가 남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남면 리더 공감·소통 간담회'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사진 김기태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가 남면 주민들과의 공감·소통 간담회를 통해 소박하지만 진심 어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주민 체감형 행정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박 군수는 1월 19일 남면에서 열린 '리더 공감·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주민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간담회는 다른 지역과 달리 행정에 대한 요구보다 그간 추진된 각종 사업 지원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 주를 이루며, 시종일관 훈훈하고 정다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형식은 간담회였지만, 분위기는 마치 마을 반상회를 연상케 할 만큼 소박했다. 주민들은 격의 없이 일상 이야기를 나누며 군정에 대한 신뢰와 고마움을 전했고, 간담회 내내 웃음꽃이 피었다.

본격적인 의견 수렴 시간에는 생활과 밀접한 현안들이 차분하게 제시됐다. 김기선 남면체육회장은 "굿뜨래페이를 사용할 곳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시내로 나가고 있다"며 "인근 하나로마트와 농자재마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박정현 군수는 "굿뜨래페이는 지역 주민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도입한 제도인 만큼, 제도의 취지에 어긋나서는 안 된다"며 "상가가 없는 면 단위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KakaoTalk_20260120_095101427_03
고인숙 면장이 '남면 리더 공감·소통 간담회'에서 주요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박영출 주민자치회장은 "남면사무소에 토목직 공무원이 없어 각종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며 인력 증원을 요청했다. 박 군수는 즉석에서 관련 부서장을 통해 대책을 강구하도록 지시하며, 현장 민원에 신속히 대응했다.

이 밖에도 각종 보조금 사업 신청 과정에서 서류가 복잡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견에 대해 박 군수는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며 행정 부담 완화를 약속했다. 대부분의 민원이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소소한 불편에 관한 내용이어서, 간담회는 끝까지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이어졌다.

한편 간담회에 앞서 고인숙 남면장은 남면의 주요 현안 사업을 설명했다. 남면에는 총 505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 추진 중으로,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성(약 180억 원) ▲부여군 굿뜨래푸드 종합타운 조성(약 270억 원) ▲남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55억 원)이 핵심이다.

박정현 군수는 "남면이 추진 중인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오늘처럼 주민과 얼굴을 맞대고 나누는 이야기가 군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남면 공감·소통 간담회는 민원 해결 중심을 넘어, 행정에 대한 신뢰와 감사가 오가는 소통의 장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장의 작은 목소리를 정책 개선으로 연결하려는 군정의 방향성과 주민 참여 행정의 긍정적 사례로 평가된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다목적실용위성 6호·누리호 5호 발사 앞둔 항우연 가 보니
  2. 대전지검 검사 24명 공석 등 검찰 인력유출 심각…기소사건도 2년새 43% 감소
  3. 대전안전공업 화재, 본격 원인조사 위한 철거시작
  4. 고유가 '직격탄' 교육현장 긴급 지원… 숨통 트이나
  5. “아파트 옮겼으니 퇴직금 없다”… 경비노동자 울리는 용역구조
  1. "통합대학 교명 추천 받아요"…충남대·공주대 새 간판 달까?
  2.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3.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4.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5. [6·3 지방선거, 충청의 내일을 묻다] 선거 때마다 장밋빛 청사진…끝나면 찬밥신세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특별법 위헌 쟁점 "의결 멈출 이유 없다, 정면 돌파"

행정수도특별법 위헌 쟁점 "의결 멈출 이유 없다, 정면 돌파"

세종시의 법적 지위를 행정수도로 규정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두고 국회 공청회가 예고되면서 쟁점 사항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국회에선 위헌 소지와 국민적 공감대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는데, 현재 세종시의 달라진 사회적 인식과 관습 헌법의 모순 등을 고려할 때 심의와 의결을 미룰 이유가 없다는 목소리가 높다. 28일 국회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는 여·야 간사 합의를 통해 오는 5월 7일 행정수도 완성을 골자로 발의된 특별법 5건(황운하·강준현·김종민·김태년·엄태영·복기왕 등 대표 발의, 발의순)의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전면 개통… 시공한 원평종합건설 눈길
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전면 개통… 시공한 원평종합건설 눈길

한 달가량 통제됐던 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가 전면 개통되면서 공사를 진행한 (주)원평종합건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공사는 원촌육교 진입 램프 구간 보강토 옹벽의 지하 침하와 배부름 현상으로 보수·보강 형태로 진행됐으며, 개통 시점까지 앞당기면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3월 30일 통제됐던 원촌육교 일원 보강토 옹벽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전면 개통이 이뤄졌다. 당초 개통 시점은 5월 1일로 예정됐지만, 공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하면서 3일 앞당겨..

[6·3 지방선거, 충청의 내일을 묻다] 말로만 균형발전…더 쪼그라든 지역
[6·3 지방선거, 충청의 내일을 묻다] 말로만 균형발전…더 쪼그라든 지역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

  • 이재명 대통령,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81주년 기념다례 참석 이재명 대통령,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81주년 기념다례 참석

  • 지방선거 사전투표 제1차 모의시험 지방선거 사전투표 제1차 모의시험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