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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교육청은 초등학생의 자기 생존능력 향상과 수상 안전사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초등 생존수영 교육을 운영한다. 사진은 최근 지역 내 초등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초등 생존수영 교육은 2017년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확대해왔다. 올해는 지역 내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156교, 3만 7000여 명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생존 수영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대상은 초등학교 3~5학년이고 학교별로 10차 시 이상 편성해 운영한다. 이 가운데 8차 시 이상은 실기 교육으로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며 생존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초등 생존수영 교육은 단순히 수영 영법을 익히는 체육활동이 아니다. 물놀이와 수상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서 학생이 스스로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 '실천 중심 안전교육'이다. 학생들은 교육을 통해 물에 대한 적응력을 기르고, 실제 사고 상황을 가정해 침착하게 대응하는 능력을 배운다.
주요 교육 내용은 물 적응 및 생존 뜨기, 구명조끼 착용과 활용, 체온 유지 자세, 구조 요청 방법, 구조 도구 활용, 수중 이동 및 탈출 방법 등으로 구성했다. 단순한 기능 습득이 아닌 '살아남는 방법'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육은 대전 지역 37개 협약 수영장에서 운영된다. 특히 대전교육청은 지역 내 학교 수영장 4곳(대전남선중 수영장, 대전탄방중 수영장, 학생수영장, 여성생활체육관 수영장)을 생존수영 교육장으로 적극 활용하며 공공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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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교육청은 초등학생의 자기 생존능력 향상과 수상 안전사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초등 생존수영 교육을 운영한다. 사진은 최근 지역 내 초등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특히 전국 최초로 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를 활용한 초등 생존수영 교육 업무 지원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초등 생존수영 교육에서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사례로 현재 여러 시·도교육청이 벤치마킹하는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서부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는 학교별 희망 수영장과 학사일정을 사전에 조사해 학교와 수영장을 연계하고 연간 교육 일정을 사전 편성한다. 이를 통해 학교가 개별적으로 수영장을 섭외하거나 일정을 조율해야 하는 부담을 크게 줄였다.
학생 이동 지원도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동·서부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는 전세버스 임차, 교육지원청 관용버스 활용, 수영장 자체 운행버스 연계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 이동 차량을 지원한다. 특히 소규모 학교에는 관용버스를 우선 배차하고, 동일 권역 학교 간 회차 운행을 적극 활용해 예산 효율성도 높이고 있다.
대전교육청 산하 대전학생교육문화원도 학생수영장과 여성생활체육관을 활용해 초등학교 18교를 대상으로 생존수영 교육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희망학교 선정부터 수영장 강사 섭외, 교육 운영까지 생존수영 교육 전 과정을 일괄 지원함으로써 학교 현장의 운영 부담을 줄이고 있다. 이를 통해 학교는 안정적이고 질 높은 생존수영 교육을 제공 받는 동시에, 교원은 행정업무 부담을 덜고 교육활동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이 같은 지원체계는 학교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행정업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생존수영 교육 운영 과정에서 학교는 수영장 섭외, 일정 조정, 강사 협의, 차량 계약, 정산 등 많은 행정절차를 직접 처리해야 했으나, 교육지원청의 통합 지원 이후 교원들이 교육 준비와 학생 지도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대전교육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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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교육청은 초등학생의 자기 생존능력 향상과 수상 안전사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초등 생존수영 교육을 운영한다. 사진은 최근 지역 내 초등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학부모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학부모는 "아이와 수영장이나 계곡에 갈 때면 예전에는 단순히 '조심해'라고만 했는데, 이제는 아이가 먼저 구명조끼를 챙기고 물 깊이를 확인한다"라며 "학교에서 배운 안전교육이 가정의 생활습관까지 바꾸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전교육청은 생존수영 교육이 학교 교육에 머무르지 않고 가정과 지역사회 전반의 안전문화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익힌 안전수칙을 가족과 공유하고, 물놀이 문화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앞으로 생존수영 교육 운영 내실화를 위해 수영장 안전점검, 현장 컨설팅, 전문 강사 관리, 만족도 조사 등을 지속하고,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운영 체계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김희종 대전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생존수영 교육은 단순한 체육활동이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 학생 스스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필수 안전교육"이라며 "학생 한 명 한 명이 물에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교육의 내실을 높이는 한편, 학교지원센터와 연계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학교 현장의 부담을 줄이고 교원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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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교육청은 초등학생의 자기 생존능력 향상과 수상 안전사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초등 생존수영 교육을 운영한다. 사진은 최근 지역 내 초등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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