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발전 통합 본사' 충남 유치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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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발전 통합 본사' 충남 유치 당연하다

  • 승인 2026-09-06 13:21
  • 신문게재 2026-09-07 19면
정부가 5개 발전 공기업을 합친 통합 발전사를 내년 10월 출범시키기로 했다. 충남도가 통합 발전사 본사 유치에 총력전을 벌이는 가운데 발전 공기업 통합 방안이 추가로 제시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4일 한전 자회사인 5개 발전 공기업을 '한국발전'(가칭) 단일법인으로 통합하고, 통합 발전사 본사는 현재 전력 공기업 위치와 정의로운 전환에 미치는 영향, 정주·근무 여건 등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기후부의 발전 공기업 통합 로드맵이 제시된 날 충남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에서도 주된 의제로 다뤄졌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김민석 대표에게 발전 5사 통합 본사를 충남에 유치해 달라고 재차 건의했다. 김 대표는 "박 지사께서 지난 전당대회 중에도 내포신도시 2차 공공기관 이전과 발전 공기업 5개사 통합 본사의 충남 유치를 제안했다"며 "저와 최고위도 무겁게 경청하면서 할 수 있는 방향을 찾겠다"고 말했다.

발전 공기업 통합 본사가 충남에 있어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친다. 발전 5개사가 전국에서 운영 중인 발전기 52개 가운데 28기가 충남에 있다. 보령화력 1·2호기와 태안화력 1호기는 이미 폐지됐고, 2038년까지 21기가 추가로 폐쇄된다. 충남에는 보령(중부발전)·태안(서부발전) 등 발전 5개사 본사 중 두 곳이 위치해 있다. 현재 발전 공기업 본사 위치와 정의로운 전환을 감안하면 충남을 배제한 발전 통합 본사 결정은 생각하기 어렵다.

국가 산업 발전을 위해 수십 년간 석탄화력발전으로 인한 환경·재산피해를 감내한 지역민을 고려하면 발전 통합 본사는 충남 설립이 마땅하다. 기후부는 이달 '발전 공기업 통합 준비위원회'를 구성, 통합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을 준비한다.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이전 및 통폐합 작업이 발전 공기업 부분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며,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충남도와 지역 정치권은 발전 통합 본사 유치에 한치의 빈틈도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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