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재외동포청,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 들어선다…송도 인천도시역사관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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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재외동포청,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 들어선다…송도 인천도시역사관 리모델링

22일 MOU 체결…2027년 리모델링 착수, 700만 한인 교류·교육 복합 거점 구축
세계한인회장대회·세계한상대회 사무국 유치 지원…'글로벌 한인 네트워크' 허브 도약

  • 승인 2026-10-22 17:36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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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22일 인천도시역사관에서 김경협 재외동포청장과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영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 양재경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 박종범 재외동포교문화센터 후원자대표, 박찬대 인천시장, 김경협 재외동포청장, 고상구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장, 한에스더 모국연수 참가자 대표, 육종문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사진=인천시 제공
1902년 하와이 첫 공식 이민이 시작된 '한국 이민사의 출발지' 인천에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를 품을 거점 교육·문화 공간이 들어선다. 인천광역시와 재외동포청이 손을 잡고 송도국제도시 내 인천도시역사관을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로 대대적으로 탈바꿈시킨다.

인천광역시와 재외동포청은 22일 인천도시역사관에서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모국과 재외동포 간 유대감 강화 및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다각적 협력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차세대 재외동포들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과 동포가 자유롭게 소통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센터는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역사 보존, 정체성 교육, 모국 연수, 시민 교류 등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된다.

내부에는 해외 이주 관련 역사 유물 전시실과 자료실이 들어서며, 체계적인 유물 수집과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사업이 병행된다. 또한 차세대 동포를 위한 한국어·역사·문화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일반 시민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세미나, 워크숍, 다문화 교류 행사 등이 폭넓게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양 기관은 센터 내에 세계한인회장대회 사무국, 세계한상대회 사무국, 글로벌한인드림재단 사무국 등 주요 동포 단체 사무국의 입주를 지원함으로써, 인천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한인 비즈니스·교류의 연계 거점으로 키워나간다는 복안이다.

센터 조성을 위한 리모델링 공사는 2027년부터 본격 착수한다. 인천시는 인허가 등 관련 행정절차와 시설 조성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총괄하며, 재외동포청은 국비 확보와 공사 주관, 완공 후 운영 및 관리를 전담한다. 구체적인 시설 사용 조건과 세부 운영 방안은 향후 실무 협의를 통해 확정된다.

전문가들은 재외동포청 유치에 이어 이번 교육문화센터 조성 추진이 인천시가 추진하는 '재외동포식구 모시기' 정책 및 글로벌 톱텐 시티 도약 구상에 큰 추진력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인천은 1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재외동포와 바다처럼 깊은 인연을 이어온 도시"라며 "이번에 조성될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는 전 세계 동포들이 고국을 찾았을 때 따뜻하게 맞이하는 집이자, 차세대 동포들이 자신의 뿌리를 확인하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외동포청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센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재외동포의 인천시대'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교육문화센터 건립은 700만 재외동포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이 공간이 차세대 동포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요람이자 전 세계 한인 네트워크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인천시와 긴밀히 협력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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