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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군수사령부는 29일부터 이틀간 제5회 데이터한마당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사진=군수사 제공) |
해·공군 및 해병대까지 참여를 확대한 이번 경진대회에는 역대 최대인 51개 팀, 21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규모 확대에 따라 예선을 처음으로 실시했으며,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21개 팀이 본선에 올라 양일에 걸쳐 경합을 펼쳤다. 본선 1일 차에는 군수사령부와 야전 군수부대로 이루어진 A그룹 11개 팀이 출전해 군수분야를 주제로 업무의 효율성, 실용성 및 확장성을 높일 수 있는 수준 높은 툴을 소개했다. 특히, 사령부 장비정비계획과는 단종 부품을 위험도별로 관리할 수 있도록 'AI 기반 지능형 단종위험 분석 예측 체계'를, 보급처는 군수품의 효율적인 운용으로 국방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시효 지킴이(PRISM)'를 선보였다.
2일 차에는 육군본부와 2작전사령부, 야전부대 등 육군을 비롯해 해군, 공군, 해병대가 참가한 B그룹 10개 팀이 군수뿐만 아니라 정보, 작전, 인사, 동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는 주제를 발표했다. 특히,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와 탄약지원사령부가 한 팀을 이뤄 제작한 '교탄 결산 프로그램'과 50사단의 전투일일결산 자동화 툴은 RPA 적용한 가운데 국방인사정보체계, 수송정보체계와 연계 및 자동화를 통해 행정업무를 낮출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함으로써 주목을 받았다.
해군과 공군, 해병대 참가팀에 대한 관심과 호응도 뜨거웠다. 공군군수사령부의 머신러닝 기반의 '공군 수리부속 수요 예측', 해군군수사령부에서 입대 장병 치수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조달계획 자동산출', 그리고 해병대사령부 전력지원체계과에서 개발한 '계약시기 및 예산소요 예측 프로그램' 등 군별 임무와 특성에 부합한 실용성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참석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번 대회가 육군을 넘어 해·공군과 해병대까지 전군(全軍)이 참가한 대회로 발전함에 따라 심사위원도 군내·외 전문가 10여 명으로 구성했다. 평가기준은 업무 활용성과 데이터 가시성 및 완전성 등으로 평가하되, 업무 활용성에 더 많은 비중을 뒀다.
포상도 전체 1위인 'Best of the Best' 팀에게 육군참모총장 상장과 기념 수치를 수여하고, 그룹별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노력상을 각각 수여하는 등 다양하고 풍성하게 마련하여 참가 동기를 높였다.
심사결과 영예의 Best of the Best는 '미식별 선박 대응체계 고도화'를 발표한 32사단이 선정됐으며, 최우수에는 군수품의 효율적인 운용으로 국방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시효 지킴이(PRISM)를 발표한 군수사령부 보급처가 차지했다.
Best of the Best를 차지한 32사단 팀 대표인 염희준 상사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난제와 한계에 부딪힐 때마다 위기 대신 기회라는 단어를 선택하고 함께해 준 팀원 모두에게 감사하다"라며, "오늘 수상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활용성을 넓힐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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