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산학연 역량 모은 혁신 벨트 구축 필요"…충남대 초광역 RISE 포럼 성료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중부권 산학연 역량 모은 혁신 벨트 구축 필요"…충남대 초광역 RISE 포럼 성료

26일 충남대 융합교육혁신센터 컨벤션홀서 개최
충남대 주최·주관, 중도일보·대전라이즈센터 후원
지산학연 함께 초광역 전략, 발전 방향 모색·논의

  • 승인 2026-01-26 17:23
  • 수정 2026-01-26 18:12
  • 신문게재 2026-01-27 1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20260126-중부권 초광역 RISE 포럼
충남대는 26일 학내 융합교육혁신센터 컨벤션홀에서 '2026년 중부권 초광역 RISE 포럼-중부권 초광역 협력과 대한민국의 미래'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이성희 기자)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과 대전-충남 통합 추진에 발맞춰 충청권 대학과 지자체, 연구기관, 산업계가 모여 지역 발전 방향과 혁신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충남대에서 열렸다.

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 등 충청권 성장 엔진 산학연 역량을 통해 인재 육성, 취·창업,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 초광역 협력 벨트를 구축하자는 제언도 나왔다.

충남대는 26일 학내 융합교육혁신센터 컨벤션홀에서 '2026년 중부권 초광역 RISE 포럼-중부권 초광역 협력과 대한민국의 미래'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정부 균형발전 전략에 따라 지역대와 지자체, 기업, 연구기관이 모여 대응책과 실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남대 주최, 충남대 RISE 사업단이 주관하고, 중도일보와 대전시RISE센터가 후원했다.

최근 지역균형발전 혁신 주체로서 지역대학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청년을 지역에 살게 하자'는 목표로 정부와 전국 17개 시도는 대학들을 대상으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를 시행 중이다. 지·산·학·연이 지역 산업 발전, 인재 양성, 청년 정주를 위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올해부터는 5극 3특(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제주·전북·강원 특별자치도) 전략에 따른 권역별 초광역 협력이 주 과제다.

이날 협력 방안으로 한재필 충남대 교수는 '중부권 초광역 V-벨트'를 제언했다. 여기서 초광역 'V-벨트'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모빌리티 등 충청권 주요 전략 산업을 활용해 창업-실증(대전·세종)-파일럿(천안·아산·오송)-양산 및 수출(청주·서산) 성장 단계별 거점을 지정한 협력 벨트를 구축하는 것이다. 각 지역에 대덕연구개발특구, SK하이닉스 등 연구기관과 산업체 인프라를 활용해 유기적인 협력 시스템을 만들자는 설명이다.

앞서 기조 발제를 통해 김영수 산업연구원 전 부원장은 초광역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강조하며 인재-기술-기업 투자를 묶는 패키지를 통해 글로벌 경쟁이 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제안했다.

패널 토론에서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대전의 앵커기업(SK·한화 등)과 중견 기업이 대학 발 창업팀 중 유망기업을 선발해 지원하는 '대전형 골든티켓' 패키지 신설과 공학·경영·예술 전공생들이 24시간 함께 머물며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무경계 캠퍼스 신설"을 제시했다.

지역 산업과 대학 간 협력 강화를 강조한 정철호 목원대 라이즈사업단장은 "산학협력을 통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같은 권역 대학뿐 아니라 타 권역 대학과도 연구 분야별 협력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성지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지역 도전과제와 새로운 전환 지향적 산업을 형성하기 위한 민·산·학·연·관이 참여하는 혁신 프로젝트 기획이 필요하다"라며 "솔루션 차원을 넘어 시스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임무 지향형 협업 체계'도 구축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민동희 대전시 교육정책전략국장은 "초광역 라이즈 추진 시 지자체에서 가장 우려하는 것은 지역 간 재정 분담 문제"라며 "지자체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도 이번 재구조화 설계에서 검토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문석 교육부 지역대학지원과 사무관은 "올해 교육부는 5극 3특 전략에 따라 라이즈 차원에서도 초광역 협력 체계 구축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고등교육법 개정도 추진해 라이즈 사업에 대한 제도적 근거 마련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태구 중도일보 편집국장은 라이즈 국비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거점 국립대는 지역대 생태계 전체를 끌어안는 상생의 거점이 돼야 한다"라며 "거점국립대 육성 사업과 라이즈 사업이 유기적 결합 돼 운영돼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김정겸 충남대 총장,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을 비롯해 최성아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 장종태·박정현 국회의원, 조원휘 대전시의장, 설동호 대전교육감,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권흥순 대전라이즈센터장, 윤석무 세종라이즈센터장, 안기돈 지방시대 위원 등 지역 주요 인사와 충청권 대학, 대전시, 시의회, 라이즈센터, 기업, 출연연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정겸 충남대 총장은 "오늘 포럼에서 논의된 성장 전략과 중부권 초광역 V-벨트 제안은 우리 지역이 나아가야 할 이정표"라며 "혁신은 단일 도시 경계를 넘어 초광역적인 연대와 협력으로 확산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속보>대전 갈마동 타이어업체서 화재
  2. 세종 스마트시티 2100세대 분양 초읽기…11월 견본주택 오픈
  3. 대덕대 야구부 창단 4년만에 프로선수 배출
  4. 국방부, 대전 문화동 부지 '전면 매각' 추진…터전 잃을 위기 화훼단지
  5. 대전 용두동2구역, 분양가 이견에 사업 표류… 이자 눈덩이
  1.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골목상권 살릴 소비촉진, 지역언론이 이끌어주길"
  2. 국립한밭대 동문 윤통섭 비전세미콘 회장, 발전기금 1억원 기부
  3. 국산 밀·콩, 학교급식 타고 식탁으로… 세종 나성중서 소비 캠페인
  4. 대전 둔산신협, 서구 월평2·3동 저소득계층 위한 겨울이불 전달
  5. 대전교원시니어직능클럽 한글아카데미 합창단 정기공연

헤드라인 뉴스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Merck)가 대전 생산센터 준공을 계기로 추가 투자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대전 바이오산업의 확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KAIST와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연구시설 확충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대전이 머크의 아시아·태평양 생산거점을 넘어 연구개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열린 머크 대전 생산센터 준공식에서 머크 독일 본사와 독일 정부 관계자들은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규모 생산시설 건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외국인투자지역 입주에 따..

대전 갈마동 타이어 판매점 화재 진화완료…2~3층 창고에서 발생 추정돼
대전 갈마동 타이어 판매점 화재 진화완료…2~3층 창고에서 발생 추정돼

30일 오전 10시 2분께 대전 서구 갈마동의 한 타이어 판매점에서 발생한 화재가 4시간 31분 만인 오후 2시 33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짙은 연기와 거센 불길이 치솟으면서 화재발생 직후부터 150건 이상의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으며, 대전소방본부는 대전시와 산림청 헬기 2대와 소방장비 98대, 인력 238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과 방수 작업을 벌였다.소방당국은 최초 신고 18분 만인 오전 10시 20분께 관할 소방서의 모든 소방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현장 주변에서는 교통 통제와 주민 대피도 진행됐다.타이어판매점..

`대전 예수` 와이스, 한화 돌아올까… 독수리 군단 마운드 재건 변수로
'대전 예수' 와이스, 한화 돌아올까… 독수리 군단 마운드 재건 변수로

한화이글스의 가을을 뜨겁게 달궜던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가 다시 독수리 군단의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까. 미국 메이저리그(MLB) 재도전에 나섰던 와이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풀리면서 한화 복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와이스에게 걸려 있던 2027시즌 500만 달러 규모의 구단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바이아웃 50만 달러를 지급하면서 와이스는 새로운 소속팀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와이스에게 올해는 아쉬움이 짙게 남는 시즌이었다. 지난해 한화에서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