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상반기 사료 구매 자금 757억원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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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상반기 사료 구매 자금 757억원으로 확대

정책자금 지원

  • 승인 2026-05-10 10:12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축산 농가 숨통
정읍시 축사.(사진=정읍시 제공)
전북 정읍시는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 농가를 돕기 위해 올해 상반기 사료 구매 정책자금 지원 규모를 당초 551억원에서 757억 4400만원으로 대폭 늘리고 2차 추가 신청을 받는다.

10일 정읍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계속되는 사료 가격 상승과 농가의 높은 수요를 반영해 추가 예산을 확보한 결과다. 앞서 시는 상반기 1차 지원을 통해 173개 농가에 약 217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이후에도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자금 수요가 끊이지 않자 2차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시는 지난달 22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수요 조사를 진행해 추가로 179개 농가에서 511억원의 수요를 파악했다.

지원 조건은 융자 100%, 금리 1.8%, 2년 거치 후 일시 상환 방식이다. 축산업 허가나 등록을 마친 농업인과 농업법인이라면 한우, 돼지, 닭, 오리를 비롯한 모든 가축 종에 상관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해당 자금은 신규 사료 구매는 물론 기존에 발생한 사료 외상 대금을 갚는 데도 쓸 수 있다.

현재 시는 수요 조사에 참여한 농가를 대상으로 2차 추가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사육 마릿수와 농가별 지원 한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원 대상을 신속하게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자로 확정된 농가는 관내 농·축협과 농협은행을 통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자금의 투명한 운용을 위해 대출금은 농가에 직접 주지 않고 사료 공급 업체로 바로 입금한다.

시 관계자는 "상반기 1차 지원에 이어 추가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더 많은 축산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됐다"면서 "사료 가격 상승과 축산물 가격 하락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가들이 이번 추가 지원을 통해 경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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