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상장기업, 중동 전쟁 여파에 시총 31조 8191억 원 증발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충청권 상장기업, 중동 전쟁 여파에 시총 31조 8191억 원 증발

전월대비 14.5% 하락↓ 성장세 흔들
기계·장비 및 금융 업종 약세 두드러져

  • 승인 2026-04-07 16:25
  • 신문게재 2026-04-08 5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미국과 이란의 전쟁 여파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충청권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한 달 사이 약 31조 8천억 원 감소하며 14.5%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기계·장비와 금융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대전, 세종, 충남북 전 지역에서 시가총액이 일제히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비츠로셀과 빛과전자 등 일부 기업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수출 호조 기대감이 후퇴하며 전체 증시는 전월 대비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캡처
충청권 상장법인 시가총액 변화.(자료=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 제공)
미국과 이란 전쟁 여파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충청권 상장사의 성장세도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특히 기계·장비 업종과 금융업의 약세가 두드러지며, 이들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한 달 사이 31조 8191억 원 감소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7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2026년 3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87조 5043억 원으로 전월(219조 3234억 원)보다 14.5% 감소했다. 이 기간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의 시총은 12.5%, 충북은 17.9%의 하락률을 보였다.

대전·세종·충남 시총은 전월보다 17조 2921억 원 하락한 120조 8266억 원을 기록했다. 충북은 전월보다 14조 5270억 원 상승한 66조 6777억 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3월 기계·장비 업종의 시총은 22조 377억 원으로 전월(30조 9657억 원)보다 28.8% 하락했다.

이와 함께 금융 업종의 시총도 한 달 사이 24.4% 증발하며 25조 8243억 원에서 19조 5278억 원으로 감소했다.

충청권 상장법인은 전월보다 1곳 늘어난 271곳이며, 이는 전체 상장법인(2638곳)의 10.3%를 차지한다. 신규 상장법인은 대전에 사업장은 두고 있는 (주)액스비스다.

충청권 상장기업 중 시총 증가액 1위는 충남 소재 (주)비츠로셀이다. 비츠로셀은 한 달 동안 6552억 원을 늘리며 시총 1조 6141억 원을 기록했다.

주가 상승률 1위는 대전에 본사를 둔 (주)빛과전자다. 빛과전자는 전월보다 125.5%의 상승률을 보이며 2480원까지 올랐다.

시장 전체 거래대금은 한 달 전보다 늘어났다. 올해 3월 시장 거래대금은 1339조 3184억 원으로 전월 대비 20.9% 올랐다. 같은 기간 대전·세종·충남은 7조 7685억 원, 충북의 거래대금은 2조 5250억 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 관계자는 "월초 코스피는 미국과 이란 전쟁의 여파로 외국인 대규모 매도세 출회가 발생하며 급락했으나, 이후 반도체 수출 호조 기대감 속에 지수가 반등하기도 했다"라며 "다만, 월말이 다가올수록 종전 기대감이 후퇴하며 코스피 지수는 전월 대비 하락 마감했다"라고 분석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맛있는 여행] 116-연꽃이 아름다운 관곡지(官谷池)의 건강한 밥상
  2. 중부권 최대 자연휴양림 '금강수목원', 2027년 다시 문 연다
  3. 청사·예산 논란 커지는데… 중수청 준비단 '소통 부재' 도마 위
  4.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 평행선… 지도부 결단 리더십 필요
  5. 통합 국군사관학교 창설되는 대전 국방반도체 육성도 탄력
  1. 정부 공공기관 이전 앞두고 민선 9기 대전시 역량 시험대
  2. [르포] 반납 대신 방치... 대전 곳곳 타슈 이용질서 무너졌다
  3.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 2026년 관전 포인트는
  4. 전통시장에 바람이 솔솔…‘시원하게 장보세요’
  5. 충남대병원 주차타워 공사 첫날 환자불편 덜어…대체공간·셔틀버스 활용

헤드라인 뉴스


"인빅터스 통해 보훈도시 대전을 세계에 알리겠다"

"인빅터스 통해 보훈도시 대전을 세계에 알리겠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보훈도시 대전'을 전 세계에 알리겠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유을상 대한민국상이군경회 회장은 21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인 '2029년 인빅터스(Invictus) 게임' 대전 유치에 대해 "인빅터스 게임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끝까지 기억하고 예우하겠다는 대한민국의 의지를 세계에 보여주는 대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빅터스 게임은 영국의 해리 왕자가 스포츠를 통한 상이군인의 신체적·심리적·사회적 회복과 재활을 위해 2014년 창설..

서남부터미널 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 건립 … 터미널 공간은 `기부채납`
서남부터미널 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 건립 … 터미널 공간은 '기부채납'

대전서남부터미널 운영업체가 폐업을 신청한 가운데, 터미널 폐업 승인 여부와 관계없이 해당 용지에는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건물 1층에 터미널을 수용하는 조건으로 지난해 주택건설사업계획이 승인됐기 때문이다. 만약 폐업이 승인될 경우, 시행사는 1층 터미널 공간을 기부 채납해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할 전망이다. 21일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 서남부터미널이 있는 중구 산성동 759-33번지 일원에 주상복합아파트가 건립된다. 1만 6272㎡의 면적에 지하 5층~지상 48층 아파트 4개 동, 829세대 규모의..

중부권 최대 자연휴양림 `금강수목원`, 2027년 다시 문 연다
중부권 최대 자연휴양림 '금강수목원', 2027년 다시 문 연다

<속보>=중부권 최대 규모이자 세종 유일의 자연휴양림인 '금강수목원'이 2027년 1월 다시 문을 열고 시민들을 맞이한다.<본보 3월 3일자 1면·4일자 4면·12일자 3면·31일자 6면 ·6월 10일자 4면 보도> 폐원에 이어 민간 매각 절차가 진행되면서, 존폐 갈림길에 내몰린 이후 1년여 만의 희소식이다. 장기적으로는 국가 자산화 등 숙제가 남아 있지만, 해법을 마련할 시간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앞으로 하반기 중 행정 절차와 시설 정비 등 준비 작업을 거쳐 금강수목원을 재개장할 계획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9 인빅터스 게임, 대전 유치 성공 브리핑 2029 인빅터스 게임, 대전 유치 성공 브리핑

  • 대전 여성기업인 우수제품 ‘한눈에’ 대전 여성기업인 우수제품 ‘한눈에’

  • ‘함께 지킨 자유, 영원한 감사’ ‘함께 지킨 자유, 영원한 감사’

  • 전통시장에 바람이 솔솔…‘시원하게 장보세요’ 전통시장에 바람이 솔솔…‘시원하게 장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