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이주배경학생 한국어 교육 강화… '모두의 한국어' 연내 전면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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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이주배경학생 한국어 교육 강화… '모두의 한국어' 연내 전면 개방

초등 예비과정·수학 어휘 등 신규 콘텐츠 130차시 추가
지자체 기관까지 이용 확대… 학교 밖 청소년·성인도 활용

  • 승인 2026-05-27 16:52
  • 신문게재 2026-05-28 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교육부는 이주배경학생의 한국어 학습을 돕는 온라인 시스템 '모두의 한국어'의 콘텐츠를 초등 예비과정과 교과 어휘 등을 포함한 1,950차시로 확대하고 10개 언어 지원 서비스를 강화했습니다.

시스템 활용 대상을 기존 학교에서 가족센터와 외국인주민지원센터 등 지자체 기관으로 넓혔으며, 일반 회원에게도 AI 기반 맞춤형 학습 기능을 제공하여 학교 밖 이주배경 아동과 성인까지 학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교육부는 연말까지 시스템을 전면 개방해 국내외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 이주배경 아동과 청소년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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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한국어' 신규 콘텐츠 예시. (사진= 교육부)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이주배경학생의 한국어 교육 지원을 위해 온라인 한국어 학습 시스템 '모두의 한국어(korean.edunet.net)'의 콘텐츠와 활용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모두의 한국어'는 이주배경학생이 학교와 가정에서 쉽고 재미있게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한국어 능력 진단부터 학생별 학습 관리, 수준별 맞춤형 학습 콘텐츠까지 제공하는 온라인 시스템이다.

현재 시스템은 한국어 의사소통 역량 강화와 학교 적응 지원을 위해 '모두를 위한 한국어(생활한국어)', '문법 쑥쑥', '어휘 쑥쑥' 등 영역별 콘텐츠를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학교 수업과 방과 후 학습, 개별 자기주도 학습 등에 이를 활용하고 있다.

교육부는 최근 초등학생 대상 예비과정 50차시와 초등학교 1~2학년 수학 어휘 학습과정 80차시를 새롭게 추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학습 콘텐츠는 기존 1820차시에서 1950차시로 확대됐다.

신규 콘텐츠 개발에는 초등학교 교사와 한국어교육 전문가 등 총 17명이 참여했다. 특히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도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10개 언어로 문자와 음성을 지원해 학습 목표와 주요 표현을 이해할 수 있게 했다.

교육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중학교 교과 학습과 연계한 한국어 콘텐츠도 추가 개발하는 등 학습 자료를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활용 범위 역시 넓어진다. 그동안 학교 중심으로 운영되던 '모두의 한국어'는 앞으로 가족센터와 외국인주민지원센터, 글로벌청소년센터 등 지방자치단체 운영 기관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해당 기관이 회원 등록을 하면 학교 밖 이주배경 아동·청소년과 성인들도 학생 계정을 생성해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다.

또 기존에는 학생회원에게만 제공되던 맞춤형 학습 콘텐츠 추천, 학습 기록 제공, AI 튜터, 한국어 퀴즈, 단어장 기능 등을 14세 이상 일반회원에게도 확대 제공한다. 교육부는 인증 절차 간소화 등 시스템 개선을 거쳐 연말까지 국내외 누구나 가입해 활용할 수 있도록 전면 개방할 방침이다.

앞서 교육 현장에서는 '모두의 한국어' 활용 사례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학교뿐 아니라 대학과 교육청, 지자체 등에서도 활용 요구가 이어져 왔다. 교사 대상 조사에서도 '수업 중 학습', '수업 후 복습', '개별학습' 분야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만족도와 계속 사용 의향 역시 5점 만점 기준 각각 4.39점, 4.36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달 열린 '이주배경학생 교육 지원을 위한 교육청-지자체 협업 공동연수'에서는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이 제기되기도 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이주배경학생이 학교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하려면 한국어 의사소통뿐 아니라 학교생활과 교과학습에서 사용하는 표현까지 함께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진영 학생지원국장도 "부모를 따라와 낯선 언어·문화 환경에 놓인 아이들이 '모두의 한국어'를 통해 쉽고 즐겁게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길 바란다"며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현장 중심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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