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윤 정부 3년, 대전은 멈췄다…이재명이 다시 뛰게 할 것"

  • 정치/행정
  • 6·3 대선

박찬대 "윤 정부 3년, 대전은 멈췄다…이재명이 다시 뛰게 할 것"

윤 정부 수도권공화국·R&D예산삭감 등 대전 소외
민주당 '대전형 과학기술 특화 일자리' 10만개 약속
"대전은 개혁의 중심…역사 물줄기 바꾸는 중심 돼야"

  • 승인 2025-05-15 16:43
  • 수정 2025-05-19 11:02
  • 신문게재 2025-05-16 4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KakaoTalk_20250515_155828935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 15일 대전 충남대학교 정문 앞에서 거리 유세를 했다./사진=최화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15일 대전을 찾아 "윤석열 정부는 대전을 철저히 외면했지만,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대전의 시간을 돌리겠다"고 강조했다.

6·3 조기대선을 10여 일 앞두고 충청권 표심 확보에 나선 박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3년간 대전은 공백과 소외의 도시가 됐다"며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멈췄고, 혁신도시 시즌2에서도 배제됐다. 수도권 공화국 논리에 지역 균형 발전은 뒷전으로 밀렸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전은 대덕특구, 카이스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까지 세계적인 연구 인프라를 갖췄지만 윤 정부는 R&D 예산을 4조 6000억 원이나 삭감해 과학기술인을 절망하게 만들었다"며 "청년은 대전을 떠나고 연구자는 이직을 고민한다. 연구소 주변 상권은 무너졌고 신산업도 멈춰섰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R&D 예산을 복원하고 대덕특구를 세계적 과학기술 혁신 지대로 다시 세우겠다"며 "반도체·AI·우주항공 산업을 집중 육성해 대전을 첨단산업 거점으로 만들고 '대전형 과학기술 특화 일자리' 10만 개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역교통망 확충과 행정통합 구상도 언급했다. 그는 "대전과 세종을 잇는 광역 교통망을 확충하고 공동 행정 서비스와 메가시티 구상을 실현해 충청권 상생을 앞당기겠다"며 "대전을 다시 뛰게 하고 청년과 중소기업이 살아나는 미래를 이재명과 민주당이 책임지고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대전은 과학과 개혁의 중심이었고, 대한민국 전환의 출발점이었다"며 "이번 대선에서도 다시 한 번, 대전이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는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단지 대통령 한 명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 그리고 주권자인 국민을 지키는 선거"라며 "진짜 대한민국을 대전에서 시작하자"고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전날부터 충청 전역을 누비며 지역민과의 접점을 넓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14일 충북 제천 중앙시장과 충주 자유시장, 괴산 전통시장, 청주 가경터미널시장 등을 돌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눈 박 위원장은 15일에는 세종과 대전으로 행보를 이어갔다.

15일 오전 세종 조치원 전통시장을 찾아 상가를 돌며 민심을 청취한 그는 정부세종청사도 찾아 공무원 및 직장인들과 접촉면을 넓혔다.

오후에는 대전으로 이동해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한 뒤 충남대학교와 KAIST를 잇달아 방문해 청년층에 지지를 호소했다. 대전 일정에는 대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인 박정현 의원(대덕), 황정아 의원(유성을),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동행했다.

저녁에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를 찾으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최근 연승 가도를 달리는 한화이글스의 열기를 고리로 지역민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고자 한 행보로 풀이된다.
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가을맞이 키즈 프로모션 등 다채
  2. 대전신세계, 유튜버 여수언니 론칭 브랜드 봄날엔 팝업스토어 연다
  3. 롯데백화점 대전점, 꿈씨상회 팝업스토어부터 가을패션 제안 행사 등 눈길
  4. 대전 신세계, 여름 특집으로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 '팡팡'
  5. 갤러리아타임월드, 더위 잡을 상품과 프로모션으로 고객몰이
  1. 천안법원, 장모의 신체 일부 몰래 촬영한 20대 사위 '징역형'
  2. 천안시, 하반기 읍면동 평생학습센터 운영위원회 개최
  3. "일본군 탈출 광복군 투신한 아버지, 손자들에게 알려줄래요"
  4. 천안시, 운전지구 배수개선사업 본격 추진
  5. 천안시, 을지연습·화랑훈련 대비 3분기 통합방위협의회 개최

헤드라인 뉴스


[직장인밴드대전] 뜨거운 열정으로  `전국대회` 자리매김

[직장인밴드대전] 뜨거운 열정으로 '전국대회' 자리매김

'2025 전국직장인 밴드 대전'이 0시 축제 피날레 무대를 장식하며 중부권을 넘어 국내 대표 직장인밴드 음악경연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중도일보가 주관한 '전국직장인 밴드 대전'은 0시 축제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 7시 대전시 중구 우리들공원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대회에는 3000여명의 관객들이 찾아 시원한 고음과 폭발적인 샤우팅, 강렬한 전자 사운드, 헤드뱅잉와 같은 멋진 퍼포먼스를 마음껏 즐겼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대회에는 대전은 물론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에서 모인 12팀의 직장인 밴드팀이 참여해..

대전0시축제 패밀리테마파크 방문객 53만명, 흥행 견인
대전0시축제 패밀리테마파크 방문객 53만명, 흥행 견인

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며 대전0시축제의 핵심 공간으로 자리잡은 패밀리테마파크에 방문객 53만여 명이 다녀가며 '명실상부한 흥행 견인차'역할을 톡톡히 했다. 옛 충남도청사에 조성된 패밀리테마파크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놀이터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연일 붐볐다. 특히 꿈씨과학실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천국립중앙과학관 등과 협력해 마련된 과학 체험공간으로, 달 탐사 VR 체험과 우주탐험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었다. 옛 도청사 주차장을 활용해 한밭수목원을 축소한 듯 조성된 공간인 꿈돌이 정원도 아기자기한 정원 풍경과 야간..

대전 전세사기 피해자 1천명당 2명 `전국 최고`… 금융기관 커넥션 드러나나
대전 전세사기 피해자 1천명당 2명 '전국 최고'… 금융기관 커넥션 드러나나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한 전국 3만 400건 중 대전에서 인구대비 피해건수가 가장 많은 가운데, 지역에서 50년 남짓 신뢰를 쌓은 금융기관 임직원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전세사기에 악용된 깡통 다세대주택이 쉽게 지어질 수 있었던 근본 원인에 전세사기 전문 건설업자들에게 금융기관의 부정대출이 있었다는 것이 재판에서도 규명될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6월 기준 피해자들의 신청을 받아 심의 후 전세사기피해자 등으로 인정한 사건 전체 3만400건 중에 대전에서 접수된 사건은 3569건에 이른다고 밝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엑스포시민광장 물놀이장 마지막 운영 날…‘북적북적’ 대전엑스포시민광장 물놀이장 마지막 운영 날…‘북적북적’

  • 2025 전국직장인밴드대전 흥행성공…전국대회 자리매김 2025 전국직장인밴드대전 흥행성공…전국대회 자리매김

  • 통행 방해하는 인도 위 쓰레기 통행 방해하는 인도 위 쓰레기

  • 천 개의 마음 모여 완성한 대형 태극기 천 개의 마음 모여 완성한 대형 태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