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누구도 가지 않은 길 걷는 게 에코프로 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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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누구도 가지 않은 길 걷는 게 에코프로 DNA"

포항에서 창립 28주년 기념식
"삼원계 미래 반드시 열릴 것"

  • 승인 2026-10-22 17:31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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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창립 28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제공)
벤처기업에서 출발해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 도약한 에코프로가 창립 28주년을 맞아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삼원계 양극재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에코프로는 22일 포항캠퍼스에서 창립 2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서 임직원들은 끊임없는 도전으로 시장을 개척해 온 에코프로의 DNA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자는 의지를 다졌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기념사에서 "환경시장의 개척자로서 환경 기술 국산화를 통해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왔다"며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먼저 걷는 것이 에코프로의 역사였다"고 말했다.

이어 "남들이 시장을 보고 있을 때 우리는 미래를 보았고, 시장은 결국 우리가 준비한 방향으로 움직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기차는 물론 로봇, AI,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까지 더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진 배터리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삼원계 배터리의 기회는 반드시 크게 열릴 것"이라고 했다.

이 창업주는 "불황기에 미래를 준비한 기업이 진정한 강자"라면서 "독보적인 기술은 더욱 발전시키고 품질 경쟁력은 더욱 높이고 원가는 더욱 낮춰서 고객이 원하는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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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연도별 주요 연혁
에코프로는 1998년 직원 1명, 자본금 1억 원으로 출발,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공정용 케미컬 필터를 국산화하고 온실가스 저감 촉매 기술을 개발하며 국내 환경산업을 개척했다.

2000년대 초반에는 대기업도 쉽게 도전하지 못하던 이차전지 양극재 사업에 진출해 전기차 밸류체인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2013년에 글로벌 전자기업 소니에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이는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됐다.

2017년 이후는 경북 포항을 중심으로 대규모 생산체계 구축에 나섰다.

에코프로는 포항 영일만일반산업단지 내 약 15만평 부지에 에코프로 포항캠퍼스 조성에 돌입했다. 현재까지 약 3.3조 원을 투자해 클로즈드 루프(Closed Loop) 생태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배터리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영일만산단은 당초 조선블록, 조선기자재 등 조선관련 기업 유치를 목적으로 한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로 조성됐으나 조선업 경기 침체로 관련 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다.

2017년 에코프로 입주를 계기로 이차전지 소재관련 업체들이 영일만산단에 연이어 투자를 결정했으며, 현재는 10여 개 업체가 입주해 이차전지 전용산단으로 거듭났다.

이 같은 성과로 포항시는 2023년 7월 산업통상부로부터 이차전지 특화단지(양극재 분야)로 지정되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철강 일변도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철강과 이차전지를 양대 축으로 하는 산업도시로 도약하며 지역 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에코프로는 지역 인재 채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에코프로 전체 임직원 10명 중 9명은 서울 및 수도권이 아닌 지방 출신으로 지역 인재를 적극 채용하고 있다.

특히 포항지역의 경우 최근 수년간 한동대, 포항대, 선린대, 포철공고, 포항해양과학고 등 지역 출신학교 졸업자 수백명을 채용하며 지역 출신 인재를 중용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앞으로도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글로벌 소재 기업이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국내 첨단 환경 및 배터리 소재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동채 창업주는 "기술도 사람이 만들고 혁신도 사람이 만들며 미래 또한 사람이 만든다"며 "에코프로의 가장 소중한 자산은 설비도 건물도 자본도 아닌 사람"이라고 했다.

기념식에서는 '도전' '혁신' '신뢰'의 에코프로 가치를 실현한 직원들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포항=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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