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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삼성 공격. 한화 선발 투수 류현진이 역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한화는 13일부터 18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두산 베어스(13~15일)와 SSG 랜더스(16~18일)를 상대로 6연전을 펼친다.
이번 시리즈에서 관심을 끄는 건 구단 최다 연승(14승) 기록 경신이다. 더 나아가 앞으로 한화가 21세기 구단 최다 연승을 얼마나 더 늘릴지 주목된다.
한화는 4월 26일 kt wiz전부터 5월 1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12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가 12연승을 거둔 건 1992년 이후 33년 만이다.
KBO리그 역대 최다 연승은 2009년부터 2010년까지 2년에 걸쳐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가 세운 22연승이다. 2위 기록은 1986년 삼성 라이온즈와 2010년 SK가 세운 16연승이다.
3위 기록은 2002년 삼성, 2016년 NC 다이노스의 15연승이다. 한화의 12연승은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최다 연승 기록 공동 10위다.
한화에서 12연승 기록을 세운 김경문 감독은 김성근, 김영덕, 김응용 감독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12연승 이상을 두 번 이상 달성한 사령탑'이 됐다. 2016년 NC의 15연승을 이끈 김경문 한화 감독은 9년 만에 다시 기록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한화의 직전 최다 연승 기록은 14승으로, 타이기록까지 단 2걸음만 남았다. 두산과의 3연전을 모두 승리한다면, 구단 최다 연승 신기록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올 시즌 27승 13패(승률 0.675)로 단독 선두에 있는 한화는 주중 3연전에서 국내 선발 투수인 류현진, 문동주, 엄상백을 순서대로 내세울 계획이다. 앞서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가 호투를 펼친 데 이어 류현진이 활약을 펼쳐준다면, 구단 최다승 기록에 도전할 수 있다.
시즌 초 다소 고전하다 돌풍을 일으키며 힘찬 도약에 성공한 한화가 홈구장에서 펼쳐지는 6연전에서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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