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도의회에 제출한 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말까지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 검사를 의뢰한 지하 음용수는 1천340건으로 이중 28.1%인 376건이 먹는 물 수질 기준에 못 미쳐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주요 부적합 내역은 일반 세균 검출이 224건(44.8%)으로 가장 많았고 대장균 107건(21.4%), 분원성 대장균 65건(13%), 질산성질소 44건(8.8%), 탁도 부적합 13건(2.6%) 등 총 499개 항목이 먹는 물 수질 기준에 부적합했다.
시·군별로 천안이 269건 중 88건으로 가장 많았고 논산 83건, 홍성 35건, 금산 23건, 태안 22건, 연기 20건, 예산 17건, 아산 10건 등의 순이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검사 결과 수질 기준이 부적합한 먹는 물은 음용을 중지하거나 수질을 개선토록 해당 시·군에 통보했다.
한편 지하수를 음용수로 이용할 경우 지하수 수질보전 등에 관한 규칙 개정(2003년 6월18일)으로 올해부터 정기적(1일 30t 이상 2년에 1회/30t 미만 3년에 1회)으로 수질검사를 받도록 돼 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joongd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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