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대전광역시가족센터, 이중언어 가정 위한 언어발달 교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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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대전광역시가족센터, 이중언어 가정 위한 언어발달 교육 진행

“아이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 부모 역할과 올바른 언어환경 조성 방법 공유

  • 승인 2026-06-03 10:18
  • 황미란 기자황미란 기자

대전광역시가족센터는 이중언어 아동의 언어 발달 특성을 이해하고 올바른 가정 내 언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문가 초청 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교육은 이중언어 발달 과정의 자연스러운 현상을 설명하며, 부모가 언어를 강요하기보다 아이의 시도를 칭찬하고 정서적으로 지지하는 조력자 역할을 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참여 부모들은 실질적인 고민 해결과 돌봄 서비스 제공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아이의 정서적 안정과 사고력 발달을 돕는 지속적인 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26.6.4.) 센터 프로그램 참여 후기_철멍자야
(사진=철멍자야 명예기자 제공)
대전광역시가족센터는 지난 5월 '이중언어 환경에서 자라는 아동의 언어발달'을 주제로 마주봄 언어발달센터 김상민 센터장을 초청해 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이중언어 아동의 언어 특성과 발달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올바른 언어환경 조성 방법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언어발달의 기본 개념부터 이중언어 아동의 특징, 부모의 역할, 가정 내 언어환경의 중요성 등을 설명하고, 현장에서 부모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으로 이어졌다.

교육 내용을 일부 소개하자면, 이중언어 아동에게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특징인 함묵기, 언어전환·혼용·손실 등은 자연스러운 이중언어 발달 과정 중 하나일 수 있으므로 아이를 다그치기보다는 충분히 기다려 주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안내했다.

다만 두 언어 모두에서 이해·표현 능력이 또래보다 현저히 낮은 경우, 상호작용과 대화 참여 자체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말을 회피하거나 특정 상황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시간이 지나도 발달 변화가 없는 경우에는 전문기관 상담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중언어 가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부모의 역할임을 강조했다. 부모는 단순히 언어를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가 언어를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돕는 존재라는 것이다. 특히 모국어 사용은 가족 간 소통 유지뿐 아니라 아이의 감정 표현과 정서적 안정감 형성, 사고력·이해력 발달, 새로운 언어 학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를 위해서는 일관성이 있는 언어환경 속 충분한 언어 노출과 상호작용이 필요하며, 한 언어만 강요하지 않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이가 두 언어를 완벽하게 구사하지 못할 때 지나친 교정이나 번역을 요구하기보단, 아이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고 틀리더라도 지적하기보다 말하려는 시도를 칭찬해주는 정서적인 지지가 언어발달에 무엇보다도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교육에 참여한 부모들은 언어 지연과 언어손실 등 평소 고민해 왔던 부분에 대해 질문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교육이 진행되는 동안 아이들은 별도의 돌봄 프로그램에 참여해 부모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 참가자는 "부모로서 어떤 태도가 필요한지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교육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철멍자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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