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1조 5200억" 세종시 교부세 패싱에 유권해석 재검토 촉구

  • 정치/행정
  • 보도자료

"5년간 1조 5200억" 세종시 교부세 패싱에 유권해석 재검토 촉구

조국당 세종시당, 법제처 재해석 촉구
"잘못된 해석에 연 3000억 이상 미교부"
지난해 재해석 요청도 올해 4월 반려
"지방재정 형평성 원칙 맞는 해석 필요"

  • 승인 2026-05-12 17:09
  • 신문게재 2026-05-13 4면
  • 조선교 기자조선교 기자

조국혁신당 세종시당은 세종시가 단층제 구조라는 이유로 기초사무 수행분의 보통교부세를 받지 못해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며 법제처에 유권 재해석을 청원했습니다. 시당은 잘못된 법적 해석으로 최근 5년간 약 1조 5천억 원의 교부세가 누락되어 시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산정 방식의 정당한 수정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보통교부세 산정 시 기초사무를 배제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KakaoTalk_20260512_154340570
왼쪽부터 이종승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위원장과 홍순기 제2선거구 세종시의원 예비후보(전 조치원읍장)가 12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조선교 기자)
기초단체가 없는 단층제 딜레마로 수년째 정부의 보통교부세 누락 문제에 직면한 세종시.

조국혁신당 세종시당이 재정난의 원인이 된 보통교부세 누락에 대한 유권 재해석 청원을 제기했다.

과거 법제처의 잘못된 유권해석으로 최근 5년 사이에만 1조 원 이상의 교부세를 받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나섰는데, 청원을 통해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당은 12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 보통교부세와 관련한 법제처의 유권해석 재해석을 촉구했다.

황운하 국회의원의 청원 소개(의원 서명·날인)로 관련 청원서를 제출한 홍순기 제2선거구 세종시의원 예비후보(전 조치원읍장)는 이 자리에서 과거 유권해석의 문제점을 짚었다.

세종시가 제주도와 동일하게 단층제로 운영되며 광역사무와 기초사무를 각각 수행하고 있음에도 불구, 기초사무 수행분의 국세 재원을 받지 못해 재정 위기에 처했다는 목소리다.

2025102001001146300049812
구청이 없는 세종시의 단층제 특성으로 인해 기초수행분이 누락된 근거 자료. 사진=의정회 제공.
이로 인해 시민들이 헌법상 기본권인 평등권과 행복추구권까지 침해받고 있다는 지적인데, 법제처의 잘못된 유권해석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법제처는 2024년 3월 세종시의 보통교부세 산정 방식과 관련해 세종시법 8조 법령 적용상 특례에 대한 유권해석을 내놓은 바 있다.

세종시법 8조는 타 법령에서 광역단체와 기초단체를 인용하고 있는 경우 각각 세종시를 포함하는 것으로 적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르면 기초단체 몫의 보통교부세 역시 중첩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법제처는 당시 지방자치법과 교부세법 시행규칙, 세종시법에 따른 재정 특례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내놨다.

특별자치시의 경우 광역단체와 기초단체 산정 방식을 모두 중첩 적용해야 한다거나 이를 전제로 한 산정 방식이 별도로 규정되지 않았고, 2026년까지 보통교부세 보정 등 재정 특례가 있다는 점 등이 근거였다.

그러나 재정 특례의 경우, 법 제정 당시 5년간 900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 바 있으며 이마저도 정부에선 기초단체 통합에 따른 추가 행정비용 지원 등을 위해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시점에서 세종시는 기초사무 수행분의 보통교부세를 연간 3000억 원 이상 받지 못하고 있는데, 혁신당은 최근 5년간 미교부금을 1조 5200억 원 규모로 추산했다.

시당은 보통교부세 산정 시 기초사무 배제 내용이 어떠한 법령에도 없을 뿐만 아니라 재정 특례 역시 기초사무 수행 교부세 대체분이 아니란 점을 어필했다. 세종=조선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미래 10년 도시철도 밑그림 완성... 민선 9기 전략 중요
  2. [민선9기 출범] 협치 절실한데…대전 與野 연일 '신경전'
  3. [민선9기 출범] 대규모 투자사업 등 줄줄이 구조조정 불가피
  4. [민선9기 출범] 충청권 재정난 극복 행정수도 완성 과제 산적
  5. [민선9기 출범]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정식 찾기
  1. [민선9기 출범] 대전시의회 거수기 우려 원구성 내홍 최소화 과제
  2. [월요논단]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
  3. 무더위 날리는 음악분수
  4. [사설] 충청 'AI 데이터센터' 유력, 문제 없나
  5. [오늘과내일] 지석영과 국문 연구

헤드라인 뉴스


`대한민국 대도약 3대 프로젝트 29일 공개… 충청권 초미 관심

'대한민국 대도약 3대 프로젝트 29일 공개… 충청권 초미 관심

이재명 정부가 주도하는 국가균형성장의 브랜드 될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가 29일 공개된다. 호남권은 물론 충청권과 영남권까지 아우르는 초대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투자 규모와 분야 등 세부적인 계획에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하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 보고회에서는 국가균형성장과 국토 공간 재편, 미래 첨단핵심산업 등을 담은 대규모 프로젝트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도 참석한다. 보고회는 이 대통령의 모두 말씀에 이어 산업통상자원부를 필두로 과학기..

민선 9기 대전시 `우리 모두의 대전, 온통 행복한 시민`
민선 9기 대전시 '우리 모두의 대전, 온통 행복한 시민'

민선 9기 대전시 허태정 호(號)의 슬로건이 '우리 모두의 대전, 온통 행복한 시민'으로 28일 선정됐다.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이번 슬로건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허 당선인의 시정 철학과 민선 9기 시정의 방향성을 담아냈다. '우리 모두의 대전'은 시민주권시대를 맞아 시민이 주인이라는 점을 천명한 것으로 '시민을 시정의 중심에 두겠다'는 허 당선인의 약속을 담아냈다. '온통 행복한 시민'은 시민의 행복을 위해 일하는 시정을 펼치겠다는 허 당선인의 의지와 대표 공약인 온통대전2.0 추진 의지가 함께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

5대 시중은행 마통 잔액 3년 8개월만에 최대치... 빚내 투자하자 `빚투` 증가
5대 시중은행 마통 잔액 3년 8개월만에 최대치... 빚내 투자하자 '빚투' 증가

국내 5대 시중은행 마이너스통장 사용액이 3년 8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가 계속되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개인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25일 기준 43조 3363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월말 잔액과 비교하면 2022년 10월 말(43조 6609억원)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5대 시중은행의 마통 잔액은 5월부터 두 달 연속 조 단위로 불어나고 있다. 4월 말 39조 6675억원에서 5월 말 41조 5324억원으로 1조 8650억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무더위 날리는 음악분수 무더위 날리는 음악분수

  • 석유 최고가격제 첫 인하…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 석유 최고가격제 첫 인하…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

  •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