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봄철 분양 속속 출격… 입지 좋은 도안·관저 흥행여부 촉각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봄철 분양 속속 출격… 입지 좋은 도안·관저 흥행여부 촉각

2단계 개발 사업 도안자이 센텀리체 20일 특공
'10년 만에 신축' 더샵 관저아르테… 5월 분양 전망
저조한 청약 속 대전 부동산 시장 분위기 좌우할 듯

  • 승인 2026-04-14 16:57
  • 신문게재 2026-04-15 5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대전 분양시장이 봄 성수기를 맞아 '도안자이 센텀리체'와 '더샵 관저 아르테' 등 입지 경쟁력이 높은 단지들을 선보이며 시장 분위기 반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최근 저조했던 청약 성적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견본주택 방문객과 신축 희소성 덕분에 기대감이 높지만, 공사비 상승에 따른 분양가 책정이 흥행의 주요 변수로 꼽힙니다. 이번 주요 단지들의 청약 결과는 향후 대전 지역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가늠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게티2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봄철 분양 성수기를 맞아 대전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입지 경쟁력이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공급이 이어지면서, 향후 시장 분위기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 용계동 일원에 조성하는 '도안자이 센텀리체'가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청약에 나선다. 당첨자 발표는 1단지와 2단지로 나눠 각각 28일과 29일 이틀간 진행된다. 단지 간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계약은 5월 12~14일 이뤄진다.

앞서 10일 개관한 견본주택에는 3일간 1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끌었다. GS건설이 시공하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2층, 총 2293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단지(26블록) 946세대, 2단지(30블록) 834세대 등 1780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서구 관저동 '더샵 관저 아르테'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다음 달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총 951세대 규모다. 타입별로는 59㎡ 143세대, 84㎡ 450세대, 104㎡ 287세대, 119㎡ 71세대로 구성된다.

더샵 관저 아르테는 관저더샵 2차 이후 관저지구에서 10년 만에 공급되는 단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동안 신규 공급이 제한적이었던 데다, 오랜만에 신축 아파트가 분양하는 만큼 인근 지역 수요가 적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관저동 일대에 공급한 단지는 '계백지구'에 조성하는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가 대표적이다. 이 단지는 2023년 10월에 총 660세대를 분양했으며, 올해 1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6월에는 공개입찰을 통해 단지 내 상가를 공급한다.

올해 대전 분양시장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했다.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월 대전에서 마수걸이 분양에 나선 중구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 2차'는 341세대 모집에 31명만 청약해 경쟁률 '0.09 대 1'에 그쳤다. 이어 3월 중구 '해링턴플레이스 오룡역' 역시 일반공급 411세대 중 116건의 청약접수에 머무르며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봄 분양에 나서는 '도안자이 센텀리체'와 '관저 아르테'가 희소성을 바탕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지 주목된다. 이들 단지의 청약 성적이 향후 지역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변수는 분양가다.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 부담이 커지면서 아파트 공급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민간 분양시장 진입 장벽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대전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되는 단지들은 수요가 높은 지역에 들어서는 만큼 기대감이 크지만, 분양가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분양 결과가 향후 지역 부동산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으로 보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2.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3.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4.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5.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1.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2.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3.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4. 정규직-비정규직, 갈수록 벌어지는 임금 격차
  5. [2026 국감] 통합은 엇박자, 연구소는 답보… 충청권 국립대 국감 질타

헤드라인 뉴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가 전국 교정시설 중 처음으로 스마트 메디컬센터를 구축하고 대전시의사회와 협력해 수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안과와 이비인후과 그리고 신경과에 대한 시설 내 전문진료를 시작한다. 2005년 교정시설의 원격진료가 허용된 이후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을 위한 가장 혁신적인 도전으로 여겨져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는 22일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교도소에서 스마트 메디컬센터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조성하고 확보한 시설과 장비를 소개했다. 이날 법무부 교정본부 권창모 의료과장과 이동철 의료 교정관이 참석하고, 김재술 대전교도소장 주관으로 임정혁..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대전과 세종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이 797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위한 한국어학급은 한 곳도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충북이 각각 한국어학급을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전·세종은 고교 단계의 한국어 교육 기반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기준 대전지역 고교 이주배경학생은 655명, 세종은 142명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의 학생 수를 합하면 797명이지만, 고등학교 한국어학급은 모두 운영되..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 대전시가 구체적인 기능과 설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 포럼을 잇달아 열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중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제안방식은 참여 업체가 의료원의 공간 구성과 시공계획 등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단순히 정해진 설계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