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언·기물파손 즉각 대응"…인천 검단구, 민원실 비상상황 대비 경찰 합동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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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언·기물파손 즉각 대응"…인천 검단구, 민원실 비상상황 대비 경찰 합동 훈련

10월 27일 종합민원실서 서부경찰서 당하지구대와 '2026 하반기 모의훈련' 진행
지난 7월 출범 후 안전 민원환경 구축 박차…비상벨 연동 및 경찰 출동 체계 점검

  • 승인 2026-10-28 10:03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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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구가 지난 27일 종합민원실에서 인천서부경찰서 당하지구대와 합동으로 '2026년 하반기 특이민원 발생 대비 모의훈련'을 진행했다/사진=검단구청 제공
최근 전국 지자체 민원실에서 악성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 기물 파손 등 이른바 '특이민원'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공무원과 방문 시민의 신체적·정신적 안전 확보가 행정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행정 전산망이나 증명서 발급 절차에 불만을 품은 물리적 충돌 위험이 늘면서, 단순 지침 전달을 넘어 경찰과의 전산 및 현장 공조 체계를 실전처럼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추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난 7월 1일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으로 새롭게 출범한 인천 검단구가 안전한 민원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검단구(구청장 김진규)는 지난 27일 구청 종합민원실에서 인천서부경찰서 당하지구대와 합동으로 '2026년 하반기 특이민원 발생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설 구청으로서 출범 초기 발생할 수 있는 위기 대처 유기성을 확보하고 현장 응대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차원이다.

이날 모의훈련은 인감증명서 대리 발급을 요구하는 민원인이 법적 요건 미비로 발급이 거부되자 폭언을 쏟아내고 민원실 기물을 파손하는 실감 나는 비상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훈련은 상황 발생 즉시 비상벨을 눌러 경찰에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민원 담당 공무원이 방문 시민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키는 전개로 이어졌다. 이어 신속하게 출동한 당하지구대 경찰관들이 가해 민원인을 제압하고 연행하는 일련의 과정이 실전과 동일한 단계로 이뤄졌다. 훈련 종료 후에는 관계기관 간 비상 연락망과 단계별 행동 매뉴얼의 실효성을 종합 점검했다.

행정 안팎에서는 구청 출범 직후 민원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진행된 이번 경찰 합동 훈련이 신설 조직의 위기관리 역량을 정립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한다.

검단구 관계자는 "특이민원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은 민원 담당 공무원과 구민 모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당하지구대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조 체계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모의훈련을 시행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민원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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