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심 회생법원시대 개원…도산사건 빠르고 전문성 높여

  • 사회/교육
  • 법원/검찰

대전중심 회생법원시대 개원…도산사건 빠르고 전문성 높여

3월 1일 대전회생법원 대전법원청사서 개원
1만건 넘은 회생사건 전문적이고 신속하게 처리

  • 승인 2026-02-26 17:40
  • 신문게재 2026-02-27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대전·세종·충청 지역 기업과 개인의 경제적 재기를 돕기 위한 대전회생법원이 3월 1일 개원하여 전문적인 도산 업무를 본격적으로 수행합니다.

이번 개원을 통해 기존 일반 재판 병행으로 발생했던 사건 처리 지연과 지역민의 비용 부담이 해소되어, 보다 신속하고 예측 가능한 신용 회복 기회가 제공될 전망입니다.

대전회생법원은 2027년 독립 청사 완공 전까지 대전법원종합청사 내에서 업무를 시작하며, 전문 법관들을 배치해 지역 도산 행정의 신뢰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KakaoTalk_20260226_170245869
대전회생법원이 대전법원청사 별관에서 3월 1일 개원한다.회생, 간이회생, 파산 또는 개인회생 사건을 맡는다.  (사진=임병안 기자)
금융 유동성 위기를 맞은 기업과 개인이 경제적 제기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대전에 회생법원이 3월 1일 개원한다. 전문적인 도산업무를 수행하고,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하여 도산사건의 예측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되나, 아직 독립청사를 마련하지 못해 대전법원종합청사 내에서 더부살이로 시작할 예정이다.

그동안 대전과 충남·북 개인과 법인의 회생과 파산사건은 대전지법 민사신청과 파산부 및 개인회생과에서 맡아왔다. 대전지법에 접수되는 개인회생 신청사건은 2019년 7632건, 2020년 7341건, 2021년 7108건에서 2024년 1만 718건에 이르고, 청주지법에서도 3970건 접수될 정도로 크게 늘었다. 대전지법 민사신청과 파산부 및 개인회생과가 일반 민사 재판과 함께 처리하다 보니 회생 개시를 기다릴 수 없는 시민과 기업은 서울이나 수원 회생법원을 찾아야 했다. 이렇다 보니 회생에 대한 지역사회 이해가 부족해 일시적 경제적 위기가 파산으로 이어지고, 시간·교통·법률 대리인 비용 부담도 컸다.

2022년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지방권역 도산전문법원 설립의 필요성 제기돼 이듬해 수원·부산회생법원 설치됐고, 오는 3월 1일 대전을 비롯해 대구와 광주에도 회생법원이 개원한다. 채무자의 소재지 등이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에 있을 경우 회생, 간이회생, 파산 또는 개인회생 사건을 대전회생법원에 신청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채무자의 소재지 등이 충북도인 경우에도 대전회생법원에 신청할 수 있다.

기존 대전지법 파산부 및 개인회생과와 비교해 신설 대전회생법원은 인적·조직적 독립을 통해 인사, 예산, 정책 자원을 집중 투입함으로써 보다 전문적인 도산업무를 수행하고,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해 도산사건의 예측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들의 도산 재판에 대한 신뢰를 증진하고, 경제적 재기의 기회를 제공해 법인 및 개인 채무자의 조속한 신용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보기 초대 대전회생법원장을 비롯해 김샛별 부장판사와 김성식 부장판사 등 법관 9명 임명됐다.

그러나, 대전회생법원의 독립 청사가 서구 둔산동 옛 농어촌공사 충남본부 사옥을 리모델링해 2027년 10월 마련되기 전까지 현재의 대전법원종합청사 내에서 개원하여 그대로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1.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2.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3.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백화점서 연달아 화재…화재 예방 ‘각별한 주의’
  4. 대전보건대 “정체성 지키고 방법은 혁신”… 새로운 50년 미래비전 선포
  5. 대전 초등학교 체육공간 다양화…특성에 맞춰 탈바꿈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