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치료 원하는 중국환자 대전으로…”

  • 문화
  • 건강/의료

“고급치료 원하는 중국환자 대전으로…”

제2인민병원 4명 대전서 연수, “첨단 장비·기술 놀라워” 의료관광 가능성 높게 평가 을지대병원서 연수중인 中 의사 김인숙씨 인터뷰

  • 승인 2011-05-23 18:12
  • 신문게재 2011-05-24 22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지난 4월부터 을지대병원에서 연수중인 중국 연변 제2인민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김인숙씨가 뛰어난 의료기술을 배울 수 있게 도와준 병원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을지대병원에서 연수중인 중국 연변 제2인민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김인숙씨가 뛰어난 의료기술을 배울 수 있게 도와준 병원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있다.
“을지대병원 의료 장비와 기술 정말 뛰어납니다. 의료관광 연계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지난 4월 중국 연변 제2인민병원에서 대전의 을지대병원으로 연수를 온 산부인과 전문의 김인숙(33)씨는 지난 2개월간을 회상하며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지금껏 중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첨단 장비와 수술법, 진료 방법 등을 배우며 1년 후 중국으로 돌아갈 기대 때문이다.

지난 4월 을지대병원과 중국 제2인민병원은 교류 근무에 대한 업무제휴를 체결, 인민병원에서 김씨를 비롯한 영상의학과 전문의 1명, 간호사 2명 등 모두 4명이 처음으로 장기 연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조선족으로 인민병원에서 산부인과 진료 의사로 일하고 있다. 남편도 같은 병원 중환자실 전문의사로 3살의 어린 자녀가 있지만 선진 의료기술을 익힌다는 생각에 연수길에 올랐다.

그가 연수를 시작하면서 가장 놀란 것은 환자 사례가 많다는 것과 최첨단 장비.

중국에서는 접해보지 못했던 요실금 수술과 다양한 암수술, 불임, 갱년기 치료 등은 매일매일 놀랍고 신기하기만 했다.

그는 “중국에는 산부인과에 갱년기나 불임 등 다양한 전문 분야로 나눠져 있지 않다”며 “하지만 이곳에서는 분야가 세분화, 전문화 돼있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많이, 유익한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해 노력하는 양윤석 교수 등 스태프들의 배려에 깊은 감사를 표시했다.

김씨는 “중국도 외부에서 의사가 올 경우 수술 집도를 절대 넘겨주지 않는다”며 “하지만 교수님이 나에게 집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내 환자들이 고급 치료를 원한다면 얼마든지 대전의 을지대병원에 보낼 수 있다고 의료관광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김씨는 “중국에서는 의료보험 혜택이 많지 않아 비용이 비싼 편이지만 같은 비용이라면 양질의 치료를 받고 싶은 중국 환자들이 을지대병원으로 올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의료 수준이나 장비 면에서 충분히 중국과 연계된 의료관광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변 제2인민병원은 조선족이 많이 거주하는 연변자치주 내 260병상 규모의 유일한 종합병원이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이전...실효적 대책 절실
  2. 슬럼화 우려 문화동 국방부 부지… 정부 기조 변화에 개발 전환점 맞나
  3.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 본격 논의… 5월 통합신청서 제출 예정
  4. 대전시, 먹거리 안전 확보 위한 수사 협력체계 강화
  5. BK21 우수 참여인력 37명 장관상… 충남대 송준엽·권오훈 씨 등 선정
  1. 통합특별법 제동에 대전교육감 진보단일화 어떻게?… 3월 초 전원회의서 최종 결정
  2. '공원 수목 종합 관리체계 개선'정책간담회
  3. 이공계 박사도 임금 양극화… 출신 따라 연 3천만원 격차
  4. 한수정, 세종시 숲의 숨결 찾기...25일 전시회 개막
  5. 세종시 보건환경연, 환경과학 체험 프로그램 성료

헤드라인 뉴스


TK까지 올라탄 행정통합 열차…대전·충남만 골든타임 놓치나

TK까지 올라탄 행정통합 열차…대전·충남만 골든타임 놓치나

광주전남에 이어 대구경북(TK)도 행정통합 열차에 탑승한 가운데 대전 충남만 통합 무산이라는 결과를 받아들고 지역 백년대계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타 지역 정치권은 꽉 막힌 행정통합 정국 속에도 활로를 찾으며 미래 성장 시계를 다시 돌리는 반면, 충청 여야는 자기 주장만 되풀이하면서 시간만 허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발전 동력 창출을 위한 입법 경쟁에서 뒤처진 무능함을 노출한 것인데 특별법 처리를 위한 마지노선인 2월 국회 마지막 주말 초당적 결단이 나올지 주목된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2월 국회 회..

대화와 타협 사라진 정치, 여의도에 다시 등장한 ‘운정 김종필’
대화와 타협 사라진 정치, 여의도에 다시 등장한 ‘운정 김종필’

김종필기념사업재단과 백제개발문화연구원을 통합한 ‘김종필문화재단’이 26일 공식 출범하며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극에 달한 정치권을 향해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강조했다. 2025년 통합한 재단은 이날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통합 후 처음으로 공식 행사인 ‘김종필문화재단 새출발, 재도약 다짐 오찬’을 열고 정식 출범을 알렸다. 행사에는 조부영 재단 이사장과 김희용·나경원 부이사장, 추재엽 사무총장을 비롯해 96세인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상과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국회의원 등 JP를 기억하는..

분양 성수기 본격 `개막`…3월 충청권 분양 6631세대 공급
분양 성수기 본격 '개막'…3월 충청권 분양 6631세대 공급

분양 성수기인 봄을 맞아 전국 아파트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당장 다음 달 충청권에서는 6600여 세대가 신규 공급이 예정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충청권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충남 4853세대, 충북 1351세대, 대전 427세대 등 총 6631세대다. 세종은 예정된 분양이 없다. 충청권 주요 공급 단지를 보면 충남에서는 '천안 아이파크시티 5단지' 882세대, '천안 아이파크시티 6단지' 1066세대, '천안 업성2구역(계룡)' 1267세대, '아산탕정자이 메트로시티(A3)..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 파크골프 인기에 파크골프장 주변 불법주정차 극성 파크골프 인기에 파크골프장 주변 불법주정차 극성

  • 특이민원 대응 모의훈련 특이민원 대응 모의훈련

  • 장 담그기 가장 좋은 시기 장 담그기 가장 좋은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