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성모병원, 전신 화상 외국인 근로자 치료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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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성모병원, 전신 화상 외국인 근로자 치료 성공했다

한 달 만에 건강 회복 퇴원
중증 화상 치료 역량 입증
치료비 대부분 병원서 부담

  • 승인 2026-05-08 15:05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최근 포항성모병원 의료진이 퇴원을 앞둔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성모병원 제공)


포항성모병원(병원장 손경옥 디에고 수녀) 화상치료센터는 공업용 알코올 화재로 전신 화상을 입은 외국인 근로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하며 지역 내 중증 화상 치료 역량을 입증했다.

해당 환자는 지난 3월 난방을 위해 공업용 알코올을 사용하던 중 화재가 발생해 전신에 중증 화상을 입고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 내원 당시 광범위한 화상으로 인해 신속한 처치와 집중 치료가 필요한 위중한 상태였다.

화상치료센터는 즉각 응급처치와 함께 체계적인 치료에 돌입했으며, 이후 피부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수술 후에도 약 30일간 입원 치료와 지속적인 드레싱, 집중 관리를 통해 감염 예방과 피부 회복에 힘써 환자가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했다.

치료 과정에서 발생한 치료비 대부분은 포항성모병원 지역사회 후원을 통해 병원에서 부담하며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사례는 중증 화상 환자에 대한 신속한 대응부터 수술, 회복 관리까지 전 과정을 병원 내에서 통합적으로 시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동해안 지역은 전문 화상 치료 인프라가 부족해 중증 환자의 경우 타 지역으로 이송되는 사례가 많았으나, 포항성모병원 화상치료센터 개소 이후 지역 내에서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가 가능해졌다.

조용석 화상치료센터장은 "화상은 초기 대응과 전문 치료 여부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지는 만큼, 신속하고 체계적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화상치료센터를 중심으로 안전한 의료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성모병원 화상치료센터는 24시간 응급 대응 체계를 기반으로 중증 화상 환자 치료에 주력하며 지역 내 화상 치료 거점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포항=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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