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진 의자·파인 도로 '천변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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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의자·파인 도로 '천변 몸살'

시설물 훼손된채 방치 시민 불편… 장마철 앞 공사 마무리 절실

  • 승인 2014-06-12 13:27
  • 신문게재 2014-06-13 10면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 안내판 없이 받침대만 방치된 모습<사진 위>. 훼손된 등받이 의자의 모습.
▲ 안내판 없이 받침대만 방치된 모습<사진 위>. 훼손된 등받이 의자의 모습.
본격 여름철인 하지(夏至·21일)를 1주일여 앞둔 가운데 하천을 찾는 시민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천변에 위치한 편익 시설의 관리가 허술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용객의 불편은 물론 도시미관에 저해된다는 지적이다.

유등천 좌안 고수부지에 설치된 용문교 하류 수영금지 안내판과 나란히 설치한 시설물은 훼손된 후 온데 간데없이 사라진지 수개월이 지났는데도 보수 없이 방치되고 있다. 용문교와 수침교 사이 100m 상류지점에 편익시설인 의자 등받이가 훼손돼 이용객의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실종된 시민의식도 한몫하고 있어 대로변과 의자에서 쉬면서 담배꽁초와 휴지를 아무데다 버리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3대 하천 둔치에 식재된 잔디에 잡초(개망초)가 뒤덮인 채 허리높이로 자라 관리 부실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인도 공사도 예외는 아니어서 통행인의 불편을 부채질하고 있다. 둔산동 남선공원 네거리 제방, 버스 승강장 옆 인도 공사에 굴착 후 마무리가 안 된 채 갓길 옆에 쌓아놓은 벽돌은 미관에도 저해되고 요철이 심한 인도는 통행에 큰 불편을 가져와 장마철을 대비해 시급한 공사 마무리가 요구되고 있다.

시민 이모(71·월평동)씨는 “야간에 걷다가 보도 요철로 인해 발목에 무리가 와서 통증을 겪은 일이 있었다”며 지연되는 공사에 불만을 토로하고 시급한 공사 마무리를 주문했다.

한편 이에 대해 대전시와 하천관리사업소 관계자는 불편이 없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길식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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