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대전시선관위 공동캠페인] 6·3 지방선거 투표 준비 '이상 무'

  • 정치/행정
  • 대전

[중도일보·대전시선관위 공동캠페인] 6·3 지방선거 투표 준비 '이상 무'

대전 363곳 투표소 설치, 교육 강화 등 준비 만전
1인 7표, 색깔로 투표용지 구분… 투표함 두 개 각각

  • 승인 2026-05-27 16:52
  • 신문게재 2026-05-28 2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대전선거관리위원회는 제9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363곳의 투표소 설치와 관리 요원 교육 등 철저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유권자당 7장의 투표용지를 색깔별로 구분해 받게 되며, 선거일 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두 차례에 걸쳐 투표용지를 교부받아 진행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교육감 선거는 정당과 기호 없이 후보자 성명을 순환 배열하며, 기초의원 선거에서 여러 명을 선출하더라도 반드시 한 명의 후보자에게만 기표해야 무효표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선거관리위원회 투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선 전국적으로 1만4288곳의 투표소가 설치되며, 대전지역에는 363곳의 투표소가 마련된다.

각 구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를 앞두고 투표관리관과 직무대행자를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투표관리 요령 등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투표관리관 주관으로 투표일 전일 실시하는 투표사무원 교육도 기존 일부 인원 중심에서 전체 사무원을 대상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 산하 지방인재개발원 연계 사이버교육을 조기 개설하고, 지방자치단체 내부교육과 연계한 교육도 병행 실시하는 등 투표관리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image01
투표소 설비 예시도. [사진=대전선거관리위원회]
▲1인 7표… 색깔로 구분되는 투표용지

이번 지방선거는 교육감, 시·도지사, 자치구·시·군의장, 지역구 및 비대표 지방의원 등을 한번에 선출하는 최대 규모의 동시선거다. 이에 따라 유권자 한 사람은 7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하게 된다. 다만 지역에 따라 재·보궐선거 실시 여부나 무투표선거구 발생 여부 등에 따라 실제 교부받는 투표용지 수는 달라질 수 있다. 대전지역의 경우 서구 마·바선거구와 대덕구 가·다선거구가 무투표선거구로 결정되면서 해당 지역 유권자는 6장의 투표용지를 받는다.

각 선거별 투표용지는 색깔도 다르게 인쇄된다. 교육감선거는 연두색, 시·도지사선거는 흰색, 자치구·시·군의장선거는 계란색, 지역구시·도의원선거는 연분홍색, 비례대표시·도의원선거는 하늘색, 지역구자치구·시·군의원선거는 스카이그레이, 비례대표자치구·시·군의원선거는 연미색으로 구분된다.

▲선거일 투표는 두 번에 나누어 진행… 투표함도 두 개에 각각 투입

사전투표와 선거일투표는 투표절차에 있어 차이가 있다. 사전투표에서는 유권자가 한 번에 모든 투표용지를 교부받아 하나의 투표함에 투입한다. 관내선거인은 기표 후 바로 투표함에 넣고, 관외선거인은 기표한 투표지를 회송용봉투에 넣어 봉함한 뒤 투표함에 투입한다.

반면 선거일투표는 두 차례에 나누어 진행된다. 우선 1차로 교육감·시장·구청장선거 투표용지 3장을 교부받아 기표 후 투표함에 투입한다. 이후 2차로 지역구시의원·지역구구의원·비례대표시의원·비례대표구의원선거 투표용지 4장을 받아 기표 후 투표함에 투입한다.

▲ 기호없는 교육감선거 투표용지… 교호순번제 운영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이 낯설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은 교육감선거 투표용지다. 교육감선거 투표용지는 일반 선거와 달리 후보자 기호와 정당명이 없다. 후보자 성명과 기표란도 다른 투표용지와 달리 가로로 배열된다.

이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기호에 따라 특정 정당의 후보로 오해하여 선거 결과에 영향을 주는 것을 막기 위해 기호없이 후보자 이름을 순환배열하는 방식(교호순번제)을 사용하고 있다.

교호순번제는 후보자별 추첨을 통해 투표용지 게재순위를 정한 뒤 기초의원선거구 단위로 순환 배열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같은 지역안에서도 기초의원선거구 단위로 후보자 이름 순서가 달라진다. 또한 교육감선거 투표용지 오른쪽에는 '교육감 선거 후보자는 정당이 추천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도 함께 인쇄된다.

▲'1-가, 1-나' 표시된 지방의원선거… 반드시 한 명만 기표해야

대전지역 지역구기초의원선거는 선거구별로 2~4명을 선출한다. 이에 따라 각 정당은 선출 인원 범위 안에서 2명 이상의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어 투표용지에는'1-가', '1-나', '2-가', '2-나'와 같은 방식으로 후보자 기호가 표시된다.

하지만 유권자는 반드시 한 명의 후보자에게만 기표해야 한다. 여러 명을 선출하는 선거라고 해서 두명 이상의 후보자에게 기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두 명 이상의 후보자나 정당에 기표할 경우 해당 투표지는 무효 처리된다.

image02
선거일 투표 두 번의 투표용지 수령과 투표함 투입. 왼쪽 사진이 1차 교부, 오른쪽 사진이 2차 교부. [사진=대전선거관리위원회]
▲ 이중투표 불가능… 투표지 촬영·훼손 엄정 대응

선거일 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주민등록지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다. 유권자는 투표안내문이나 지방자치단체의 '선거인명부 열람시스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의 '투표소찾기 연결 서비스'등을 통해 자신의 투표소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투표에 참여할 때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국가보훈등록증, 청소년증 등 사진과 생년월일이 첩부된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도 사용할 수 있지만 화면 캡쳐 이미지나 저장된 사진 파일은 인정되지 않으며 현장에서 직접 앱을 실행해 제시해야 한다.

투표소에서는 투표사무원이 신분증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한 뒤 선거인명부와 대조해 본인임을 확인한다. 이때 사전투표를 한 선거인은 선거인명부에 사전투표 일시와 장소가 표시되므로 이중투표는 절대로 불가능하다.

대전선관위는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모든 투표 절차를 법과 원칙에 따라 투명하게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전투표소와 선거일 투표소에는 정당 추천 참관인과 공정선거참관단 등이 참여해 투표 전 과정을 직접 참관하게 되며, 대전선관위는 공개와 참관을 통해 선거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2.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3.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4.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5.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1.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2.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3.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4. 정규직-비정규직, 갈수록 벌어지는 임금 격차
  5. 구민 등진 국민의힘…대덕구의회 원구성 또 불발

헤드라인 뉴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 대전시가 구체적인 기능과 설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 포럼을 잇달아 열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중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제안방식은 참여 업체가 의료원의 공간 구성과 시공계획 등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단순히 정해진 설계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는..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시가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연지도원을 배치하고 금연구역 내 흡연 과태료를 인상했지만 일부 자치구에서는 수년째 적발 실적이 없어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여 곳에 달하는 반면, 현장 점검과 계도를 담당하는 금연지도원은 35명에 그쳐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 580곳이다. 자치구별로는 서구가 1만 4881곳으로 가장 많고, 유성구 1만 4721곳, 중구 7327곳, 대덕구 6898곳, 동구 6749곳이다. 시청 소관 금연구역은 4곳이다...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정부 부처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 계획에 따라 행정수도 관문인 청주국제공항의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미 공항이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넘을 정도로 이용객이 늘어난 데다, 정상외교와 국제회의, 공무출장 등까지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만큼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22일 제공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청주공항의 국제선 여객터미널은 연간 152만 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2025년 실제 국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