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조직개편 초읽기…오석진 첫 조직개편, 신중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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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 조직개편 초읽기…오석진 첫 조직개편, 신중론도

9월 교육활동보호관 우선 신설
조직진단 거쳐 전면 개편 추진

  • 승인 2026-07-26 17:14
  • 신문게재 2026-07-27 6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대전교육청은 오석진 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교육감 직속 '교육활동보호관'을 신설하고 AI 기반 교육행정 체계 구축을 포함한 단계적 조직개편을 추진합니다.

외부 전문기관의 조직진단 결과를 토대로 중장기적인 행정 체계를 재설계할 계획이며, 시급성이 높은 교육활동 보호 기능은 오는 9월 규칙 개정을 통해 우선적으로 정비할 방침입니다.

다만 교육계와 시의회에서는 단순한 부서 신설을 넘어 기존 지원체계와의 기능 중복을 면밀히 검토하고, 실질적인 학교 지원 및 피해 교원 회복 시스템을 함께 정비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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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전교육청
교육활동 보호를 전면에 내세운 오석진 대전교육감 체제의 첫 조직개편이 본격화된다.

교육활동보호관 신설 등 핵심 공약 이행을 위한 조직을 우선 갖추고, AI 기반 교육행정 체계 구축을 포함한 조직 전반의 개편은 외부 조직진단 결과를 토대로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현재 대전교육연구원과 협력해 외부 전문기관의 조직진단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용역은 약 6개월간 진행되며 교육청의 기능과 인력 운영, 행정체계 전반을 분석해 중·장기 조직 운영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교육청은 조직진단이 진행 중인 만큼 전면적인 조직개편은 연구 결과를 반영해 추진하되, 현장 수요가 큰 교육활동 보호 기능은 오는 9월 1일 자 규칙 개정을 통해 우선 정비할 방침이다.

오석진 교육감의 핵심 공약이었던 교육감 직속 '교육활동보호관'이 신설된다. 기존 '교권신장' 중심의 명칭을 '교육활동 보호'로 변경해 교사에 국한하지 않고 학생과 학부모를 포함한 교육공동체 전반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를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AI 기반 교육행정 체계 구축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오석진 교육감이 강조해 온 'AI 교육 1번지' 정책을 학교 교육뿐 아니라 교육행정 전반으로 확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조직개편은 한 번에 모든 조직을 손질하는 방식이 아닌 '단계적 개편'으로 진행된다. 우선 시급성이 높은 교육활동 보호 조직을 신설한 뒤, 외부 전문기관의 조직진단 결과를 토대로 교육청 기능과 인력 운영,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중·장기 조직체계를 재설계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교육계에서는 이번 조직개편이 단순한 부서 신설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교육활동 보호 기능이 실질적인 학교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에듀힐링센터와의 역할 분담을 비롯해 법률 지원 체계와 피해 교원 회복 시스템까지 함께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이 같은 우려는 시의회에서도 제기됐다.

최지연 대전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4일 열린 제29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교육활동 보호 정책의 필요성이 곧 조직 신설의 당위성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교권신장담당관(교육활동보호관) 신설에 대한 신중한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어 기존 에듀힐링센터를 중심으로 한 지원체계의 성과와 한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기능 중복과 예산 투입의 타당성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조직진단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전체 조직개편은 진단 결과를 토대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다만 교육활동 보호 기능은 시급성이 큰 만큼 우선 조직을 정비하고, 이후 교육감의 정책 방향에 맞춰 단계적으로 조직을 재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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