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첫 TV토론 주도”… 정책·공세 전면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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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첫 TV토론 주도”… 정책·공세 전면 부각

천정궁 방문 공방 집중

  • 승인 2026-05-13 00:04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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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첫 TV토론 이후 상대 발언을 들으며 여유로운 표정을 보이고 있다.(사진=박형준 캠프 제공)
12일 열린 부산시장 후보 첫 TV토론 이후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측이 정책 경쟁력과 시정 경험, 도덕성 검증에서 우위를 보였다고 자평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박 후보 측은 이날 토론에서 지난 시정 운영 성과와 미래 비전을 동시에 강조하며 안정적 행정 경험을 부각하는 데 집중했다. 코로나19와 시정 공백 상황 속에서도 주요 사업을 유지하며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점을 핵심 메시지로 내세웠다.

특히 투자 유치 확대와 관광 활성화, 교통 인프라 확충, 대기업 연구개발 유치 등을 언급하며 "도시 성장 기반을 실제 성과로 연결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단순 공약 제시보다 이미 추진 중인 사업과 실행 경험을 내세우며 준비된 후보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토론 과정에서는 전재수 후보의 공약과 대응 능력을 겨냥한 공세도 이어졌다. 박 후보 측은 민생 공약 일부가 부산시 기존 정책과 유사하다고 지적하며 정책 차별성과 행정 이해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날 가장 치열했던 장면은 천정궁 방문과 시계 수수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었다. 박 후보는 관련 의혹과 해명 과정의 모순점을 집중 거론하며 도덕성과 신뢰성 문제를 부각했고, 전 후보의 답변을 끌어내는 데 주력했다.

인공지능(AI) 정책을 둘러싼 논쟁도 이어졌다. 박 후보는 데이터 기반 산업 생태계 구축과 지역 인재 양성 체계를 강조하며 "이미 가동 중인 시스템 중심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상대 후보 공약에 대해서는 실효성과 현실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문화·광역협력 분야에서도 기존 사업 지속성과 실행력을 강조했다. 박 후보 측은 글로벌 문화 인프라와 부울경 협력 사업 등을 언급하며 정책 연속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부각했다.

박 후보 캠프는 토론 직후 "성과와 정책 전문성, 시정 운영 경험 측면에서 차별성이 드러난 토론이었다"며 "첫 토론의 흐름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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