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키우는 교육 매력있는 학교가 열린다

  • 사회/교육
  • 교육/시험

꿈을 키우는 교육 매력있는 학교가 열린다

●대전·충남교육청 역점 추진사업

  • 승인 2011-01-25 14:09
  • 신문게재 2011-01-26 9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지난해 대전과 충남교육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두면서 기틀을 다지는 한 해 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전은 '안정과 화합'을 바탕으로 교육활동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공교육 활동이 올바르게 정착됐다는 것을 검증받았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나 교육청 평가 등에서 모두 뛰어난 성적을 거두면서 제대로 된 공교육의 역할을 제시했다.

충남 역시 '안정 속의 변화'를 패러다임으로 내걸고 한걸음씩 성장해 나갔다. 학력 신장은 물론 학생들의 인성 및 창의성 신장의 성장을 이끌어 냈고 교육청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이다. 지난해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대전과 충남교육청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특색사업들을 살펴봤다.<편집자 주>

[대전]
▲실천중심의 창의·인성교육 강화=실천중심의 민주시민 교육을 위해 학교별 인성교육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학생참여 학생회 규칙 및 학칙개정 등 학생인권 존중과 공동체 책임의식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또 통일교육과 양성평등교육은 물론 학교폭력 및 안전사고 없는 학교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마련,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화 및 예술 강사를 확대하고 학교스포츠클럽을 육성하는 한편 예·체능 실기 경연대회 활성화로 학생들의 문화 감수성을 함양해 나가기로 했다.

▲미래사회를 선도할 융합인재 육성=집중이수제와 블록타임제 운영으로 이수과목 수를 축소하고 창의적사고력 및 문제해결능력을 중시하는 수업 전개로 교실 수업혁명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학업성적 평가도 사지선다형을 벗어나 기술형, 논술형, 서술형, 주관적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식융합적 고급인재 육성을 위해 영재학급, 영재교육원을 확대하고,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학교 밖 과학체험활동 강화는 물론 환경 개선을 통한 과학마인드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진로·직업·평생교육의 내실화 추구=진로교육 인프라 구축과 진로교육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 대학입학사정관제 지원센터 운영 등으로 맞춤형 진로 및 진학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성화고를 '산학협력형' 체제로 개편하고, 선진국형 진로모델 여건 조성으로 산학연계 맞춤교육의 내실을 추구할 예정이다.

평생교육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다양한 외부 평생교육기관을 '교육감 지정 평생학습관'으로 운영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평생교육대학 운영, 학교시설을 활용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에도 중점을 두고 지원키로 했다.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교육복지 확대=교육복지우선지원 사업과 유아학비 단계적 확대, 다문화가정과 탈북학생의 교육지원, 특수학교 증설 등 우선배려 대상 학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돌봄과 배움의 에듀케어 시스템 구축, 저소득층 자녀 및 맞벌이 가정을 위한 초등돌봄교실, 부적응 학생을 위한 Wee 프로젝트 사업으로 위기학생의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여 나가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친환경적 학교급식을 유도, 학생들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고 자연친화적 녹색학교 신축을 통해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현장중심의 지원행정 확립=기존의 교무업무 구조를 행정업무 중심 체제에서 교육과정 중심 체제로 개편키로 했다. 업무관리시스템, 차세대나이스시스템, 기록관리시스템 등을 통해 교원들의 업무를 경감하고 교육력을 증진시키는 데 활용될 수 있도록 정착시킨다는 것이다. 또 투명하고 깨끗한 교육행정 구현을 위해 교육부조리 신고센터와 사이버신문고를 운영하는 한편, 시민감사관제, 맞춤형 청렴교육의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민원인 편의 증진을 위한 교육민원 무인발급 서비스 실시, 정보공개시스템 자동연계서비스로 정보공개제도 운영의 활성화 등 고객감동의 민원행정서비스를 추구해 나갈 예정이다.

[충남]
▲인성교육을 위한 '바른 품성 5운동' 확산=지난해 충남교육청이 추진한 바른 품성 5운동은 학교현장에 성공적으로 정착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정착 단계를 넘어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운동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학생들에게 체험중심의 덕목별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교직원들은 바른 품성 5운동 교직원 연수교과를 편성, 운영할 예정이다. 또 유관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도민과 유관기관이 동참하는 예절문화와 봉사활동, 나라사랑하기 운동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학력증진 New 프로젝트' 강화=지난해에는 학력증진 프로젝트가 뿌리는 내리는 시기였고, 여러 평가결과 많은 신장을 가져왔다.

학력향상도는 전국 최고를 나타냈고, 기초학력미달학생 제로학교도 3분의 1이 넘었다.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양서와 사설 읽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물론 속독과 속해 역량을 키우고, 독서후 토의 및 토론 활동을 통해 말하기와 경청하는 태도를 키워 나갈 계획이다. 또 서술하기 쓰기능력을 키우기 위해 정기고사에 서술형 평가문항을 50% 이상 반영하고 수행평가에서도 손으로 쓰는 보고서, 요약서를 작성토록 할 예정이다.

▲'매력 있는 학교 만들기' 통한 학교 경쟁력 강화= 충남교육청은 올해 특화를 통한 매력 있는 학교 만들기로 학교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각 학교별로 영어나 독서교육, 과학교육, 사교육 없는 학교, 폭력 없는 학교, 돌봄학교, 전원학교, 1학생 1특기 학교 등 학교가 처한 여건에 따라 한 가지 또는 다양화된 특화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는 일선 학교장을 비롯한 학교교육 공동체의 의지인 만큼 구성원의 의사소통과 공감대 형성을 통해 충남의 모든 학교가 꿈과 희망을 주는 학교 문화를 창출, 학생과 학부모들을 끌어당기는 매력 있는 학교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와 예술 활동 활성화=학생들의 바른 품성 함양과 체력 증진을 위해 스포츠와 예술 활동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1학교 1스포츠, 1학생 1스포츠 등 학생 중심의 다양한 동아리 문화를 조성하고 1학생 1기 이상의 예술 활동을 장려한다는 것이다. 건강 체력증진을 위해 목표관리제, 등급제를 실시하고 입학사정관제 전형과 연관할 예정이다. 학교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을 위해서는 틈새시간 자율체육활동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문화ㆍ예술 거점학교를 운영할 방침이다.

▲전국 최고의 청렴 교육청 부상=충남교육청은 올해 깨끗하고 청렴한 교육행정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 추진하고 있다. 감사기구의 독립성, 책무성 강화를 위해 외부감사관을 영입했으며 부패의 고리를 완전 차단한다는 것이다.

나라장터시스템을 통한 공개경쟁 전자입찰제를 실시, 투명성 확보로 계약 관련 업체와의 부조리를 근절하는 것은 물론 내부 부패신고제 활성화, 어머니 청렴지킴이 모니터링 등 감찰기능을 강화해 촌지, 금품수수, 향응제공, 인사청탁을 철저히 예방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직원들에게 청렴교육을 강화하고 모든 회의나 연수, 교육에 청렴교육의무제를 시행할 예정이다./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성추행 유죄받은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 촉구에 의회 "판단 후 결정"
  2. 김민숙, 뇌병변장애인 맞춤 지원정책 모색… "정책 실현 적극 뒷받침"
  3. 천안 A대기업서 질소가스 누출로 3명 부상
  4. 회덕농협-NH누리봉사단, 포도농가 일손 돕기 나서
  5. "시설 아동에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시설 제공"
  1. 천안김안과 천안역본점, 운동선수 등을 위한 '새빛' 선사
  2. 세종시 싱싱장터 납품업체 위생 상태 '양호'
  3.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4. '세종교육 대토론회' 정책 아이디어 183개 제안
  5. ‘몸짱을 위해’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하면서 국론분열을 자초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집권 초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 등 매크로 경제 불확실성 속 민생과 경제 회생을 위해 국민 통합이 중차대한 시기임에도 되려 갈등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론화 절차 없이 해수부 탈(脫) 세종만 서두를 뿐 특별법 또는 개헌 등 행정수도 완성 구체적 로드맵 발표는 없어 충청 지역민의 박탈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10일 이전 청사로 부산시 동구 소재 IM빌딩과 협성타워 두 곳을 임차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두 건물 모두..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2012년 세종시 출범 전·후 '행정구역은 세종시, 소유권은 충남도'에 있는 애매한 상황을 해결하지 못해 7월 폐원한 금강수목원. 그동안 중앙정부와 세종시, 충남도 모두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사실상 어정쩡한 상태를 유지한 탓이다. 국·시비 매칭 방식으로 중부권 최대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 수 있었으나 그 기회를 모두 놓쳤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접한 입지의 금남면인 만큼, 금강수목원 주변을 신도시로 편입해 '행복도시 특별회계'로 새로운 미래를 열자는 제안이 나왔다. 무소속 김종민 국회의원(산자중기위, 세종 갑)은 7..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전국 부동산신탁사 부실 문제가 시한폭탄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토지신탁 계약 체결을 조건으로 뒷돈을 받은 부동산신탁회사 법인의 임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형사4부는 모 부동산신탁 대전지점 차장 A(38)씨와 대전지점장 B(44)씨 그리고 대전지점 과장 C(34)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수재등)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시행사 대표 D(60)씨를 특경법위반(증재등)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 부동산 신탁사 대전지점 차장으로 지내던 2020년 1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시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몸짱을 위해’ ‘몸짱을 위해’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 ‘시원하게 장 보세요’ ‘시원하게 장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