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AI 활용 가로수 관리체계 본격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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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AI 활용 가로수 관리체계 본격 도입

라이다 기반 수목 안전관리 추진

  • 승인 2026-05-13 09:31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AI 기반 스마트 수목관리시스템
차량 탑재형 라이다(LiDAR)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부산시 스마트 수목관리시스템 개념도.(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인공지능(AI)과 라이다(LiDAR)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수목관리시스템을 시범 도입하며 가로수 관리의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 데이터 기반 관리체계를 구축해 수목 안전성과 도시 녹지 관리 효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5월부터 중앙대로 일대 가로수 등 수목 8000주를 대상으로 'AI 기반 스마트 수목관리시스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인력 중심 조사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라이다 센서와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한 차량을 활용해 수목 위치와 수종, 높이, 수관폭, 고사지 여부 등 생육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분석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 현황 조사 수준을 넘어 병해충 발생과 줄기 부패, 도복 위험 등 이상 징후를 사전에 분석하는 선제 대응형 관리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부산시는 이를 통해 수목별 생육 단계와 관리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급수와 병해충 방제 시기 등을 안내하는 사후관리 알림 기능과 가지치기, 보식 작업 이력 관리 기능도 함께 도입할 예정이다.

사업은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 형태로 추진된다. 시는 운영 결과를 토대로 향후 도로변 화단과 공원, 녹지대 등 다양한 도시 녹지 공간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스마트 수목관리시스템 도입이 관리 예산 절감과 함께 과학적 녹지 행정 기반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탄소중립 정책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기초 데이터 활용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 수목 관리체계를 통해 도시 경관과 시민 안전을 함께 강화할 계획"이라며 "스마트 녹지 행정 모델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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