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내달 2223세대 집들이… 대전·충북만 입주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충청권 내달 2223세대 집들이… 대전·충북만 입주

5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 1만 1685세대 그쳐
대전 1349세대, 충북 874세대… 충남·세종 '0'
지방 입주 물량(8527세대) 중 충청권 25% 달해
입주 물량 감소로 임대차 시장 불안 자극 우려

  • 승인 2026-04-20 16:58
  • 신문게재 2026-04-21 5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5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전년 대비 약 33% 감소한 1만 1,685세대로 집계된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대전과 충북을 중심으로 총 2,223세대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수도권 입주 물량이 올해 최저치를 기록하며 단기적인 전세 시장 불안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이를 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충남과 세종은 입주 물량이 전무한 상황이므로 지역별 수급 격차에 따른 개별적인 시장 상황 점검과 대비가 필요할 전망입니다.

2026년 5월 도시별 입주 물량
2026년 5월 도시별 입주 물량. (사진=직방 제공.)
5월 충청권에서는 2223세대 아파트가 집들이에 나설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대전과 충북만 입주가 예정됐으며, 충남과 세종은 입주 물량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 1685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1만 7387세대) 대비 32.8% 줄어든 수준이다. 전월(1만 6311세대)과 비교해도 38.4% 감소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3161세대, 지방 8524세대로 지방이 전체 물량의 73%를 차지했다.

충청권에서는 대전과 충북의 입주 물량이 집중됐다. 대전에서는 서구 도마·정림동 '한화포레나 대전월평공원' 1·2단지 총 1349세대가 입주에 나선다. 충북에선 청주시 흥덕구 '월명공원 에피트 온더파크'가 874세대 규모로 입주한다. 대전과 충북의 입주 물량은 지방 물량의 약 25% 이상을 차지한다.

이밖에 경북 2888세대, 경남 1390세대, 전북 873세대, 부산 638세대, 광주 312세대, 대구 200세대 등 순이다. 충남과 세종은 입주 물량이 전무하다.

5월 입주 물량 감소는 수도권의 물량 축소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을 보면 서울 3개 단지 296세대, 경기 5개 단지 2064세대, 인천 1개 단지 801세대가 입주한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전월(8193세대)보다 61.4% 줄어들며 올해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입주 물량이 줄어들면서 임대차 시장 불안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여기에 전세대출 규제와 갭투자 축소로 임대 물량 공급 여건도 일부 제약을 받으면서, 단기적으로 전세시장 내 수급 불안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직방 관계자의 설명이다.

직방 관계자는 "입주 물량 감소 흐름이 시장을 투자 중심에서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하는 과정으로 해석된다"며 "이 과정에서 매매시장의 안정은 가격 상승 기대를 낮추며, 임대차 시장에도 점진적인 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급 총량보다 공급의 위치가 중요한데, 특정 시점에 물량이 집중되는 지방의 일부 지역은 서로 다른 수급 구조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입주 시장은 실거주나 투자 대상 지역의 개별 수급 상황과 시기별 공급 흐름을 함께 고려해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조훈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2.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3.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4.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5.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1.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2.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3.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4. 정규직-비정규직, 갈수록 벌어지는 임금 격차
  5. [2026 국감] 통합은 엇박자, 연구소는 답보… 충청권 국립대 국감 질타

헤드라인 뉴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가 전국 교정시설 중 처음으로 스마트 메디컬센터를 구축하고 대전시의사회와 협력해 수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안과와 이비인후과 그리고 신경과에 대한 시설 내 전문진료를 시작한다. 2005년 교정시설의 원격진료가 허용된 이후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을 위한 가장 혁신적인 도전으로 여겨져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는 22일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교도소에서 스마트 메디컬센터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조성하고 확보한 시설과 장비를 소개했다. 이날 법무부 교정본부 권창모 의료과장과 이동철 의료 교정관이 참석하고, 김재술 대전교도소장 주관으로 임정혁..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대전과 세종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이 797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위한 한국어학급은 한 곳도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충북이 각각 한국어학급을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전·세종은 고교 단계의 한국어 교육 기반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기준 대전지역 고교 이주배경학생은 655명, 세종은 142명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의 학생 수를 합하면 797명이지만, 고등학교 한국어학급은 모두 운영되..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 대전시가 구체적인 기능과 설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 포럼을 잇달아 열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중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제안방식은 참여 업체가 의료원의 공간 구성과 시공계획 등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단순히 정해진 설계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