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랏차차! 지역경제]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솔잎에서 찾은 건강, 글로벌 헬스케어 브랜드로"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으랏차차! 지역경제]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솔잎에서 찾은 건강, 글로벌 헬스케어 브랜드로"

100% 천연 솔잎농축액 '더파인 프리미엄' 건기식 각광
창업 2년반 만에 직원 100명, 연매출 500억 규모 성장
식약처 제품 기능성 인증… 과기부·산업부 장관상까지
"성장보다는 나눔의 가치…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될것"

  • 승인 2026-03-11 10:14
  • 수정 2026-03-11 10:38
  • 신문게재 2026-03-12 10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주)파인네스트 고윤석 대표는 솔잎의 천연 성분을 과학적으로 산업화한 '더 파인 프리미엄'을 통해 창업 2년 7개월 만에 연 매출 500억 원 규모의 급성장을 이끌어냈습니다.

해당 제품은 식약처로부터 혈당 유지 기능성을 인정받고 각종 장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받았으며, 고 대표는 나눔명문기업 가입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경영 철학인 '신뢰와 상생'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파인네스트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솔잎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추가 입증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여 세계적인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입니다.

DSC03204
대전지역 건강기능식품 기업인 (주)파인네스트 고윤석 대표가 서구 둔산동에 자리한 회사 사무실에서 과학기술정통부 장관 표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등 각종 표창장을 배경으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김흥수 기자
"건강기능식품 산업에서 기업의 성장은 매출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에서 나온다고 믿고 있습니다. 단순히 돈을 버는 기업이 아닌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기업,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 소나무의 효능을 알리는 기업, 파인네스트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대전에서 건강기능식품 기업인 (주)파인네스트 고윤석 대표의 경영 철학이다. 충남 청양 출신인 그는 현재 대전을 기반으로 솔잎 농축 추출물 제품 개발과 브랜드 사업을 하고 있다.

자연에서 찾은 건강한 가치를 제품으로 만들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기업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고윤석 대표를 만나 성장 스토리와 경영철학,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으랏차차
고윤석 대표가 파인네스트를 창업하게 된 계기는 '소나무'였다. 예로부터 소나무는 우리 민족과 함께해 온 상징적인 나무지만, 이를 과학적으로 산업화한 사례는 드물었다. 고 대표는 어린 시절 할아버지와 아버지에게 전해 들었던 솔잎의 효능을 떠올리며 건강기능식품 산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고 대표는 "솔잎의 효능에 대해서는 어렸을 적 할아버지와 아버지에게 익히 들으며 자랐다. 소나무에는 다양한 기능성 성분이 내포돼 있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한 건강식품은 많지 않았다"며 "소나무 솔잎의 천연 성분을 활용해 세계적인 헬스케어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DSC03178
대전지역 건강기능식품 기업인 (주)파인네스트 고윤석 대표가 서구 둔산동에 자리한 회사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흥수 기자
파인네스트의 대표 제품은 '더 파인 프리미엄(The Pine Premium)'이다. 100% 솔잎 증류 농축액을 기반으로 한 건강기능식품으로, 화학 성분을 완전히 배제한 천연 성분으로 개발됐다.

고 대표는 "소나무 솔잎에는 리모넨, 테르피넨, 3-카렌 등 천연 테르펜 성분이 포함돼 있어 항산화 작용과 체내 산화 스트레스 완화 등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수의 논문에 거론되는 솔잎에 대해 유전독성실험으로 객관적인 안전성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더 파인 프리미엄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성과로 지난 2023년 노벨과학상 탄생을 위해 저명한 교수들이 참여해 발행하는 권위 있는 과학기술 매거진 '노벨 사이언스(Nobel Science)'과 한국노벨사이언스위원회로부터 '노벨과학상 과학기술 우수상 수상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고윤석 대표는 "과거로부터 신선의 식사로 불리는 솔잎은 40여 개 동양의학 서적에 그 효능이 설명되고 있다"면서 "동의보감에도 솔잎을 오랫동안 생식할 경우 늙지 않고 원기가 왕성해지며 머리가 검어진다고 했다"고 했다. 이어 "더 파인 프리미엄 캡슐 1정에는 약 2.8㎏의 솔잎 성분이 농축돼 있다"며 "솔잎 가루를 혼합하는 등 시중에 파는 일반제품들과 달리 100% 솔잎에서 추출한 고농축액을 사용한 만큼 건강기능 개선 효능은 타 제품보다 월등하다"고 강조했다.

2023년 출시한 더 파인 프리미엄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당유지 기능성을 인정받았으며, 2024년에는 인류 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2025년에는 솔잎의 재배부터 포장까지 탄소배출을 최소화한 ESG 경영을 실천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더파인
이 같은 제품의 효능에 힘입어 파인네스트의 성장 속도 역시 가파르다. 회사를 창업한 지 2년 7개월 만에 직원 100여 명, 연 매출 500억여 원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고 대표는 "건강기능식품 산업은 무엇보다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고객 경험과 만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상담 서비스와 품질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가 직접 경험하고 좋다고 느낄 때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나고 브랜드가 성장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실제 최근에는 당뇨 환자와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제품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고 대표는 "당뇨병은 혈액 점도가 높아지면서 모세혈관까지 혈액이 원활히 공급되지 않아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천연 솔잎 농축액은 혈행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KakaoTalk_20260311_093230522
파인네스트의 주력 제품인 '더 파인 프리미엄(The Pine Premium)'. /파인네스트 제공
인터뷰 중간에 고 대표는 최근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미세 플라스틱 문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제품 캡슐에 담긴 솔잎 농축액으로 스티로폼을 분해하는 실험을 보여주며 솔잎의 특성과 효능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플라스틱 빨대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이 발생해 우리 몸에 축적된다는 뉴스가 연일 보도되고 있다"며 "하지만 소변 등을 통해 배출되는 양은 30% 정도에 불과해 계속 누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잎에는 이처럼 아직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효능들이 존재하는 데, 앞으로 연구를 통해 추가적인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DSC03220
(주)파인네스트 고윤석 대표가 대전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회사 사무실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김흥수 기자
사회복지에 대한 경영철학을 강조한 그는 지역 내에서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적이다.

실제 파인네스트는 지난해 말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대전사랑의열매) '나눔명문기업' 32호에 가입했으며, 2024년에는 고 대표 개인으로도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서구 탄방동 행정복지센터에 연간 4~5회 기부 활동을 하는 등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그는 "지역기업이 존재하는 이유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며 "직원 중심의 기업 문화를 만들고 지역사회와 나누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내수 침체와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미래 성장 잠재력이 큰 산업으로 보고 있다.

그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은 계속 높아질 것"이라며 "연구개발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소나무 건강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했다. 끝으로 "앞으로 솔잎 유래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을 개발하고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파인네스트가 단순한 건강식품 기업이 아니라 사람의 삶을 건강하게 만드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45년 방치 공간의 변신…김해 수안마을 수국축제 열린다
  2. 국세청, "국세 징수 넘어 통합 재정수입 기관" 도약
  3. [대전의 숨은 이야기] 대전에서 연시은 따라잡기! '약한영웅 Class 2' 성지순례
  4. 반도체 생산 고순도 중수소암모니아 국산화 기술 개발
  5. 대전 초등생 피살사건 유족 손배소 일부 승소…명재완·대전시 공동배상
  1. 대전·세종 교권보호위원회 평교사위원 '0'명
  2. "망상 등 청소년 조기정신증, 조기 개입 효과 뚜렷"
  3. 이태호부터 황인범까지 대전 출신의 월드컵 영웅들
  4. [한화에어로 참사] 화약 찌꺼기 제거 중 폭발 가능성에 경찰 "확인 필요"
  5.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기업 생태계가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중에서 가장 높은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본과 인재, 투자 등의 벤처 생태계 핵심 인프라는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별 잠재력을 고려한 균형성장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11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지역 벤처기업 현황 및 지원정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중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10.2%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11.5%)과 충청권(10.7%)이 평균을 웃돌았으며, 이 외의 비수도권 지역은 6~9%에 머물렀다. 특히..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 태극전사들이 대전 출신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오현규(베식타시)의 후반 연속골로 체코에 역전승을 따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에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에게 먼저 실점했으나 후반 22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도움에 이은 황인범의 동점 골, 후반 35분 오현규의 역전 골로 승점 3을 챙겼다. 특히 황인범은 오현규의 골을 돕기도..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시행을 앞두고 충청권 의대 입시의 무게중심이 수시로 이동하고 있다. 충북대를 제외한 충청권 6개 의대가 지역의사제 모집 인원을 전원 수시에서 선발하기로 하면서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11일 교육계와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역의사제는 지역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일정 기간 해당 권역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할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로, 2027학년도 대입부터 처음 도입된다. 충청권에서는 충북대 39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대 27명, 순천향대 18명, 단국대 천안캠퍼스 15명,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7명, 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